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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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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싱가포르 최고 전망을 자랑하는 펍, 쿠데타(KUDETA) 싱가포르 여행에서 가장 신 났던 곳은 마리나 베이 샌즈였습니다. 우주선 같이 생긴 건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안에 들어가니 쇼핑몰과 실내 운하 등 볼거리도 넘쳐나더군요. 해가 지면 장대한 레이저쇼도 펼쳐집니다. 우주선 같은 건물 옥상에는 수영장과 멋진 바가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잽싸게 올라갔습니다. 와~ 끝을 알 수 없는 이 수영장은 호텔 숙박객만 이용할 수 있는 듯합니다. 사실 이때 해가 지려고 해서 급한 마음에 누가 뭐라든 대충 듣고 알았다고 대답했는데요.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이곳에 있어서, 숙박객 아니어도 수영장에 입장해도 되는지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ㅠ.ㅜ 어쨌든 제가 해지기 전에 도착하려고 발버둥을 쳤던 이유는 '쿠데타'라는 바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 ..
[맥주와 일상] 아내와 함께한 맥주, 그리고 새해 다짐 둥이아빠: "아이들 먼저 재웠어?" 둥이엄마: "응, 오래간만에 맥주 한잔할까?" 둥이아빠: "좋지." 둥이엄마: "시간 정말 빨리 가네! 그치?" 둥이아빠: "그러게. 안주는 내가 만들게" 둥이엄마: "기대하겠어" 둥이아빠: "그동안 요리를 많이 안 해서 맛이 좋을지 모르겠네" 둥이엄마: "오래간만에 실력 발휘해보네." 둥이아빠: "내가 안 해서 그렇지 소질은 조금 있거든." 1월도 어느덧 절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2011년 마지막 밤에 결심하거나 희망했던 모든 일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일도 없이 어느덧 1월의 절반이라는 시간이 빛의 속도로 빨리 지나갔습니다. 올해에는 많은 소망보다는 아이들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며칠 전 저녁을 먹고 아이 엄마와 함께 드라마를..
[홍콩여행] 홍콩 고프 스트리트의 숨은 맛집! '베이스먼트' 홍콩의 세련된 거리 소호에서 살짝 아래 쪽으로 내려가면 고프 스트리트(Gough S.)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인테리어 소품과 액세서리를 파는 작고 예쁜 가게들이 주로 모여 있습니다. 고프 스트리트를 대표하는 상점 홈리스에 들려 재미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구경하다 바로 밑에 음식점이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홍콩 현지 음식을 파는 훈훈한 분위기의 주변 식당들과 달리 조금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완전 지하는 아니고 반지하이지만 어쨌든 이름은 베이스먼트(Basement)네요. 밖에서 볼 때는 캐쥬얼한 느낌일 거라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와 보니 제법 분위기가 있습니다. 밥집이나 카페 정도로 생각했는데 바에 뜻밖에 술이 많이 보입니다. 저녁 시간에 술 마시러 오기도 좋은 곳이네요. 점심 식사하는 손님을 위한 런치 셋트..
술 마시기 전 필독! 음주 후 지켜야 할 '안전 귀가 수칙' 즐거운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아직도 '귀소 본능'에만 의지하고 계신가요? 늦은 밤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갈 때는 평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성분들 뿐만 아니라 남성분들도 모두 조심하셔야 해요~ 그러니 지금부터 비투지기가 알려 드리는 '음주 후 안전 귀가 원칙'을 잘 기억해 주세요.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키자고요!^^ 택시는 '아바사자'만!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술자리를 갖는지, 연말연시와 주말에는 택시 잡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택시나 타면 안 되는데요. 아니, 비싼 모범택시라도 감사하게 타야 할 상황에 골라 타는 게 웬 말이냐고요? 다 이유가 있답니다. 영업용 택시는 번호판에 '아바사자'가 들어가는데요. 예를 들어, 번호판이 '서울 12 바 3456'일 때는 가운데 ..
[홍콩여행] '스타의 거리' 노천 테라스 에서 맥주와 함께! 홍콩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홍콩 스타벅스에서는 맥주를 판다는 신기한 소식을 들은 적 있습니다. '담배도 못 피게 하는 곳에서 무슨 맥주를 파는 걸까'라고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요. 지난 여행 때 친구가 알려준 맥주를 파는 스타벅스를 찾아갔습니다. 홍콩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타의 거리' 끝자락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 2층에는 전망이 좋아 보이는 멋진 테라스가 있고, 1층 야외는 나무 데크로 만들어졌습니다. 자세히 보니 스타벅스 옆에 맥주를 파는 펍이 있는데, 친구는 이것을 잘 못 보고 스타벅스에서 맥주를 파는 것으로 생각했나 봅니다. 맥주를 파는 스타벅스를 기대한 터라 살짝 실망했지만, 경치 좋은 스타벅스 매장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원한 프라프치노를 마시며 홍콩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니 커피맛..
[그리스여행] 파르테논 신전이 보이는 노천식당에서 파스타와 맥주를! 오늘은 지난 그리스 여행의 마지막 날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 일정은 아테네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가는 것이었는데요. 호텔에서 체크아웃 시간까지 게으름을 피우다 아테네 시내로 짐을 끌고 나갔습니다. 점심을 어디서 먹을지 살짝 고민하다가 공항버스를 타기 편한 곳인 플라카 지역의 초입에서 식사할까 했는데요. 결국은 분위기 있지만 조금 복잡한 플라카 지역 대신 아테네다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언덕이 있어 짐을 끌고 다니기 번거로웠지만, 굳이 로마 아고라로 찾아갔습니다. 로마 시대 철학자들이 모여 토론을 하던 그 장소!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테네 아크로 폴리스 언덕이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노천 테이블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어쩐지 아크로 폴리스에서..
[발리 여행]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과 발리 음식 열전 ‘신들의 섬’ 발리(Bali)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맛있는 도시다. 갖은 야채를 달큰한 간장소스와 함께 볶은 면 요리 '미고랭(Mi Goreng)'과 볶음밥 종류인 '나시고랭(Nasi Goreng)', 꼬치요리인 '사테(Satay)'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음식이며, 우리 입맛에 꼭 맞기로 유명하다. 특히 인도네시아 예술의 중심지이자, 배낭여행지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른 도시인 발리의 '우붓(Ubud)'에서는 정통요리부터 퓨전요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한 인도네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전통 예술품으로 장식한 예쁜 카페와 바(Bar)가 가득해 여행자들을 즐겁게 한다. 쨍쨍한 햇볕 속 우붓의 예술가 거리를 걷다가, 근처에 들려 먹는 '미고랭' 한 접시와 '빈땅(Bintang)' 맥주 한잔은 인도네..
[속초 여행] 1박 2일이 반한 강원도의 맛, 시장표 메밀전병 지난 11일 방송한 KBS 2TV '1박 2일'의 '강릉 투어' 편을 보셨나요? 이승기를 비롯한 다섯 멤버들이 '강릉의 오감 체험'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각각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찾아 레이스를 펼쳤는데요. 그중 '미각' 체험을 맡은 김종민은 제한 시간 내에 30가지 음식을 먹어야 했죠. 미션 수행을 위해 재래시장에 들른 김종민! 다양한 강원도의 음식을 맛보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특히 '메밀 부침개와 메밀전병'을 먹는 장면에서 얼마 전 속초 여행에서 맛본 메밀전병의 맛이 떠올라, 방송을 보는 내내 군침을 삼켰답니다. 속초 관광 수산시장(구 중앙시장) 내 닭강정 골목을 걷다 보면 골목의 끝자락 즈음 메밀전병을 부치는 아주머니 몇 분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전통 음식인 ..
[홍콩여행] 그랜드하얏트 호텔의 광둥식 요리 전문점, '원하버로드' 중국, 홍콩 영화를 보면 식사를 하면서 미팅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요. 실제로 그런 문화가 있는지 홍콩의 호텔 담당자들과 미팅을 하면, 꼭 밥을 먹으며 이야기하게 됩니다. 숙박하지 않고 잠시 방문만 할 예정이라고 하면, 아침 일찍 만나서 조식이라도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건 어떠냐고 묻는 호텔 담당자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호텔 담당자들과 식사를 하면 본의 아니게 호텔의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을 이용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어로는 '시에시에'라고 하지요. 지난 여행 때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담당자분과도 미팅은 정말 간단히 하고,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대표적인 레스토랑인 '원하버로드'에서 딤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예쁜 식기류가 반겨주네요^^ 어쩐지 여성스..
[홍콩여행] 분위기 좋은 소호에서 시원한 쌀국수를! 로터스(Lotus) 작은 도시지만 저마다 개성을 가진 홍콩! 이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을 한 곳만 꼽는 것은 힘든 일인데요. 어쨌거나 제가 홍콩에 가면 반드시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소호(SOHO) 지역으로, 홍콩 섬의 중심에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예쁜 거리입니다. 사춘기 시절 한참 재미있게 봤던 홍콩 영화 '중경삼림'의 무대였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찾아간 덕분에 더욱 애착이 가는 지역인 것 같습니다. 소호지역은 이전에 소개했던 '요크셔 푸딩'을 비롯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펍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게다가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상점들도 있지요. 그중에서도 저는 펍들만 눈에 들어오네요.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 '요크셔 푸딩' 바로 옆에는 '스톤튼스 와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