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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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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맛집]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화려하게! 일식 '해조' 사람의 추억은 함께 있던 사람과 장소, 그곳에서 뭘 했느냐가 가장 큰 것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직장동료, 때로는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들과 맛있는 활어와 코스요리를 드시고 싶다면 이곳 일식 해조를 추천합니다. 1층은 주차장이고, 2~3층은 식당으로 구성된 독립 건물입니다. 한적한 주말 저녁, 사촌 모임을 하기 위해 모인 일식집 '해조'. 양재 AT센터 맞은편에 있으며, 이번에 새로 생긴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3번 출구에서 직진으로 5분 정도 걸으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매일 수산시장에서 생선들을 들여와 신선한 수산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테이블은 미리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촌들 모임이라 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하는 사이 어느새 음식이 푸짐하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테이블에 ..
[해외 여행] 기내식을 사 먹는다고?! 젯스타(Jet Star) 비행기 탑승기 비행기를 처음 타는 친구들에게 항상 하는 장난이 있습니다. 비행기 탈 때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고, 기내식을 사 먹을 때는 현금은 안 되니 신용카드를 꼭 준비하라는…. 첫 번째 이야기는 말도 안 되는 장난이지만, 두 번째 이야기처럼 진짜로 기내식을 돈 주고 사 먹어야하는 항공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호주를 중심으로 아시아까지 노선을 늘리고 있는 젯스타(Jet Star)입니다. 젯스타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큰 규모의 저가항공사이지만, 기내식은 돈주고 사 먹어야 합니다. ㅠ.ㅜ 매일매일 요금이 저렴하다고 비행기에 써둔 패기 있는 항공사.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했는데, 베개를 들고 타는 아저씨가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베개도 안 줬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ㅠ.ㅜ 오~ 조종석문을 열어둔 쿨한 조종사 아저씨. 젯..
[싱가포르 여행] 싱가포르 최고 전망을 자랑하는 펍, 쿠데타(KUDETA) 싱가포르 여행에서 가장 신 났던 곳은 마리나 베이 샌즈였습니다. 우주선 같이 생긴 건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안에 들어가니 쇼핑몰과 실내 운하 등 볼거리도 넘쳐나더군요. 해가 지면 장대한 레이저쇼도 펼쳐집니다. 우주선 같은 건물 옥상에는 수영장과 멋진 바가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잽싸게 올라갔습니다. 와~ 끝을 알 수 없는 이 수영장은 호텔 숙박객만 이용할 수 있는 듯합니다. 사실 이때 해가 지려고 해서 급한 마음에 누가 뭐라든 대충 듣고 알았다고 대답했는데요.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이곳에 있어서, 숙박객 아니어도 수영장에 입장해도 되는지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ㅠ.ㅜ 어쨌든 제가 해지기 전에 도착하려고 발버둥을 쳤던 이유는 '쿠데타'라는 바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 ..
[명절 요리] 설 명절 상차림에 좋은 '채소훈제연어말이'로 손님상을 오늘 소개해 드릴 요리는 채소훈제연어말이로 코앞으로 다가온 설날을 맞이하여 손님 접대나 가족모임 시 강추하는 요리입니다. ㅎㅎ 채소와 훈제연어가 만나 영양이 풍부하고, 궁합이 뛰어나며, 모양도 꽤 괜찮습니다. 요리를 대접하는 분이나 대접받는 분 모두 흐뭇해 하실 것 같은 채소훈제연어말이 요리! 바로 시작할게요.^^ 채소훈제연어말이 재료 기본 재료 훈제 슬라이스 연어 180g 노랑&주황 파프리카 각 1/2개씩 적양파 1/2개 치커리 약간 소스 재료 홀그레인 머스터드 1 큰술 마요네즈 1 큰술 레몬즙 1 작은술 꿀 1.5 작은술 채소훈제연어말이 만드는 법 슬라이스 훈제연어는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빼줍니다. (기름기가 많지 않으니 5분 정도만 올려두시면 됩니다. 생략하셔도 되고요.) 소스 재료를 섞어 채소..
[명절 음식] 매콤달콤하고 바삭바삭한 황태강정 2012년 새해가 밝고 벌써 시간이 이주일이나 흘렀네요. 예전에 공상과학영화를 보면 21세기에 지구가 멸망하거나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거나 혹은 집이 부족해서 하늘 높이, 땅속 깊이 살며 비행접시를 자가용처럼 타고 다닐 거라고 상상했는데요. 현실은 그것보다 늦게 발전하는 거 같습니다. 뭐 그다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똑같이 밥 먹고, 똑같이 옷 입고, 똑같이 학교 다니고. ㅋㅋ 그러고 보니 올해는 윤달 때문에 설이 엄청 빠르네요. 며칠 뒤면 설날이죠. 설 준비는 잘하고 계시나요? 고마운 분들께 선물 준비하느라 분주하지는 않은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명절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황태포를 가지고 손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황태포는 차례 지내고 나면 처치곤란이라 냉동실..
[맥주와 일상] 아내와 함께한 맥주, 그리고 새해 다짐 둥이아빠: "아이들 먼저 재웠어?" 둥이엄마: "응, 오래간만에 맥주 한잔할까?" 둥이아빠: "좋지." 둥이엄마: "시간 정말 빨리 가네! 그치?" 둥이아빠: "그러게. 안주는 내가 만들게" 둥이엄마: "기대하겠어" 둥이아빠: "그동안 요리를 많이 안 해서 맛이 좋을지 모르겠네" 둥이엄마: "오래간만에 실력 발휘해보네." 둥이아빠: "내가 안 해서 그렇지 소질은 조금 있거든." 1월도 어느덧 절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2011년 마지막 밤에 결심하거나 희망했던 모든 일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일도 없이 어느덧 1월의 절반이라는 시간이 빛의 속도로 빨리 지나갔습니다. 올해에는 많은 소망보다는 아이들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며칠 전 저녁을 먹고 아이 엄마와 함께 드라마를..
[인테리어] 맥주 페트병의 놀라운 변신! 샤워스펀지 수납함 만들기 며칠 전 남편손님이 집에 다녀갔어요. 밤늦게 손님이 오시면 으레 손에 들고오는 것이 있죠? 바로 맥주입니다. 맥주를 마시며 밤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담소를 나누다, 손님께서 결국 아침까지 드시고 가셨답니다.ㅋ 손님이 가시고 맥주 페트병을 버리려다 보니 일반 페트병보다 크기가 큼직하니 뭘 하나 만들면 좋겠더라고요. 어떤걸 만들까 고민하다가 마침 목욕 용품을 정리할 수납함이 필요하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이태리타월과 샤워스펀지를 쓰고 말려서 정리해야 하는데, 수납장에 넣으니 간혹 바짝 마르지 않아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꺼내놓자니 지저분해 보였거든요. 그래서 깔끔하게 정리하기 좋은 수납함을 만들어 봤습니다. 잘 따라서 만드시면 귀여운 수납함이 만들어진답니다.^^ 페트병의 밑부분을 칼로 자른 다음 가위로 오려..
[맥주안주] 남는 떡국떡으로 피자를?! '김치가래떡피자' 며칠 전, 잘 가는 단골 떡집에 들렀더니 요즘 사장님께서 가래떡을 뽑느라 참 많이 바쁘다고 합니다. 일 년 중 떡국떡 소비가 가장 많은 달이 1월이라 밤을 새울 때도 있다고 하시며 많이 피곤해하시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어렸을 땐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을 수 있다고 해서 1월 내내 떡국 먹기를 참 좋아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이 어찌나 안타깝고 슬프던지요. ㅋ 어쨌거나 오늘 소개할 요리는 가래떡과 김치로 한국적인 느낌을 풍성히 살린 김치가래떡피자입니다. 김치가래떡피자 재료 가래떡 250g 김치 180g 양파 1/2 개 참치캔 1 통 올리고당 2 작은술 슬라이스 치즈 1 장 피자치즈 적당히 포도씨유 약간 김치가래떡피자 만드는 법 가래떡은 찬물에 두어 번 정도 헹군 후 키친..
[홍콩여행] 홍콩 고프 스트리트의 숨은 맛집! '베이스먼트' 홍콩의 세련된 거리 소호에서 살짝 아래 쪽으로 내려가면 고프 스트리트(Gough S.)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인테리어 소품과 액세서리를 파는 작고 예쁜 가게들이 주로 모여 있습니다. 고프 스트리트를 대표하는 상점 홈리스에 들려 재미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구경하다 바로 밑에 음식점이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홍콩 현지 음식을 파는 훈훈한 분위기의 주변 식당들과 달리 조금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완전 지하는 아니고 반지하이지만 어쨌든 이름은 베이스먼트(Basement)네요. 밖에서 볼 때는 캐쥬얼한 느낌일 거라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와 보니 제법 분위기가 있습니다. 밥집이나 카페 정도로 생각했는데 바에 뜻밖에 술이 많이 보입니다. 저녁 시간에 술 마시러 오기도 좋은 곳이네요. 점심 식사하는 손님을 위한 런치 셋트..
[맥주안주 레시피] 족발로 스테이크를? '족발 스테이크'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 복 듬뿍듬뿍 받으세요!! 더불어 새해 계획도 잘 세우시고요.^^ 제가 올해 세운 계획 중 하나는 '창의성 있는 요리를 많이 해보자!'인데요. 창의성이라는 것이 선천적으로 타고나지 않은 이상 마음먹었다고 금방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라, 훈련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역발상으로 쉽게 생각하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창의성을 발휘한 족발 스테이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통 족발은 쌈장이나 새우젓 등에 쌈 싸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저는 간단한 방법으로 족발 스테이크를 만들어봤어요. 사실 처음부터 족발 스테이크를 만들 생각은 아니었답니다. 남편이랑 먹고 남은 족발을 다음날 다시 먹자니 재탕이라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