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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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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맛집] 친절한 서비스로 편안한 고기집! 착한 주먹 생고기 안녕하세요! PAXX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 온수역 3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착한 주먹 생고기 입니다! ^^; 저는 이 집을 두번째 갔는데요, 처음 갔을땐 그냥 친구와 밥이나 먹자고해서 별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주인 아저씨의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카메라를 두고 온 터라 다음엔 카메라를 들고 꼭 들리겠다고 약속까지 했었죠! ^^ㅎㅎ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는 얼마전에 친구와 다시 한번 더 맛있는 주먹 생고기를 즐기러 갔습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착한 주먹 생고기 앞 전경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고기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북적되는 모습에 주변 다른 고기집들 보다 고기집 분위기가 제대로 나더군요! 내부 분위기도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고, 깔..
[봄따라 통영여행] 벽화입은 달동네, 동피랑 중앙시장의 뒤편에는 '동쪽 벼랑'이라는 뜻을 가진 '동피랑'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한때 재개발 위기에 처했다가 벽화가 그려지면서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곳인데요. 여느 달동네가 그렇듯 산의 비탈면에 자리잡아 하늘과 맞닿은 이곳에는 아직도 5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며 정겨운 옛날 모습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동피랑은 원래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동포루가 있던 자리로 일제 강점기때 통영항과 중앙시장에서 일하던 가난한 외지 사람들이 모여 생긴 마을입니다. 벽화가 그려지기 전에는 루를 복원하기 위해 마을 전체를 철거할 예정이는데요. 한 시민단체의 아이디어로 마을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지고, 입소문이 나면서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통영시는 원래 동포루 자리 복원에 필요한 집 세채만을 헐..
2010년 프로야구와 함께한 하이트! 인천 문학 야구장 안녕하세요! PAXX입니다. 지난 6월 2일은 전국동시 지방선거날이었는데요, 저는 오전에 집앞 고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장소로 가서 투표를 마치고 친구와 함께 인천 문학 야구장으로 갔습니다. ^^ 이 날은 2010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8차전 ‘SK 대 한화’의 경기가 오후 6시 30분에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인천 지역 주민으로서 SK를 응원하기 위해 갔으며, 인천 SK와이번스는 전날 한화 이글스에 패배를 맛보며 이 날은 꼭 이겨서 패배를 설욕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답니다. ^^; 자 그럼 이날의 열기를 같이 한번 보실까요? 선발대가 미리 자리를 잡아두고 저와 친구는 시원한 맥주와 치킨, 김밥 등 간식거리를 싸들고 부랴부랴 갔습니다. 도착하니 대략 6시쯤 되더군요ㅎㅎ 자리에 앉아 대형 스크린을 보니 오른쪽..
[봄따라 통영여행] 봄향기 솔솔, 통영의 대표음식들 음식이 맛있는 지역 하면 보통 전라도를 떠올리지만, 경남 통영 또한 산과 바다를 모두 접하고 있어 물산이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봄에는 도다리 쑥국, 멍게 비빔밥, 멸치회가 제철이고요, 매콤한 충무 김밥, 시래기와 된장을 풀어 끓인 시락국, 졸복국, 굴 요리, 해물뚝배기, 장어구이 등도 통영에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입니다. 또, 기본 상에 술만 추가하면 신선한 해물 안주가 무한 제공되는 '다찌'라는 독특한 술 문화가 있어 애주가들은 다찌집을 가기 위해 통영을 찾기도 할 정도입니다.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만난 봄내음 물씬 나는 통영의 대표음식들을 몇 가지 소개할까 합니다. 봄 향기 풀풀 나는 '도다리 쑥국' 봄기운을 듬뿍 받은 쑥과 겨울 산란기를 끝내고 뼈가 연해지고 살이 통..
[봄따라 통영여행] 재래시장에 부는 봄바람 제철 음식을 만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어딜까요? 요즘은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어딜가나 깨끗하게 포장된 야채나 생선들을 볼 수 있지만, 펄떡이는 봄 도다리나 살이 토실하게 오른 멍게, 수북히 쌓인 멸치와 이슬 머금은 마늘대 등은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보물입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의 오래된 시장에 가면 지역색이 묻어나는 신기하고 특색있는 물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죠. 통영의 구시가지에는 통영을 대표하는 큰 시장이 두 곳 있는데요. 서호시장과 중앙 시장이 바로 그곳입니다. 여객터미널 근처에 있는 서호시장은 맛집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제철 생선에서부터 건어물, 야채까지 수북이 쌓인 정겨운 시장 풍경이 펼쳐집니다. 중앙시장은 통영 중앙에 있는 어시장으로 펄떡이는 활어뿐 ..
[홍콩여행] 반세기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홍콩 차찬탱계의 지존, 미도 카페(Mido Cafe, 美都餐室) 홍콩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한번쯤 홍콩의 분식점이라고 할 수 있는 '차찬탱'에서 식사를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동,서양의 음식이 섞여 너무나도 홍콩스러운 맛과 분위기를 느길 수 있게 해주는 차찬탱은 아직까지도 홍콩 남녀노소가 한끼를 때우기 위해 즐겨찾는 곳입니다. 차찬탱은 1930년대부터 시작된 ‘빙샷’과 ‘찬샷’에서 기원합니다. '빙샷(氷室)'은 파인애플 빙수, 팥빙수, 나이차, 카페, 인영차(커피와 나이차를 섞은 차) 등 음료수에 간단한 빵종류(연유를 끼얹은 토스트와 파인애플 번 같은 달콤한 빵 종류)를 곁들여 팔았던 부모님 세대의 빵집 같은 곳이 라고 할까요. 빙샷이란 말을 들으면 저는 까까머리에 검은 모자를 쓰고, 깃세우고 다니던 부모님 세대의 남녀 학생들이 팥빵과 우유 한잔을 앞에 두고 수줍..
[봄따라 통영여행] 다도해의 낙조가 아름다운 달아공원 몇 차례 남해 여행을 계획했지만, 선뜻 발걸음을 떼지 못한 이유는 다섯 시간 이상을 고속도로에서 버틸 자신이 없어서였습니다. 장거리 운전도 운전이지만 정체 탓에 나른하게 스쳐가는 비슷비슷한 풍경들, 사람들로 북적이는 고속도로 휴게소, 가끔씩 울려 마음 한구석을 불편하게 만드는 휴대폰 벨 소리는 휴가가 아닌 또 다른 일상을 의미하는 것 같았죠. 그러나 유난히 변덕스러운 올봄, 비 온 후 더없이 깨끗해진 5월의 하늘을 보며 저는 갑자기 오랫동안 미뤄왔던 남해안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통영으로 떠난 봄 여행. 며칠새 따뜻해진 기온에 산은 이미 짙은 녹색으로 물들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통영까지는 무려 400Km의 거리. 훌쩍 떠나기엔 너무 멀지만, 다행히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가 생겨 예전보다는..
[구로구맛집/고척동맛집]두툼한 생삼겹살이 맛있는 돼지고기 전문점 제주미갈비 가족 모임이 있는 일요일,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 아침 식사를 가볍게(?)하고 남편과 세아이 그리고 저는 집을 나섰어요. 친정 아버지와 저희 삼남매의 가족 그리고 엄마같은 고모와 사촌오빠네 가족으로 이렇게 열 일곱명의 구성원들은 생일을 맞은 가족이 있을 때마다 미리 연락을 해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식사 모임을 갖습니다. 이날은 사촌 올케언니의 생일을 맞아 구로구 고척2동의 '제주미갈비'에서 만나 즐겁게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죠. 생삽겹살과 돼지 갈비를 주문했더니 빛깔좋은 참숯이 나와주시고~ (참숯이 들어오고 나갈 때 절대 아이들이 곁에 있으면 안되므로 주의를 주면서 물러서게 해야합니다. 사고는 한순간, 자칫 실수하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선 절대 눈을 떼선 안됩니다.) 고기 굽는 불판..
[일본 탐험] 붕어빵엔 붕어가 없지만, 타꼬야끼에는 문어가 있어요! 한국에 있을 때 제가 좋아하지 않았던 일본 음식이 있다면 타꼬야끼たこ焼き와 오코노미야끼お好み焼き였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도 했지만 처음 먹었던 타꼬야끼와 오코노미야끼가 그다지 맛있지가 않았던 지라 (원래 처음 먹을 때 맛없는걸 먹으면 계속 그 음식에 대한 편견이 생기잖아요) 딱히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일본에 온지 약 2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타꼬야끼를 사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ㅠㅠ '이 맛있는걸 왜 안 먹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리하여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음식은 바로 타꼬야끼인데요. 제 입맛을 사로잡은 츠키지 긴다꼬築地銀だこ라는 타코야끼 가게랍니다. 일본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꼭 방문하게 되는 곳 중에 한 곳인 신주쿠에 가게가 있는..
[세계의 맛] 이스탄불의 별미, 고등어 케밥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터키 음식의 대명사, 케밥'에서도 잠깐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빵 사이에 고기 대신 구운 고등어를 끼워 먹는 고등어 케밥은 이스탄불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입니다. 터키에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소문난 먹거리로 저도 여행을 떠나기 전 꼭 먹어보리라 마음먹었던 음식 중 하나였죠. 고등어 케밥을 만나기 위해서는 이스탄불 에미노뉘 선착장으로 가야 합니다. 해 질 무렵 자욱한 연기에 휩싸인 케밥 노점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전통 복장을 한 조리사가 미리 손질해둔 생선을 철판 위에서 익힙니다. 케밥 한 개에는 고등어 반마리가 들어가는데요. 생선을 반으로 가르다 보니 한쪽은 뼈가 있고, 다른 한쪽은 뼈가 완전히 발라진 상태입니다. 운이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