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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남양주에서 몽골 대평원의 청풍을 맞이하다! ‘몽골문화촌 탐방기’



축령산 자연휴양림과 수동계곡 등 천혜의 자연을 끼고 있는 남양주에는 색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대평원의 바람을 가르며 달리던 용맹한 기마민족,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의 문화와 생활을 구경할 수 있는 곳 ‘몽골문화촌’ 입니다. 서울에서 약 2,000㎞ 떨어진 몽골의 자유로움을 1시간 반이면 만날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우리와 닮은 모습에 친근하면서도 신비로운 나라, 몽골을 체험하러 몽골문화촌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몽골, 어디까지 알고있나요?


2000년 4월 경기도 남양주시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가 도시 간의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도시 결연을 맺으면서 남양주 수동관광지 내에 설립한 몽골문화촌은 전시관ㆍ생태관ㆍ역사관ㆍ체험관 등 다양한 실내 전시관과 어린이체험관으로 꾸며져 있는 종합 테마 박물관입니다. 


몽골은 우리에게 낯설지만은 않은 나라입니다. 몽고반전, 몽고주름, 몽고발톱 등 몽골로이드계의 유전적 특징

을 공유하고 있고 언어와 민속학적으로도 다른 어느 민족보다 우리와 유사점을 많이 지닌 민족으로 역사적으로도 인연이 깊지요.



중국과 러시아 사이, 몽골 고원의 북쪽에 위치한 몽골은 한국땅의 15배가 넘는 1,564,116㎦로 세계에서 17번째로 광활한 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땅 속의 자원도 엄청난 양으로 세계 7대 자원 부국에 속하는 나라입니다. 



까만 밤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별이 쏟아질 듯 아름다운 밤하늘을 가진 몽골, 바람과 모래 그리고 하늘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이 가도가도 끝이 없는 듯한 사막. 이처럼 몽골의 경이로운 대자연은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남양주에 위치한 몽골문화촌에는 이러한 몽골의 대자연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몽골문화촌으로 들어가볼까요?


몽골문화촌 탐방기 Chapter 1 : 체험관 내부 살펴보기!


우선 체험관 내부에는 몽골인들의 옷과 놀이, 축제, 악기 등 생활모습의 면면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야금 비슷한 악기가 전시되어있는데, 이는 13세기 우리나라의 한 왕자가 몽골의 공주와 결혼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전래 된 것이라고 합니다. 예부터 몽골과 우리나라는 서로에게 이렇듯 많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지내온 듯합니다.  



생태관 내에는 문화관광 해설자분께서 몽골의 역사, 문화, 생태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박물관 관람이 더욱 편리하고 유익하답니다. 공룡과 같이 고비사막 속 땅에 묻힌 고대 생태물과 고산지역의 초지식물 등 광활한 몽골 땅의 다양한 자연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문화관광 해설사 운영 시간: 10시~17시

문의전화: 031-590-2793


몽골문화촌 탐방기 Chapter 2 : 체험관 외부 살펴보기!


다음으로 체험관 외부에는 몽골인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몽골 고유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게르(Ger)를 비롯해 어 워, 후르드(HURD) 등이 있는데요. 몽골인의 전통 천막집인 '게르'는 1시간 이내에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이는 늘 이동을 해야 하는 유목생활에도 적합한 형태라고 할 수 있죠. 몽골문화촌의 게르 안에는 소원을 적은 종이들이 천장에 빼곡히 달려 있네요!



후르드는 라마승이 축성한 것으로 15세기경 불교와 함께 몽골에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해가 떠서 지는 방향으로 후르드 안에 불경을 넣고 돌리거나 종이에 써서 붙여놓고 소원을 빈다고 하네요. 연인과 두 손 꼭 붙잡고 후르드를 함께 돌려보세요~! 


몽골문화촌 탐방기 Chapter 3 : 화려한 몽골 예술단원 공연관람기!


몽골문화촌에는 몽골에서 온 예술단원들이 펼치는 공연을 볼 수가 있습니다. 말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겁이 나고 무서운 것이 일반적인데 마상공연은 이들은 말 위에서 눕고 거꾸로 서고, 매달려 끌려가기까지 하며 자유자재의 화려한 마상 묘기를 보여줍니다. 기마민족으로서 말을 다루는 그들의 솜씨에 “역시~!”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몽골의 화려한 의복을 입고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펼치는 춤과 노래는 몽골의 예술 세계를 보여줍니다. 특히 단원 전체가 전통 의상을 입고 대미를 장식하는 ‘몽골전통의상쇼’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몽골의 독특한 발성법 ‘허미’를 듣는 것이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몽골공연단]

공연기간: 11월 말까지

공연시간: 

몽골민속예술공연 1회-10:50~11:50/2회-14:40~15:40 

마상공연 1회-13:30~14:20/2회 16:10~17:00/17:30~18:30(7, 8월)

* 관람료 각각 5천원이며 함께 보면 9천원



몽골문화촌은 경기 남양주시의 시티투어를 이용하여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시티투어는 공연코스와 자연코스, 체험코스, 박물관A&B 코스를 통해 남양주시만의 독특한 역사•문화•자연•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공연코스에 승마체험과 몽골문화촌 전시관, 체험관을 관람하고 민속예술공연과 마상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함께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공연코스는 둘째•넷째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되며 도농역과 남양주시 2청사에서 출발합니다. 


[몽골문화촌]

대중교통: 지하철 경춘선으로 갈아타고 마석역에서 하차-내리자마자 앞 광장에 버스정류장에서 330-1번 버스 탑승-너래바우 역 지나 몽골문화촌 역 하차


[남양주시티투어]

예약: (주)동구하나관광(031-567-7272, 홈페이지: http://tourhana.co.kr)

문의: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031-590-4245)


몽골문화촌 탐방기 Chapter 4 : 담백한 닭백숙과 참이슬로 깔끔한 마무리!


몽골문화촌과 가까운 거리에는 닭백숙, 오리탕, 도토리묵, 감자전 등을 메뉴로 하는  ‘너래바우’라는 토속음식점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유원지 음식점인데요. 황기, 엄나무, 오가피, 대추, 마늘 등을 놓고 푹 고아낸 토종닭의 맛이 일품이지요. 수동계곡 바로 옆에 있어 다가오는 여름에는 계곡 옆 평상에서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신선놀음을 즐길 수도 있답니다. 몽골문화촌에서 전해 받은 대자연의 감동의 여세를 몰아 수동계곡의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와 함께 자연이 전해주는 봄의 소리를 안주 삼아 참이슬 한 잔 어떠세요?


[너래바우]

대중교통: 지하철 경춘선으로 갈아타고 마석역에서 하차-내리자마자 앞 광장에 버스정류장에서 330-1번 버스 탑승-너래바우 역 하차

메뉴: 닭백숙 5만원, 오리구이 5만5,000원, 도토리묵 1만원, 감자전 7,000원 

전화: 031-591-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