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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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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행] 산토리니 피라 마을의 인기 레스토랑 '마마스 하우스' 산토리니 여행 중 피라 마을을 찾았습니다. 저녁 때가 되어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오전에 지나쳤던 예쁜 레스토랑을 가기로 했죠. 여행 전 리뷰를 검색할 때도 많이 보던 곳이었기 때문에 마음도 놓였습니다. 낮에 지나가면서 눈독 들였던 마마스의 풍경입니다. 피라마을의 중심지에 있고 택시 정류장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열어 아침 식사, 브런치, 런치, 카페, 디너 등 언제 방문해도 즐거운 곳입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다시 보니, 햇살 좋은 낮 시간 때 테라스석에 앉아서 여유 부리는 걸 깜빡했던 게 조금 아쉽네요. 낮에는 테라스 석 때문에 조금 케쥬얼한 분위기였는데 저녁에는 조명 덕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변신합니다. 혼자 외롭게 식사하기는 조금 불편할 것 같은 걱정이 드네요. ㅠㅜ..
[동대문맛집] 서울 뒷골목에서 만난 러시아의 맛 '사마르칸트' '쓰빠시~바(Спасиб)', '즈뜨라스트부이쩨(Здравствуите)' 곳곳에서 들려오는 낯선 외국어에 잠시 이곳이 러시아인가 하는 착각이 듭니다. 거리의 상점에는 키릴문자로 된 간판이 걸려 있고, 지나는 사람 대부분은 러시아나 중앙 아시아인들인 곳,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뒷골목에서 만난 생경한 풍경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자리 잡은 러시아 마을,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열쇠는 시장에 있습니다. 동대문 시장을 드나들던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보따리상들이 시장 근처에 모여 살면서 그들만의 거리를 형성한 것입니다. 러시아로 의류와 화장품을 수출입하는 회사들이 생겨나고, 이들이 생활하는 주거지가 형성되자 근처에는 자연스럽게 고향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자리 잡게 됐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사마..
원빈의 드라이피니시 d CF 두 번째, '서핑' 편 지난 원빈의 드라이피니시 d ‘맥주의 시원함’ 편 광고 기억하세요? 날카롭게 파고드는 차가움과 멋진 원빈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들었던 CF였죠. 드디어 이번 원빈의 광고 두 번째가 온에어 되었습니다. 이번 광고는 ‘서핑’ 편인데요. 원빈이 서핑보드를 타고 차가운 파도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끝맛까지 샤프한 드라이피니시 d의 맛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냈답니다. 그럼 백글이 불여일영상(?)이라고 CF를 직접 볼까요? 와우, 드라이피니시 d의 시원함이 잘 느껴지세요? ㅎㅎ 광고 제작진은 전편 ‘맥주의 시원함’ 편에서는 원빈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 대사를 내뱉는 컨셉으로 자연스럽고 친근한 느낌이 들도록 했는데요. 이번에는 광고를 통해 원빈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광고를 ..
[종로맛집] 종로 깐부치킨에서 보낸 '치킨의 밤' 행사 저녁이 되어도 춥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는 때가 왔습니다. 치킨과 맥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치맥(치킨과 맥주)의 계절”이기도 한 요즘. 지인 분들과 본격적인 치맥의 계절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조촐한 치킨의 밤 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종로에 새로 생긴 '깐부치킨'이라는 곳에서 치맥 마니아 지인 분들을 만났습니다. 깐부치킨 종로점은 3층 규모의 치킨집으로 2층에는 테라스 석이 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치맥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층 테라스 석에 앉고 싶었지만,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 이미 만석..ㅠㅜ 그래도 바로 옆의 테이블에 앉아서 솔솔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었죠. 실내 좌석은 깔끔한 분위기랍니다. 치맥을 즐기는 연장과 치킨 무, 할라피뇨, 피클이 세팅 되고요. 메뉴를 ..
[홍대 맛집] 오랜 친구네 같은 파스타집, 제니스 카페(Jenny's Cafe) 거실엔 어릴 적 사진과 여행사진들이 걸려 있고, 주방에선 요리 좋아하는 제니가 놀러 온 친구들을 위해 신 나게 음식을 만드는 집. 무심한 듯하지만 언제 가도 편하고, 정성스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오랜 친구 제니네 집' 같은 카페. 십년지기 홍대 앞 제니스 카페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따뜻하다 못해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주말 오후, 입맛을 돋울 음식을 찾아 모처럼만에 홍대 앞 제니스 카페를 찾았습니다. 지독한 감기몸살을 앓은 후라 노천은 부담스럽지만, 5월의 햇살은 즐기고 싶은 마음에 문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뭔가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할 것 같아 메뉴판을 한참 훑어본 끝에 채소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그릭 페투치네'와 '버섯과 치즈 뇨끼'를 주문했습니다. 점심시간에 파스타를..
[광주 맛집] 즉석에서 바로 부쳐주는 소고기전, '육전명가' 맛의 고장, 광주! 광주의 5미(味)에 대해 아시나요? 바로 한정식, 무등산 보리밥, 광주 김치, 오리탕 그리고 지난번 광주에 도착하자 맥주와 함께 맛있게 즐긴 송정 떡갈비랍니다. 모처럼 떡갈비를 먹으러 광주까지 왔는데 그냥 떠날 수 없어 또 다른 맛을 찾아보기로 했죠! 5미 중에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릴 만한 건 오리탕인데, 안타깝게도 오리탕 맛집은 제가 있는 곳에서는 좀 멀리 있다고 하더군요. 근처에서 먹을만한 맛집이 어디가 있을까 싶어 친절한 광주시민(?)분들에게 물어물어 찾은 음식이 바로 '육전'입니다. 오리탕을 뒤로 하고 육전 맛집을 찾아 고고씽~ 처음에 육전이라고 해서 6가지 부침 전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한우로 전을 부치는 육(肉)전이더라고요.^_^;; 가격대는 좀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광주..
5월 셋째주, 블로거들의 행복한 일상과 맥주 이야기 즐겨 찾는 간식 있으세요? 비투지기는 요즘 '슈'를 즐겨 먹습니다. 커스터드 크림이 풍부한 슈를 한입 먹으면 어찌나 맛나던지 스트레스가 사르르~ 풀리더군요. ㅋ 또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기다란 '스트링 치즈'도 자주 먹지요! 어제도 짭짤하고 쫄깃한 치즈 한 입 베어 물자마자 바로 냉장고에서 맥주 한 캔 땄지 뭐에요. 맥주 안주로도 참 잘 어울리더군요. 이런 작은 간식 하나에도 행복할 수 있다니.. 비투지기도 꽤 복 받은 사람인 거 맞죠? ㅋ 비어투데이를 찾아 주시는 여러분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한 주 동안 블로거들에게는 어떤 행복한 소식이 있었을까요? 아이렌 님의 05/14 - 네일하고~ 맥주 마시고~ ㅋㅋㅋ 아이렌 님께서 퇴근 후 시원한 느낌의 네일 아트를 받고 친구와 함께 강남에서 부드러운..
[그리스 여행] 산토리니에서 만난 그리스 맥주, '미토스 Mythos'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블로거 레디꼬입니다.비어투데이에 앞으로 재미있는 여행이야기와 함께 세계 각국의 음식, 술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고자 합니다. 물론~ 일상 속에서 찾은 우리나라 맛집들도 종종 다룰 예정이고요. 첫 번째 이야기로는 신화 속 여행지 그리스에서 맛본 신화와 같은 맥주 미토스(Mythos)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리스 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산토리니. 산토리니 하면 가파른 언덕에 있는 파란색 지붕의 하얀 건물들이 떠오릅니다. White & Blue의 이미지가 강한 산토리니에서 인기 있는 해변은 정반대인 Black입니다. 산토리니의 대표적인 해변, 카마리 해변은 검은색 자갈이 깔렸습니다. 여름 성수기가 되면 짚으로 만든 파라솔로 가득 차는 곳이지만, 4월 중순의 해변은 조..
[광주맛집] 광주 오미(五味) 중 하나, '송정떡갈비' 갑자기 전라도 광주에 내려갈 일이 생겼어요. 오랜만에 하는 나들이라서 그런지 설레는 마음으로 용산역에서 광주로 가는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KTX를 타고 가니 2시간 반 만에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더군요. 역에 도착하니, 출출해진 우리는 먼저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요. 마침, 미리 조사해간 광주 맛집 중 유명한 떡갈비 골목이 광주송정역에서 가깝더라고요. 여기가 바로 떡갈비 골목입니다.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이미 맛집으로 소개된 많은 떡갈비 식당이 줄을 잇고 있었어요. 역에서도 걸어서 5분에서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더라고요. 약간 헷갈리는 골목이 있어서 지나가던 학생들에게 길을 물었는데 어찌나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던지... 감동 감동!! 우리는 많은 유명한 맛집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길고, 방송이나 블로그에도..
뱀 껍질 붉은 사막과 선인장 와인, 콜롬비아 타타코아 엿가락처럼 늘어진 황톳길, 시간마저 녹아내릴 듯하다. 비자 비에하(Villa Vieja) 행 버스 안, 90도로 꺾인 고장 난 의자에 앉아 반쯤 정신을 놓고 있다. 찜통 속 내던져진 빨랫거리 마냥 꾸깃꾸깃 구겨 앉아 땀을 닦아내는데 흙먼지가 한 움큼 묻어난다. 울상을 한 것은 나뿐, 앞자리에 앉아 들려오는 살사 음악에 고개를 까딱이는 저 속눈썹 짙은 콜롬비아 소년은 익숙한 이 길이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네이바(Neiva)로 7시간, 다시 비자 비에하로 1시간. 타타코아 사막(Desierto de la Tatacoa)을 가기 위해 들려야 하는 이 비자 비에하 마을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전통 마을이다. 흰색 벽돌과 초록색으로 칠해진 문이 돋보이는 전통가옥들이 주욱 늘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