본문 바로가기

비투매니아

(380)
[홍콩여행] 홍콩에서 즐기는 할로윈 축제 이벤트를 좋아하고, 관광산업에 투자를 많이 하는 홍콩인지라 서양의 축제인 할로윈을 자신들의 축제의 하나로 정착시켰습니다. 10월이면 테마파크, 란콰이퐁 등 관광지에서 축제가 벌어집니다. 올해는 10월 30-31일 센트럴 란콰이퐁에서 할로윈 거리축제가 열렸습니다. 특별히 행사가 있다기 보다는 각자 분장하고 온 사람들과 구경하는 사람들이 일렬로 쭉 걸어가면서 사진도 찍고 분위기를 즐깁니다. 서로 사진을 찍고, 찍히면서 함께 어우러집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강렬한 분장을 하고 갈 걸 그랬습니다. 거리 할로윈 퍼레이드라기 보다는 가장무도회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원래의 취지에 충실하게 무섭고, 괴기스러운 분장을 한 사람들도 있고, 일단 눈에 띄자며 화려한 옷과 가발로 꾸미고 나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각선미..
[맥주안주] 만들기 쉽고 맛있어서 더 좋은 스위트 포테이토 치즈 요즘 한창 많이 나오는 고구마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스위트 포테이토 치즈'를 만들었어요. 콘치즈에서 힌트를 얻어 옥수수 대신 고구마를 넣어 만들었는데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두루두루 좋아하는 간식 겸 안주랍니다. 재료 찐 고구마 (중) 2개 사과 (중) 1개 건포도 30g 아몬드 50g 마요네즈 3큰술 연유 1큰술 피자치즈 취향껏 파슬리가루 조금 (선택사항입니다. 없으면 생략하셔요) 스위트 포테이토 치즈 만드는 법 찐고구마와 사과는 한입 크기로 자르고 치즈와 파슬리가루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섞어주세요. 오븐 용기 위에 평평하게 재료를 올리고 피자치즈를 취향껏 올린 후 파슬리 가루 뿌리고 예열 된 180도 오븐에서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저는 10분 정도 ..
[가을소풍] 가을정취 물씬 풍기는 서울성곽 도보여행 온 나라가 걷기 열풍입니다. 걷기와 문화 답사를 결합한 '도보 여행'은 요즘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미 잘 알려진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외에도 가까운 한강둔치나 남산 등 주변의 걷기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린데이도 얼마 전부터 주말마다 서울시내의 도보여행지를 찾아다니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예능 프로 '1박 2일'에 방영되어 더욱 유명해진 서울성곽 길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성곽길은 4대문인 숭례문(남대문), 흥인지문(동대문), 숙정문(북대문), 돈의문(서대문)과 4소문인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을 포함해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18.7Km 서울성곽 둘레를 걸으며 그 안에 깃든 역사와 문화, 생태를 느껴보는 산책로입니다. 이곳..
[일본여행] 상어지느러미 파스타? 케센누마에서 먹는 영양만점 식단 케센누마에서 보내는 시간 중에서 무척이나 기다려지던 순간은 역시 밥을 먹을 때랍니다. 5일이라는 시간을 신세 지는 동안 지인의 고향 집에서 정성껏 차려주시는 밥은 얼마나 맛있는지. 몸무게를 딱히 재 본 것은 아니지만 볼록하게 튀어나온 제 배로 충분히 알 수 있었답니다. 오늘은 케센누마에서 먹은 음식들을 나열해볼까 합니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먹은 소프트크림은 그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 맛인데, 아주 달콤하고 맛났답니다. 복숭아 맛만 먹어도 맛있지만, 녹차 맛과 적당히 섞어도 굿! 텁텁할 때 입가심용으로 참 좋을 것 같아요. 초대를 받아서 가긴 했지만, 그래도 하루 이틀도 아니라 5일이라는 시간,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을 이렇게 반겨주실 줄은 몰랐답니다. 차린 것이 없다며 내 오는 밥과 반찬들은 하..
[술안주] 저녁 야식의 최강자 매콤한 아귀찜 레시피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모두 건강하신가요? 이런 가을날 저녁에는 매우 출출하시죠? 오늘은 대한민국 야식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음식 아귀찜을 소개합니다. 밖에서 소주 한잔에 아귀찜 한 번씩은 다들 먹어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그때마다 아쉬운 것이 젓가락에 집히는 아귀의 살은 얼마 없고 콩나물만 집어먹어야 했던 것이죠. 사실 아귀는 그리 비싼 생선은 아니랍니다. 한 마리 사다가 집에서 즉석에서 요리를 해먹으면 푸짐한 양에 먼저 놀라고 부드러운 아귀의 속살에 놀란답니다. 밖에서 그동안 사드셨다면 오늘부터는 간단하게 집에서 드셔 보세요. 앞으로는 절대로 식당에서 안 사먹게 될 것 같네요. 그럼 가을날 야식의 최강자 매콤한 아귀찜을 소개합니다.부드러운 속살의 주인공인 아귀는 실제로 ..
[미국생활] 뉴욕 최고의 만두, 조 상하이 덤플링 조 상하이의 만두는 정말 뉴욕 최고의 만두임에 그 어느 누구도 의의를 달지 않습니다. 뉴욕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만두니까요. 예를 들면 신당동 떡볶이나, 장충동 족발 수준이라고 해야 할까요? 오죽하면 ‘뉴욕 타임즈’에 이 만두를 입천장 데지 않고 먹는 법이 4컷 만화로 실릴 정도였겠습니까.일단 이 차이나 타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중국인들은 1세기가 넘는 긴 미국이민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중국 특유의 단결력으로 맨하탄 섬에 자기들만의 고유 영역을 만들어 갔는데요, 그 크기는 점점 커져서 지금은 리틀 이탤리와 NOHO지역까지도 중국 식당과 건물들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차이나타운이 커지게 된 데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정설로 알려진 것이..
[독일여행] 세계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맥주와 함께하는 여행길 계절은 가을의 문턱을 훌쩍 넘었습니다. 제법 매서운 바람이 부는 요즘엔 독일은 여름이 두 달, 겨울이 열 달이라며 친구들끼리 했던 농담이 떠오를 지경입니다. 밝고 따듯한 날씨가 특히나 짧은 지역인지라 매해 떠나가는 아쉬움이 많이 남기 때문입니다. 옥토버페스트를 방문했던 올해는 그런 느낌이 유난히 강하게 들었습니다. 마치 옥토버페스트가 끝남과 동시에 깊은 가을을 맞닥뜨린 느낌인데요, 그래서 일곱 번째 마지막 옥토버페스트의 현장방문기에는 분주한 축제현장에서 벗어나 한적한 뮌헨의 여름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장소는 또 하나의 명소, 님펜부르크성(Schloss Nymphenburg)입니다. 현장에서 즐기는 옥토버페스트⑦- 맥주와 함께하는 여행길, 가을로 님펜부르크성은 1664년에 지어진 이래 왕가의 여름저택으로..
[세계의 맛] 비오는날 더욱 생각나는 태국의 부추전, 카놈 꾸이차이 텃 매콤한 짬뽕, 뜨끈한 수제비, 그리고 고소한 부추전...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바로 비오고 으슬으슬 쌀쌀한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음식이라는 거죠~ 그중 으뜸은 아마 갓 구워 바삭한 부추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노릇노릇한 부추전을 간장에 찍어 먹는 맛이란~ 맥주를 부르는 그 맛은 말 안 해도 아시겠죠? 부추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멀리 태국에서도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린데이가 태국에서 맛본 '카놈 꾸이차이 텃'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기라 비가 잦은 태국. 갑자기 내린 스콜을 피하고자 들어선 푸켓의 실내 시장에 들어섰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기압이 낮아 기름냄새가 멀리 퍼진다고 하죠. 식재료를 파는 작은 시장 내부에는 고소한 기름냄새가 솔솔 풍기고 있었습니다. 본능적으로 냄새의 발..
[목동맛집] 가족모임에 좋은 한우 전골요리 전문점, 로즈힐 요즘처럼 찬바람 부는 계절엔 가족과 둘러앉아 먹는 뜨끈한 전골 요리가 최고죠. 오늘은 그린데이가 가족 모임을 할 때 즐겨 찾는 한식 전골요릿집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목동 현대백화점 식당가에는 '로즈힐'이란 이름의 한식집이 있습니다. 로즈힐이란 이름 탓에 처음 찾는 분들은 양식집을 떠올리곤 하시는데 사실 이 집은 한우를 전문으로 하는 한식집입니다. 한우 샤부샤부와 불고기, 전골류가 이 집의 대표 요리죠. 신선한 재료와 감칠맛 나는 국물 등으로 소문이 나, 가격대가 조금 있음에도 식사시간엔 30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맛집입니다. 지난 저녁 부모님과 함께 찾은 로즈힐, 이번 가족모임에서는 우리 가족이 최고로 꼽는 한우 곱창전골과 로즈힐 추천 메뉴인 한우 불고기 낙지전골을 시켜봤습니다.비주얼이 괜찮죠? 가..
[맥주안주] 눈 깜짝할 사이에 없어지는 맥주 안주 '치즈 홍합구이' 계절이 가을로 들어선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스치는 바람에서 제법 차가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날씨가 쌀쌀해지면 홍합요리가 무척 생각나곤 해요. 생각난 김에 마트를 갔더니 아직 이른 홍합철이라서 그런지 작은 크기만 있네요. 마트 직원에게 큰 홍합은 없냐고 물으니 냉동이지만 뉴질랜드산 그린홍합이 커서 먹을게 많다고 하여 질보다 양을 선택해 들고 온 홍합 한봉지~ㅋ 국을 끓일까 하다 홍합살이 큼지막해 구이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아 간단하지만 조금은 색다른 방법으로 홍합을 구워봤습니다. 치즈 홍합구이 재료 (2인분) 홍합 600g 모짜렐라 치즈, 체다슬라이스 치즈 양파 (중) 1개, 파프리카 (중)1개 핫칠리소스 3큰술, 고추장 1큰술 올리브유 조금 장식용으로 뿌릴 파슬리가루 조금 (선택사항이니 없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