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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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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맛집] 입에서 사르르 녹는 스시, 츠키지 스시센(총본점)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면서는 벼르던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본 냄새 폴폴 나는 스시 전문점 다이에 앉아 도마 위에 올려주는 갓 만든 초밥을 맛보는 것이죠. 회전 초밥집보다는 조금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일본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들처럼 맥주도 한 잔 곁들이며 초밥의 참맛을 음미하고 싶었습니다. 가이드북을 뒤져 찾아낸 곳은 바로 '츠키지 스시센 후쿠오카 총본점'. 책에는 이렇게 쓰여있네요. 제대로 된 초밥을 먹어보고 싶다면 3,000엔 정도의 예산으로 도전해 볼 수 있다. -여행박사 북큐슈 (엘까마노) 하지만 저희는 아이와 함께한 가족. 요리사는 스시다이로 향하는 저희에게 별실을 권해주시더군요. ㅠㅠ 마침 오래 걸어 심통이 난 아이는 앞장서서 방으로 향합니다. 다행히 방에 들어서니 은은한 조명이..
클럽에 잘 어울리는 드라이피니시d와 d Summer Night! 8월 11일! 드라이피니시 d 1주년 기념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1년 전 드라이피니시 d 런칭 행사에 참여하여 d가 시중에 풀리기 전에 그 맛을 봤던 윤뽀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날이었어요. 당시 드라이피니시 d의 독특한 바디라인과 씁쓸하고 깔끔한 맛에 홀릭해서 지금까지 ‘병맥주=드라이피니시 d’로 인식하고 있거든요. 그런 드라이피니시 d가 벌써 1주년이라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번 파티는 화끈하게 청담동에 있는 클럽 엘루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클럽. 친구들과 몇 번 가 봤었는데 그때마다 마셨던 주류는 칵테일 아니면 수입맥주였어요. 국산맥주를 클럽에서 마시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진 않았어요. 그런데 엘루이 안은 온통 드라이피니시 d 세상. (우왕~ +_+) 먼저 입장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드라이피니시 d를..
해변에서 마시면 좋은 칵테일 추천 10가지 여름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휴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해변에서 즐기기 좋은 칵테일로 어떤 게 있을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칵테일 10선을 추천해본다. :-) 레드 스프라이트 비어, 자메이카 Red Stripe Beer, Jamaica 출처: http://www.flickr.com/crimsonninjagirl/1404600958 자메이카를 상징하는 빨간 줄이 인상적인 레드 스프라이트는 1928년 처음 생산된 후 1962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제조방식이 발효에서 라거 lager로 출시, 미국인들에게 '카리브 해변에서 즐기는 맥주'를 떠올리게 하는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도수 4.7% 피냐 콜라다, 푸에르토 리코 Piña ..
맥주하면 떠오르는 치킨을 이젠 담백하게! 닭봉&닭날개조림 올여름은 비만 오다가 끝난 거 같아요.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아침, 저녁 바람도 꽤 선선하고 밤에는 추워서 창문도 꽁꽁 닫고 살짝 두께감도 있는 이불을 찾게 되더라고요. 대전에서 당진으로 이사 온 지 3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낯설게 느껴지는 곳이랍니다. 그런 당진에서 지난주는 시댁식구들이 모두 모여 집들이를 했는데 오랜만에 모든 가족이 모이니 좋더라구요. 식구가 많다 보니 요리하기가 참 힘들었는데 그래도 잘 먹어주니 빈 접시 볼 때마다 괜한 흐뭇함이~ 그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닭봉&닭날개 조림을 소개할까 합니다. 먹으면서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어른, 아이들 할 거 없이 모두가 잘 먹는 음식이랍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서 더더욱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그럼 한번 만들어 볼까요?..
아테네의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은 전통음식 '지로스'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조금 걱정했던 것이 음식이었습니다. 낯선 음식만 보여서 햄버거가 주식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그리스 음식들이 입맛에 맞았고 식당 역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아테네에서는 신들의 집합장소(?)인 아크로폴리스 언덕이 보이는 플라카 지역의 레스토랑들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특히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은 고대 아고라 앞의 레스토랑 거리로 아크로폴리스의 화려한 조명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테네를 찾은 관광객들은 전부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인지,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를 비롯한 외국 맛집 사이트들에서 몇 군데 검색하고 갔지만, 분명히 이 거리 어딘가였는데 찾지를 못하겠더군요. ㅠㅜ 그래서 그냥 아무 곳에 들어갔습니다. ㅋ 여..
[중국 여행] 마우쩌둥의 음식 '홍샤오러우(红烧肉)'를 맛보다 매일 저녁 9시쯤 EBS에서 방영하는 '세계테마기행'이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여행 다큐멘터리의 간판 프로그램이라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지난 6월 말엔 '중원의 별 중국 후난'이란 제목으로 서명수 중국 전문기자의 후난 성 여행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서 기자는 중국 근대화의 중요 사건들이 펼쳐지던 지역을 소개하며 마오쩌둥의 고향에 있다는 한 음식점에 들러 후난 요리를 소개했는데요. 제 눈길을 끌었던 건 바로 '홍샤오러우(红烧肉, hóng shāo ròu)'라는 돼지고기 요리였습니다. 출처: http://www.flickr.com/avlxyz 중국 매운맛의 양대 산맥 가운데 하나인 후난 요리,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홍샤오러우는 마오쩌둥이 즐겼던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마오 주석은 혁..
매년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맥스 스페셜 호프 덕분! 저는 땀나고 눈부시고, 축축 쳐지는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지치거든요. 그런 제가 매년 여름에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맥스의 스페셜 호프! 하이트에서는 매년 여름 한정판 맥주를 출시하는데요. 극소량 재배되어 수확되는 호프를 이용한 시즌 맥주라 비어투데이를 통해 출시소식을 알고 나면 마트에서 둘러보기 바쁘답니다. 희소성 있는 맥주인지라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안성맞춤이랄까요? 장소와 안주가 멋지지 않아도 VIP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답니다. 친구들 만나서도 추천추천 하기 바쁘고요. ㅋㅋ 2011년에도 어김없이 스페셜 호프가 출시되었습니다. 2009년 뉴질랜드의 ‘넬슨 소빈’ 호프, 2010년 호주의 Tasmania 섬에서 재배된 ‘아로마’ 호..
친절하고 맛있는 선릉역 맛집, '서래 갈매기살, 통큰밥상' 주말에 늦은 시간까지 일하다가 밥해 먹을 타이밍을 놓쳐서 아내와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마침 근처에 있던 큰누나도 함께해 셋이 찾아간 선릉역 고깃집, '서래 갈매기살, 통큰 밥상'입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고깃집이 주말에는 밤 10시에 영업이 끝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찾아간 곳이죠. 2~3인분 15,000원이 매력적이었고, 제가 좋아하는 드라이피니시d 광고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동안 만날 집에서 캔으로만 마시던 맥주를 드디어 처음으로 밖에서 마실 기회가 온 것입니다. ㅋㅋㅋ 자리를 잡자마자 재빠르게 서빙 되어 온 기본 반찬들. 처음에만 직접 가져다 주고, 기본 반찬 리필은 셀프입니다. 이 고깃집의 특징은 인분 단위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 근, 반 근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죠. 갈매기살..
더운 여름, 매콤함으로 승부하는 '고추장 콩나물 불고기' 요리법 올여름 비가 이틀에 하루꼴로 내렸다는데 정말 지긋지긋한 비였죠. 이런 비가 너무 싫어서 뜨거운 햇살마저 사랑해주겠다고 외쳐댔는데 요즘 정말 불볕더위으로 푹푹 찌네요. 창문 밖 매미들은 어찌나 시끄럽게 울어대는지 바람 한 점 없는 오늘 같은 날은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거. ㅠ.ㅠ 이럴 때는 맛있는거 먹으면서 더위와 스트레스를 팍팍 풀어줘야 제맛이죠? 오늘은 아삭아삭한 콩나물을 넣어서 고추장 불고기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쫄깃하고 매콤한 돼지고기와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함께 씹히는 그 맛이 완전 일품!! 더위를 떨쳐버리기 위해 시원한 맥주도 곁들인다면 지상낙원, 무릉도원이 따로 없겠죠? 그럼 한번 만들어 볼까요? 고추장 콩나물 불고기 재료(2인 기준..
온가족이 즐기는 맥주안주 '소시지채소떡볶음'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소시지떡채소볶음'입니다. 보통 소시지와 야채를 넣었다고 해서 줄임말로 '쏘야볶음'이라고도 하는데요. 야채는 일본식 표현이고 채소가 맞는 표현이라고 하니 저는 '쏘채볶음'이라고 할까 봐요.ㅋ 거기다 오늘 제가 만든 건 떡까지 넣었으니 '쏘채떡볶음'이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 하지만 뭐 이름이 중요한가요?!? 맛있으면 되죠!!ㅎ 얼른 요리 시작할게요. 온 가족이 즐기는 소시지채소떡볶음 재료 비엔나소시지 270g 가래떡 15cm 브로콜리 1/2송이 노랑,빨강 파프리카 각 1/2개 양파 1/2개 새송이버섯 1개 포도씨유 1큰술 [양념장] 케첩 3큰술 굴소스 1큰술 바비큐소스 1큰술 고추장 1큰술 올리고당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추 조금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