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매니아 (380) 썸네일형 리스트형 맥주와 잘 어울리는 입안의 행복, 소고기 스테이크 샐러드 작년 이맘 때 쯤이었던 것 같아요. 날씨가 더워 입맛이 없다고 하니 기분전환으로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는 남편을 따라 무작정 양평의 어느 레스토랑에 갔었는데요. 지금은 그 레스토랑의 이름도 위치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곳에서 먹은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소고기 스테이크 샐러드는 집에서도 만들어 먹는 저의 완소 메뉴가 되었답니다.ㅎ 만들기는 어렵지 않으니 지금부터 후다닥 시작해볼게요. 소고기 스테이크 샐러드 재료 스테이크용 소고기 300g 올리브오일 1.5큰술 허브소금 약간 새싹채소 한 줌 적양파 1/2개 겨자잎 2장 치커리 한줌 방울토마토 6개 슬라이스아몬드 조금 *땅콩연겨자드레싱 - 땅콩버터 1.5큰술, 연겨자 1작은술, 간장 0.5큰술, 매실액 2큰술, 레몬즙 1.5큰술 소고기 스테이크.. [심야식당] 한밤의 Delicious Idea, 초간단 골뱅이무침 만들기 안녕하세요! enif의 심야식당 시간입니다. 여름엔 어떤 음식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음식은 잘 모르겠고 무조건 시원한 맥주가 땡깁니다. 예전에 군사훈련(?) 받으러 겨울에 한 달간 훈련소에 들어가 있을 때 소주는 안 땡기는데 맥주가 떙기길래 제가 진짜로 맥주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죠. 맥주 말고 음식 중에선 몸이 허하니(?) 삼계탕 집을 자주 찾게 되었고, 작년까지는 딱히 그런 줄 몰랐는데 올여름 유난히 쫄면 류의 매콤한 음식이 자주 생각납니다. 역시나 매콤한 게 떙기던 어느 날 밤, 초간단 골뱅이 무침을 해보기로 작정합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사실 알고 열었지만) 골뱅이 통조림 하나와 쌈무, 메추리알 깐 게 있네요. 그리고 열무비빔면을 준비했습니다. 앗, 골뱅이무침 등을 하려면 사실 소스가 제일.. 멀리 갈 필요 있나요? 도심 속 낭만 캠핑 '난지 캠핑장' 녹음이 우거지는 캠핑의 계절 6월입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즐기는 휴식은 생각만 해도 즐거운데요. 하지만 떠날 생각을 하면 빠듯한 일정에 혼잡한 교통까지 걸리는 것이 한둘이 아니죠. 이럴 땐 가까운 도심 속 캠핑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요? 복잡한 준비 없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캠핑과 야외 바비큐가 가능한 곳, 바로 서울 한복판에 있는 난지 캠핑장이랍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6월의 어느 금요일, 아침 일찍부터 장을 보고 캠핑 준비를 합니다. 먼저 도착한 아이와 아빠는 물총 싸움에 여념이 없네요. 평상에 그늘막 텐트를 치고, 피크닉 테이블을 하나 차지한 후 살랑살랑 강바람 부는 수변 산책로를 걷습니.. [양평맛집] 예술 같은 요리가 나오는 '산당', 음식도 약이 되는 곳 엄마가 아팠다. 큰 병이 없던 우리 가족은 누가 아프다는 사실에 별로 익숙하지 못했다. 엄마가 아파 병원에 입원한 그 한 달. 식구들 모두 정신을 어디다 빼놓은 것처럼 살았다. 엄마는 전쟁처럼 힘든 수술과 재수술을 받았고 결과가 좋아 퇴원하긴 했지만, 옛날 그 활기를 찾지 못했다. 항상 웃음이 가득하던 엄마 얼굴엔 그림자가 들어앉았다. 햇볕이 따뜻하던 어떤 주말. 괜히 우울한 엄마를 억지로 끌고 나섰다. 입맛도 없다며 수술 후 외식 한 번 못한 엄마, 외식은커녕 바람 한 번 쐬지 못한 엄마를 그대로 들 순 없었다. 이럴 땐 그저 가까운 곳에 나가 색다른 거 먹으면서 기분을 풀어야 하는 법이다. 사실 미리 인터넷을 뒤졌고, 양평쯤에 예술 같은 요리를 하는 집이 있다는 걸 알아냈다. 산당이라고 꽤 유명한 집.. [유럽여행] 벨기에 브뤼셀에서 맛본 최고의 감자튀김 벨기에는 EU 본부, 와플과 맥주, 오줌싸개 소년 동상과 초콜릿, 홍합, 그리고 프렌치프라이로 유명하다. 인구 천 만명 상당의 이 작은 나라에서 무려 5천 개의 감자튀김 전문점이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는가? 감자에 대한 벨기에 사람들의 애정은 대단할 정도이며 브뤼셀 그랑 팰리스 근처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 직원을 붙잡고 '감자튀김 어디서 사드세요?'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즉각 지도를 두드리며 '바로 여기!'라는 대답을 던져줄 정도로 벨기에 사람들이 항상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EU headquarters 근처 Place Jourdan 구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감자튀김 전문점 Antoine은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피라미드처럼 가득 쌓여 있는 소스들 - 케첩과 머스타드부터 .. [홍콩여행] 홍콩 브리티쉬펍 '요크셔 푸딩'에서 만난 맥주와 푸딩 홍콩에는 센트럴에서 고급 주거단지인 미드레벨를 연결하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총 길이가 800m에 이르는 것으로 야외에 설치된 것 중 세계 최고라고 하는데요. 홍콩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라고 합니다. 영화 중경삼림에도 살짝 등장한다고 하는데 살짝 기억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군요.^^;;; 아무튼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로 한 이유는 이걸 타고 올라가면 맛집, 카페, 펍 등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해서였습니다.에스컬레이터는 한번에 연결되는 것은 아니고 몇 번 내렸다 탔다를 반복합니다. 중간중간 도로를 가로지르기도 하는데, 중국다운 풍경과 유럽다운 풍경이 번갈아 펼쳐져 눈을 즐겁게 해주는군요. 이건 홍콩의 명물이라고 하는 빅버스투어(Big Bus.. 여름의 별미! 장충동 '평양면옥'과 '태극당'의 모나카 여름이 오면 어떤 음식이 생각나나요? 면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두말할 필요 없이 냉면이라고 말합니다. 주말에 명동에 갈 일이 있었는데요. 냉면 생각이 나서 잽싸게 일을 마치고 장충동으로 향했습니다. 장충동에서 3대째 냉면집을 하는 장충동 평양면옥. 의정부, 필동, 을지로와 함께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논현동, 분당에도 평양면옥이 있는데 논현동과 장충동은 형제, 분당은 따님이 한다고 하네요. 요즘 냉면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서민 음식인 냉면이 조금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파스타의 거품에 비할 바는 아니니 조용히 먹습니다. ㅋㅋ 빌지가 따로 없고, 나갈 때 번호표를 주면 됩니다. (분당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논현동은 이런 번호표도 없이 그냥 알아서 계산하더군요) 평양면옥.. 나들이 도시락, 컵푸드는 어때요? The CUP 달콤 짭조름한 버섯밥, 상큼한 피망향 가득 고추 잡채밥, 오독오독 날치알밥... 갑자기 웬 덮밥 타령이냐고요? 위 음식은 제가 얼마 전 점심 나들이 길에 싸간 나들이 도시락 메뉴들입니다. 한낮의 햇살이 초여름의 내음을 풍기지만 6월은 여전히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냥 보내기 아쉬운 주말 오후나 평일 점심엔 가벼운 소풍을 계획하는 일이 잦아졌는데요. 편한 신발과 똑딱이 카메라, 맥주 한 캔, 그리고 도시락만 있으면 나들이 준비 OK! 이번 나들이에는 뭔가 제대로 된 도시락을 준비하고픈 마음에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대신할 다른 메뉴를 찾고 있었는데요. 마침 근처 골목길에 있는 '컵푸드 전문점'이 떠올라 들렀습니다. 주홍색 벽이 인상적인 작은 가게. 들어서면 열린 주방으로 앞치마를 두른 젊은 언니가 보.. 간단한 야식 겸 맥주안주로 좋은 매콤달콤 비빔만두 오늘 소개할 요리는,,, 깊은 밤 잠은 오지 않고 배는 주책 없이 고파 뭔가라도 먹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 야식으로 딱 좋은 매콤달콤 비빔만두입니다. 야식이 몸에 좋지는 않지만 무조건 참는것 보다 가끔은 정신건강을 위해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단 저만의 개똥철학으로 만든 요리예요.ㅋㅋ 매콤달콤 비빔만두 재료 냉동만두 20개 빨강,노랑 파프리카 각1개씩 깻잎 10장 양파 1/2개 고추장소스 - 고추장1.5큰술, 식초 1큰술, 매실액 1큰술, 올리고당 1작은술, 다진마늘 약간 그외 포도씨유, 통깨 약간 매콤달콤 비빔만두 만드는 법 모든 채소는 얇게 채썰어 주세요. 레시피대로 양념장도 만듭니다.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약간 넣으셔도 됩니다. 기름 둘러 달궈진 팬에 만두를 돌려가며 겉면만 노릇하게 구워.. '시골 야채 된장 전문점' 진정한 된장녀로 거듭나는 강남 맛집! 오늘은 된장녀가 되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벌써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 혹시 계신가요? 괜찮습니다! 명품 가방이나 굽 높은 힐. 이런 것은 하나도 필요가 없거든요. 굶주린 배와 맛있게 먹을 자세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일본에서 돌아와 제가 가장 먹고 싶었던 것들은, 말 그대로의 '한국 음식'이었답니다. 구수한 냄새가 나는 된장찌개나 보리밥 같은. 그런데 한국은 떠나 있는 사이에 일본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 어딜 가도 일본어로 쓰인 간판들이라 놀랍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더군요. 그러던 중에 미식가인 그녀의 도움으로 강남에 꽤 맛있는 된장찌개 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제대로 된 된장녀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고 강남으로 향했습니다. 강남에 있는 것치고는 소박하고 수더분한 느낌의 된장찌개 ..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