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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해변에서 마시면 좋은 칵테일 추천 10가지

여름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휴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해변에서 즐기기 좋은 칵테일로 어떤 게 있을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칵테일 10선을 추천해본다. :-)

레드 스프라이트 비어, 자메이카 Red Stripe Beer, Jamaica

출처: http://www.flickr.com/crimsonninjagirl/1404600958
자메이카를 상징하는 빨간 줄이 인상적인 레드 스프라이트는 1928년 처음 생산된 후 1962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제조방식이 발효에서 라거 lager로 출시, 미국인들에게 '카리브 해변에서 즐기는 맥주'를 떠올리게 하는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도수 4.7%

피냐 콜라다, 푸에르토 리코 Piña Colada, Puerto Rico

출처: http://www.flickr.com/deapeajay/2706649797
파인애플, 코코넛과 럼을 넣어 만든 피냐 콜라다는 캐리비안 해변에서 특히나 유명하다. 푸에르토 리코 산 후안의 카리베 힐튼 호텔 오아시스 바의 한 바텐더가 1950년 코코넛 크림을 넣어 대접한 것으로부터 크게 알려졌으며, 현재 세계 어느 곳의 해변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대표적 칵테일 중 하나로 자리했다.

카이피리냐, 브라질 Caipirinha, Brazil

출처: http://www.flickr.com/deanj/67623213
설탕과 라임, 사탕수수 주스로 만든 카이피리냐는 브라질 해변 커피숍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것으로 망고나 키위 등 각종 열대과일을 섞어 여러 방면으로 만들어진다. 도수가 40도 이상으로 독한 편.

다이키리, 쿠바 Daiquiri, Cuba

출처: http://www.flickr.com/pinksherbet/3405075157
럼, 라임, 설탕의 보급에 감사하라, 이 칵테일 트리오는 칵테일 음료 제조에 가장 기본으로 쓰이는 것들인데, 다이키리는 쿠바 산티아고의 미국인 노동자들이 쿠바산 럼주에 라임이나 과일을 얼음에 갈아 마신 것에서 탄생되었다. 현재는 딸기 등 과일즙을 좀 더 가미한 스무디 스타일이 인기를 끈다고 한다.

마이타이, 폴리네시아 Mai-Tai, Polynesia

럼, 오렌지와 아몬드 시럽, 라임을 섞어 만든 폴리네시안 스타일의 칵테일로써 1944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한 타히티 손님이 이 칵테일을 마시며“maita'i ro'a 'ae,”(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고 감탄한데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마이타이는 또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블루 하와이 영화에 등장하여 더욱 유명세를 떨쳤다.

마르가리타, 멕시코 Margarita, Mexico

멕시코 남부 아카풀코(Acapulco) 지역의 바텐더가 더운 오후 상큼하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을 위해 만들었다는 이야기와 티후아나(Tijuana) 지역의 바텐더가 죽은 애인 마르가리타를 기리기 위해 이름 붙였다는 설이 있다. 데낄라를 기본으로 라임, 소금으로 새콤한 맛을 낸다. 데낄라를 이용한 가장 유명한 칵테일 중 하나다. 

리몬첼로, 이탈리아 남부 Limoncello, Southern Italy

이탈리아 남부의 한 농부가 남은 레몬을 처리하기 위해 알콜과 설탕을 가미하여 리몬첼로를 만들었다. 달콤하고 심플한 맛의 이 칵테일은 식후 음료로 사랑받고 있으며 얼음이나 소다, 토닉을 섞어 마시기도 한다. 아말피 해변에서 수다와 함께 마실 수 있는 가벼운 음료이다.

로즈, 프랑스 꼬뜨 다쥐르 Rose, Côte d'Azur, France

출처: http://www.flickr.com/stuartwebster
이 사랑스러운 장밋빛 칵테일은 프랑스의 꼬뜨 다쥐르 해변에서 생선 스프와 함께 즐기면 더욱 완벽하다. 전통적으로는 으깨진 붉은 포도의 남은 부분을 이용하여 와인과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케이프 코더, 메사추세츠 Cape Codder, Massachusetts

크랜베리 주스에 캐나다 위스키나 럼을 섞어마시는 종류도 있지만, 미국 북동부 메사추세츠에서는 크랜베리 주스에 보드카를 섞어 만든 케이프코더가 특히나 유명하다. 제조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낸다.

진 토닉, 인도 Gin and Tonic, India

영국이 인도를 점령하고 있던 당시, 영국 군인들이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시던 쓴 약물에 진 (gin)과 토닉, 라임을 섞은 것에서 진토닉이 유래하였다. 인도의 고아 해변에서 해질녘 노을을 보며 마시는 것을 추천.

이제 한풀 여름이 꺾였지만, 아직 채 여름을 즐기지 못했다면 해변가에 앉아 칵테일을 홀짝 거리며 여름 마무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 붉은 석양과 다가올 가을의 설렘도 함께한다면 더없이 좋은 저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