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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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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의 인기 음식 '수블라키' 비교시식기 그리스에 가는 사람들에게 이것만은 꼭 먹어봤으면 한다고 하는 음식은 수블라키입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대중적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케밥과 비슷한 느낌이라 낯설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여행의 환상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섬 산토리니에서도 수블라키를 파는 곳이 있는데, 모든 물가가 내륙보다 비싼 산토리니에서 가장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제가 먹어본 곳은 우리나라 가이드북에도 소개되어 많이 알려진 피라(Fira) 마을의 럭키 수블라키와 이아(Oia) 마을의 버스정류장 앞의 수블라키입니다. 피라 마을의 럭키 수블라키 맛보기 우선 피라 마을의 럭키 수블라키는 택시 주차장 건너편에 있습니다. 택시 주차장 옆에는 버스정류장도 있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
아테네의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은 전통음식 '지로스'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조금 걱정했던 것이 음식이었습니다. 낯선 음식만 보여서 햄버거가 주식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그리스 음식들이 입맛에 맞았고 식당 역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아테네에서는 신들의 집합장소(?)인 아크로폴리스 언덕이 보이는 플라카 지역의 레스토랑들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특히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은 고대 아고라 앞의 레스토랑 거리로 아크로폴리스의 화려한 조명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테네를 찾은 관광객들은 전부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인지,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를 비롯한 외국 맛집 사이트들에서 몇 군데 검색하고 갔지만, 분명히 이 거리 어딘가였는데 찾지를 못하겠더군요. ㅠㅜ 그래서 그냥 아무 곳에 들어갔습니다. ㅋ 여..
[중국 여행] 마우쩌둥의 음식 '홍샤오러우(红烧肉)'를 맛보다 매일 저녁 9시쯤 EBS에서 방영하는 '세계테마기행'이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여행 다큐멘터리의 간판 프로그램이라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지난 6월 말엔 '중원의 별 중국 후난'이란 제목으로 서명수 중국 전문기자의 후난 성 여행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서 기자는 중국 근대화의 중요 사건들이 펼쳐지던 지역을 소개하며 마오쩌둥의 고향에 있다는 한 음식점에 들러 후난 요리를 소개했는데요. 제 눈길을 끌었던 건 바로 '홍샤오러우(红烧肉, hóng shāo ròu)'라는 돼지고기 요리였습니다. 출처: http://www.flickr.com/avlxyz 중국 매운맛의 양대 산맥 가운데 하나인 후난 요리,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홍샤오러우는 마오쩌둥이 즐겼던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마오 주석은 혁..
바캉스 필수품, 하이트맥주의 '글라스락 아이스백' 삼총사 덥고 습기 가득한 나날이 계속되네요. 한창 비가 내려서 아직 제대로 물놀이 못 즐기신 분들 많으시죠? 요즘 한창 휴가 준비로 바쁘시다고요? 지난번에 바캉스 때 좋은 소품으로 방수라디오와 핸디 에어컨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사진에서 혹시 맥주와 함께 등장한 아이스백이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오늘은 하이트맥주의 ‘글라스락 아이스백'을 소개합니다! 이전에 한번 아이스백 출시 관련 행사에 대하여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오늘은 아이스백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라스락' 아이스백은 캔맥주 24개가 들어갑니다. 친환경 내열강화유리 밀폐용기로 유명한 글라스락에서 제작한 것으로, 아이스백 가운데에는 글라스락 로고가 눈에 띄게 붙어 있습니다. 글라스락 제품 국내 최초 유리 밀폐용기로 만들어 환경 호르몬으로부..
일본주 매니아와 함께 산키(三喜)에서 즐긴 소주와 맥주 여행하면서 술을 즐기는 레디꼬. 하지만 과음은 하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나 취재로 가는 경우는 평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맥주 한두 캔 이상은 마시지 않으려고 하는데요, 지난 나가노 현의 취재 때는 관광청 직원과 호텔 관계자분들이 너무 재밌으신 분들이라 술자리가 꽤 길게 이어지는 바람에 결국 살짝 과음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시작한 간단한 반주가 길게 이어져 결국 자리를 옮기기까지 했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카루이자와역의 작은 선술집 산키(三喜)로 들어갔습니다. 일반적인 일본의 음주문화는 술을 강요하지도 않고, 각자 마시고 싶은 술을 주문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음료를 주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날은 특이하게 모두 같은 술로 통일해서 마시고, 다 마시면 다른 술을 주문하고...
[태국여행] 태국의 이색 포장음식 문화 '싸이퉁'을 아시나요? 태국의 길거리에서는 음식을 포장해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그 속을 들여다보면 터질 듯 빵빵하게 공기가 차 있는 비닐봉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앙증맞은 고무밴드로 단단하게 묶여 있는 이 비닐봉지에는 각종 반찬류부터 밥, 뜨거운 국물음식까지 담지 못할 것이 없는데요. 뜨거운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소재의 두꺼운 비닐봉지가 따로 있을 정도니 태국인들의 포장음식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시죠? 이렇게 음식을 포장해 다니는 것을 태국어로 '싸이퉁'이라고 합니다. 싸이퉁은 태국의 포장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단어로도 쓰이는데요. '싸이'는 담다, '퉁'은 봉지라는 뜻이 있습니다. 더운 기후와 맞벌이가 많은 가정, 사 먹는 음식값이 집에서 조리하는 비용과 비슷하다는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태국의 ..
무시무시한 여름철 식중독, 이렇게 예방하자 봄에는 춘곤증, 가을에는 환절기, 겨울에는 감기. 그러면 여름에는 건강관리를 위해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네, 바로 식.중.독.입니다. 더운 여름, 집에서 맥주를 마시다 보면 술김에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을 꺼내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먹을 때가 있는데요. 이것은 식중독에 한 걸음 다가서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식중독에 걸리지 않고 맥주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름철, 안전한 식품 섭취를 위한 다섯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다섯 하나, 손은 항상 깨끗이 요리 하기 전, 요리하는 중간마다 손을 자주 씻어야 하는 건 모두 알고 계시죠? 설마 화장실에 다녀온 손 그대로 과일을 깎고 있는 건 아닌지요. 수건도 늘 청결하게 사용합니다. 특..
[일본여행] 일본 대형 슈퍼마켓 털기,다이에(Daiei)에 가다 저는 여행가면 대형 슈퍼마켓을 찾는 버릇이 있습니다. 재래시장과 비교하면 조금 부족하지만, 슈퍼마켓은 여행 중 가장 솔직한(?) 현지인의 모습을 보고, 그들과 동화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물론, 구경만 해도 즐겁지만 간식거리(특히 맥주와 안주들)나 도시락 같은 식사류를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지난 규슈 여행 중 나가사키의 다이에(Daiei)에 다녀왔습니다. 다이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마켓 체인점인데요. 저는 하얀 바탕에 주황색 포인트를 준 저 다이에 간판만 보면 마음이 설레더라고요. ^__^ 다이에에서 처음 간 곳은 밤에 먹을 간식거리를 파는 코너입니다. 일본에도 빼빼로가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나라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인 듯합니다. 외국 슈퍼에서 우리나라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그리스여행] 아름다운 풍경의 와이너리, 산토 와인(Santo Wines) 산토리니 여행에서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곳이 있으니, 바로 산토 와인이라는 와이너리입니다. 높은 고지대에 있어 멋진 풍경을 바라보면서 와인 시음이 가능한 산토 와인(Santo Wines). 여행 다녀온 후에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산토와인 와이너리를 소개할께요^^ 산토리니 여행의 중심지역이라 할 수 있는 피라마을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산토와인(Santo Wines). 산토와인은 산토리니 섬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있습니다. 구름이 살짝 보이는 날씨였지만 고지대의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와이너리에 도착했습니다. 와이너리에 들어가기 전 야외 테라스를 먼저 구경해봅니다. 테라스에 어떤 풍경이 펼쳐지나 보았더니... 아, 정말 머라 말할 필요가 없는 그런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와이너리이지만 ..
윤계상, 김규리 주연 영화'풍산개', 분단국가의 씁쓸한 현실을 그리다 좋아하는 이성과 함께 처음 영화를 봤을 때를 기억하는가? 심장이 쿵쿵 뛰고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스크린이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온다. 신경은 바짝 곤두서고 소리는 귓가에 들리는지 마는지, 괜히 꿀꺽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릴까봐 노심초사한다. 그렇게 영화관람이 끝나고 나면 영화보는 그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앉아서 뭘 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만, 그래도 “영화관람 어땠어?”하고 묻는 상대방에게 “이 영화, 아주 재미있었어. 보여줘서 고마워.”라는 대답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것도 스물 몇 살 한때의 이야기. 지금처럼 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면 이제 영화 따위는 진부하고 뻔한, 하지만 빼놓으면 어쩐지 어색한 그런 데이트 코스의 하나가 될 뿐이다. 실수는 의외로 뻔한 연애를 즐겁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