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매니아 (380) 썸네일형 리스트형 [싱가포르 여행] 싱가포르 랜드마크 '래플스 호텔' 롱바에서 마신 맥주 이전부터 싱가포르로 여행가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래플스 호텔에서 싱가포르 슬링(Singapore Sling)이라는 칵테일을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래플스 호텔은 1887년에 지어진 것으로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입니다. 긴 역사와 전통을 갖고 지금도 영업하고 있죠. 호텔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데요. 객실을 제외한 대부분이 퍼블릭 스페이스로 누구나 갈 수 있고, 그중에 롱바(Long Bar)가 있습니다. 바로 싱가포르 슬링이 태어난 곳이죠. 제가 싱가포르에 간 날,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호텔 체크인 시간 전이라 공항에서 시내로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적당한 곳에 내려 쇼핑몰에 들어갔는데, 그 쇼핑몰이 래플스 시티 몰이었습니다. 이곳은 래플스 호텔과 같은 계열에서 .. 한국인 입맛에 딱! 맞춘 '바비큐 폭립' 만드는 법 주말 잘 보내셨어요? 단풍 구경들은 좀 하셨는지요? 제가 사는 당진은 현재 국화꽃 축제가 한창이랍니다. 길가에도 국화꽃들이 가득해 향기가 그윽하고 더불어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실감케 하네요. 주말엔 가을비까지 내려 잎사귀들도 많이 떨어지고 쓸쓸한 가을을 한층 가라앉게 만드는 거 같아요. 이럴수록 우리는 더더욱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오붓하게 분위기 좀 잡아 봤답니다. 당진엔 패밀리 레스토랑이 없거든요. ㅠ.ㅠ 고추장을 살짝 넣어서 한국인 입맛에 딱!! 매운 거 싫어하는 5살 우리 아들내미도 맛있다고 잘 먹어주는 바비큐 폭립!! 함께 하실래요? 바비큐 폭립(3~4인 기준) 재료 돼지 갈비 3줄 파 1뿌리 통후추 약간 커피 1작은술 월계수잎 2장 양념 바베큐 소스.. [대전맛집] 보문산의 정기를 한우와 함께! '한우마을' 대전 살면서 정말 오래간만에 보문산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보문산은 아이들을 데리고 대전아쿠아월드에 간 김에 갔는데요. 아이들과 맛난 고기를 먹기 위해서 맛집을 찾던 중 바로 앞에 한우마을이라고 보이길래 바로 들어갔습니다. 건물 외관이 식당이라기 보다는 그냥 커피숍 같은 느낌이 더 큰 곳입니다. 아쿠아리움에 주차가 되어 있어서 잠시 걸어 내려와 들어간 맛집인데요. 대략 2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식당 안에 손님이 많으면 아이들 때문에 너무 죄송스러워서 한번 더 고민하게 됩니다. 다행히 저희가 방문한 시간에는 많은 분이 계시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우선 한우 암소 한 마리 500g, 된장찌개, 맥주, 공깃밥을 주문했습니다. 한우마을에는 한우암소 한 마리 외에도 한우양념, 등심, 목살구이.. [인제 맛집] 순도 100% 메밀 막국수의 구수한 맛 '남북면옥' 지난 5월이었던가요. 한 TV프로에서 '오군'이라 불리는 록커가 통기타를 둘러메고 맛집 기행을 떠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요. 지역의 숨겨진 맛집에 섭외 없이 들이닥치는 방송의 전개가 담백해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 오군이 방문했던 맛집은 바로 강원도 인제의 '남북면옥'이었는데요. 무뚝뚝한 주인아주머니께서 촬영을 거부하셔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삼고초려 끝에 겨우 허락을 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촬영을 허락했어도 아주머니는 그다지 협조적이진 않으셨어요.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하는 주인과 먹기만 하는 손님, 꾸밈없는 주방 내부 풍경은 감탄사를 연발하는 TV프로에 익숙한 저에게 오히려 낯선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트루맛쇼를 본 이후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들이 죄다 탐탁지 않았던 전 이런 .. [일본여행] 맥주세트로 저렴하게! '츠케멘 큐우지(つけ麺きゅうじ)' 2011년 4월 오사카 시내 남쪽의 JR 덴노 지역 앞에 새로운 쇼핑몰이 생겼습니다. 이 쇼핑몰의 공식 이름은 “아베노 마켓 파크”이지만 흔히 큐즈몰(Q's MALL)이라고 부르는 곳인데요. 지하철과 텐노 지역과도 바로 연결되어 오사카 시내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쇼핑몰입니다. 새로 생긴 곳답게 쇼핑 공간의 동선도 좋고, 휴식공간, 식사 공간들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쇼핑몰 1층의 'Via아베노 워크'라는 지역에는 식당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일본 맛집 사이트 평점이 높은 “츠케멘 큐우지(つけ麺きゅうじ)”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인기 맛집이지만 테이블 석은 없고 카운터 석만 있네요. 10명 남짓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옆자리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도 기대하며 자.. [한우요리] 불고기를 넣어 더 맛있는 완소 불고기월남쌈!! 우리나라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불고기는 우리나라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한국요리라고 하던데요. 마침 11월 1일이 '한우의 날'이라기에 핑곗김에 소고기 한근을 끊어다가 불고기를 만들어 파프리카와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 불고기월남쌈을 만들었어요. 월남쌈은 베트남 식재료지만 쌀로 만들어져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죠? 여기에 불고기를 넣었더니 업그레이드가 되어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적인 불고기월남쌈이 되었습니다. 그럼 같이 만들어 보실까요?!?^^ 불고기월남쌈 재료 월남쌈용 라이스페이퍼 15장 소고기 600g 노랑, 주황, 빨강 파프리카(대) 각 1개 깻잎 10장 * 불고기 양념 - 간장 5큰술, 올리고당 3.5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요리술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대전맛집] 오리 로스와 물닭갈비를 푸짐하게~ '닭익는 마을' 저희는 맞벌이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쌍둥이 엄마인 와이프가 새로 생긴 '닭익는 마을'에 가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다녀 왔는데, 맛이 좋아 아이들을 데리고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퇴근 후 아이들 엄마와 함께 닭익는 마을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하늘오리(구, 하늘채)란 이름의 식당이었던 곳입니다. 항상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 기회에 가보게 되었네요. '띠울석갈비' 식당 바로 옆에 있어 찾기도 쉬웠습니다. 쌍둥이 엄마가 아이들을 어린이집으로 데리러 가는 사이,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닭익는 마을은 전국체인점이더라고요. 7시가 조금 안 되어 도착 했는데요, 앗.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하여 주문하고 나니 슬슬 다른 손님들도 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닭익는 마을은 .. [태국여행] 숯불에 구워 바로 먹는 맛! 태국 길거리 꼬치 열전 러시아의 샤슬릭, 터키의 시시, 그리스의 수블라키, 중국의 촬, 일본의 야끼도리, 한국의 산적... 나라마다 이름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꼬치구이'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긴 꼬챙이에 고기와 채소를 꿰어 굽는 꼬치구이는 간단하게 불만 준비하면 어디서나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인데요. 그래서인지 여행 중 가장 많이 만날 수 있고,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세계의 다양한 꼬치요리 중,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태국의 '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삥'은 '구이'를 뜻하는 태국어로 꼬치구이를 뜻하기도 합니다. 태국에서는 보통 무(돼지)삥과 까이(닭)삥을 많이 먹는데요. 숯불 향이 진하게 밴 꼬치구이는 태국 서민들이 식사로도 많이 즐기는 음식입니다. 하나에 5~10밧(약 .. [교토여행] 교토 먹자골목 본톤쵸의 작은 이자카야 '쿠와야키 폰토' 1,000년의 고도 교토에는 높은 건물도 없고 아직도 목재 건물들 사이로 좁은 골목길들이 이어진 곳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네네노미치, 하나미치코지로 등등 유명관광지와 이어지는 골목길들도 좋지만 제가 좋아하는 거리는 바로 폰톤쵸(先斗町)라는 작은 골목길입니다. 교토의 중심지인 카와라마치에 해가 지기 시작하면 폰톤쵸를 찾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볼거리가 있는 곳이 아닌, 먹거리만 있는 곳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수십 곳의 맛집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걸었는지 닳고 닳아 반짝이는 돌. 저녁이 되면 음식점의 조명으로 물들어 분위기가 한껏 올라갑니다. 고급요릿집들이 많은 폰톤쵸에 부담 없어 보이는 느낌의 쿠와야키 전문점이 있어 고민 없이 들어가 봅니다. 쿠와야키는 철판구이의 일종이라고.. 호박에서 국수가 나온다고? 매콤달콤 아삭한 국수호박비빔면!! '국수호박' 드셔보셨어요?? 호박성분을 국수면발에 넣거나 국수에 호박을 넣었다해서 이름 지은 호박국수가 아니고 호박자체에서 국수가 나오는 국수호박이요. 국수호박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시중에서 참 보기 힘든 채소 중 하나여서 특별한 음식점에나 가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아름아름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인기가 좋았던지... 아님 특수작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늘어나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은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더라구요. 특히 9~10월이 국수호박의 계절이기 때문에 요맘때 국수호박을 놓치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니 이쯤에서 안먹어 볼 수 없죠?!?ㅎㅎ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매콤달콤 국수호박 비빔면!! 국수호박 비빔면 재료 [2~3인분] 국수호박 (중) 1개 오이 1/2개 당근 1/3개 적양파 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