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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과 떠나는 세계여행 9탄! 스위스 퐁뒤 레시피

2023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새해 음식으로 순수와 장수를 뜻하는 떡국을 먹는 문화가 있지요. 떡국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의미도 담겨있는데요. 다른 나라에서도 각 문화 특성에 맞는 새해 음식을 즐긴다고 해요. 스위스는 녹인 치즈, 중국은 만두, 멕시코는 포도 12알을 먹는다고 합니다. 올해는 매년 먹는 떡국 말고 세계의 새해 음식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추운 겨울, 삼삼오오 둘러앉아 즐길 수 있는 스위스 퐁뒤를 만들어볼까 해요. 참이슬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9, 만년설이 떠오르는 스위스로 떠나봅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스위스’

스위스는 유럽 중앙부 내륙에 위치한 나라로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알프스산맥이 상징적인데요. 만년설이 뒤덮인 마테호른, 융프라우까지. 황홀한 자연 경관에 여행자들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스위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으로 치즈 퐁뒤를 꼽을 수 있는데요. 퐁뒤는 스위스 알프스 지역에서 시작된 전통요리로 녹이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퐁드르(fondre)'에서 유래했어요. 오늘은 스위스 대표 치즈 요리, ‘퐁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그뤼에르치즈 200g, 에멘탈치즈 200g, 감자전분 1T, 다진마늘 1t, 우유 100mL, 바게트, 소고기, 브로콜리

 

1. 바게트를 한 입 크기로 잘라

 

2. 브로콜리는 송이 모양대로 먹기 좋게 손질합니다.

 

3. 소고기는 큐브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4. 바게트는 마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5. 소고기는 기름을 두른 팬에 구워줍니다.

*취향에 따라 약간의 소금, 후추 간을 해도 좋습니다.

 

6.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해 주세요.

 

7. 그뤼에르치즈와 에멘탈치즈는 강판에 갈아 줍니다.

 

8. 냄비에 풍미를 더해 줄 우유와 다진마늘, 감자전분을 넣고 끓여주세요.

 

9. 우유가 끓어오르면 갈아둔 치즈를 모두 넣어줍니다.

 

10. 치즈가 녹을 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진한 치즈 향의 풍미가 느껴지는 따뜻한 ‘퐁뒤’

스위스의 한 조각으로 불릴 만큼 스위스를 대표하는 에멘탈 치즈와 천 년의 긴 역사를 가진 그뤼에르 치즈의 풍미가 그대로 담긴 퐁뒤가 완성되었어요. 스위스산 치즈의 깊고 진한 향이 후각을 자극합니다. 스위스 사람들은 퐁뒤를 먹을 때 와인이나 뜨거운 차를 곁들인다고 하는데요. 묵직한 치즈의 맛을 깨끗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참이슬과 함께해도 좋겠네요.

 

어떤 재료든 찍어 먹을 수 있다는 게 치즈 퐁뒤의 매력이지요. 각자의 취향대로 원하는 재료를 모두 준비해 보세요. 고기나 채소는 물론 해산물까지! 짭조름하고 강한 치즈의 맛 덕분에 간이 되지 않은 슴슴한 재료를 찍어 먹는 것이 어울린답니다. 겨울철, 여럿이 즐길 색다른 음식을 찾으신다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퐁뒤가 어떨까요?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