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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파스텔톤으로 물드는 봄날 ’진해 군항제’와 ‘전국 벚꽃축제’ 일정


봄 향기 가득한 ‘진해 군항제’

무채색 대지 위로 색색의 꽃들이 만발하며 아름다운 계절 ‘봄’을 수놓고 있습니다. 벚꽃을 주제로 한 노래들이 다시금 음원차트 순위로 진입하고 여행사마다 전국각지 벚꽃 여행상품을 줄지어 내놓는 등 2014년의 본격적인 벚꽃 시즌이 시작되었는데요. 특히 올해는 봄추위가 빨리 물러나고 2월과 3월에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 개화가 지난해보다 18일이나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봄을 기다리던 우리들의 마음이 꽃들에게도 전해진 모양일가요? 새하얀 벚꽃이 만들어내는 청초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의 절정, 진해로 벚꽃놀이 떠나요. 


‘봄꽃’하면, 벚꽃! ‘벚꽃’하면 진해! 

4월은 전국 어디를 가도 화려한 꽃들의 잔치지만 봄꽃의 여왕은 뭐니뭐니 해도 역시 ‘벚꽃’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벚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있지요? 경남 진해. 올해로 52년의 역사를 가진 진해 군항제는 전국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중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깊은 행사입니다. 1952년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건립하면서 시작된 추모대전이 1963년 명칭을 변경하고, 군항제로 이름 붙으면서 올해로 52회를 맞으며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제52회 진해군항제]

- 기간 : 2014.04.01(화) ~ 2014.04.10(목)

- 장소 : 경남 창원시 중원로터리 등 진해 일대

- 문의 : 055-225-2341


테마별 벚꽃 코스 5

‘36만 그루 벚꽃누리, 함께하는 봄의 향연’ 슬로건으로 4월 1일부터 열흘간 이어지는 군항제는 ‘꽃(Flower), 빛(Luminary), 희망(Hope)’을 주제로 여좌천∙경화역∙장복산공원∙안민도로∙제황산공원∙내수면생태공원 등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지는데요. 자그마한 진해 안에서도 다양한 테마로 벚꽃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사랑 받는 벚꽃축제 여행지입니다. 축제의 역사가 깊은 만큼 볼거리도 많을 수 밖에 없지요. 진해 안에 벚꽃 포인트들을 테마별 코스로 묶어 소개해 봅니다. 

 


코스 1: 기차길 옆으로 흐드러진 벚꽃 풍경, 경화역-세화여고 800m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으로 소개했던 경화역. 이곳에서 세화여고에 이르는 800m 철로길은 벚꽃터널이 드리워 환상의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벚꽃 터널로 진입하는 열차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와 관람객들이 몰리기도 하는데요. 경화역까지 가서 벚꽃 터널을 통과하는 열차를 보고 오지 못했다면 ‘앙꼬 없는 찐빵’을 먹은 셈. 열차 시간에 맞춰 경화역을 찾아보세요. 단, 경화역은 사람들 특히 많이 몰리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하시고 이른 아침 시간에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경화역을 통과하는 열차 시간]

- 마산역(06:35)>창원역(06:46)>진해역(07:08)

- 마산역(09:21)>창원역(09:32)>진해역(09:55)

- 마산역(12:20)>창원역(12:32)>진해역(12:54)

- 마산역(15:58)>창원역(16:10)>진해역(16:32)

- 마산역(18:35)>창원역(18:46)>진해역(19:08)

- 마산역(19:22)>창원역(19:34)>진해역(19:56)

* 위 열차 시간표는 마산에서 진해로 오는 열차 시간표로 경화역은 진해역 도착에서 약 5분을 뺀 시간. 


- 진해역(07:25)>창원역(07:47)>마산역(07:58)

- 진해역(10:10)>창원역(10:32)>마산역(10:44)

- 진해역(14:48)>창원역(15:10)>마산역(15:22)

- 진해역(17:12)>창원역(17:34)>마산역(17:46)

- 진해역(19:25)>창원역(19:47)>마산역(19:58)

- 진해역(20:22)>창원역(20:44)>마산역(20:58)

* 위 열차 시간표는 진해에서 마산으로 오는 열차 시간표로 경화역은 진해역을 출발하여 약5분 후 도착.



코스 2: 비밀스런 아름다움, 딱 열흘만 민간 출입 허가된 해군기지와 해군사관학교 

축제기간 열흘 동안에는 평소 굳게 닫혀 있던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 미해군함대 지원부대도 활짝 개방됩니다.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인 이곳의 아름다운 벚꽃길을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해군사관학교 내에는 벚꽃 외에도 실물크기로 제작된 거북선, 해군과 이충무공 관련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 등이 있어 군항제 최대 명소로 손꼽힙니다. 



특히 요트•카약 체험, 군함 승선, 해군사진전, 해군복 입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는데 요트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해요. 해군사관학교의 12인승 크루즈요트(33피트)로 해사반도를 출발, 해군사관학교 해상을 선회해 다시 해사반도로 돌아오는 코스로 30분 정도 소요되니 체험해 보시길~.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미해군함대 지원부대 등을 다 돌아볼 시간이 없다면 해군진해기지사령부를 추천합니다. 입구에서 약 2km 정도 길 양편으로 수령 100년 가까이 된 벚나무가 머리 위로 뒤덮은 벚꽃구름을 연출하지요. 해군기지와 해군사관학교는 왕복 2,000원의 임시버스를 이용하여 다닐 수 있습니다.


  

- 무료 셔틀버스(운행간격: 30분, 운행시간: 10시~18시) 

- 코스: 구)육대⇒진해역⇒북원로터리⇒진해공설운동장⇒남원로터리⇒속천⇒진해루


- 유료 임시버스(운행간격: 30분, 편도요금: 1000원, 운행시간: 08시~16시 30분)

   1호차: 남원로터리⇒해군사관학교(42회/평일, 112회/주말)

   2호차: 북원로터리⇒해군진해기지사령부(15회/평일, 30회/주말)


* 운행횟수 및 시간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코스 3: 진해의 벚꽃풍경을 다 갖다! 제황산 모노레일과 진해탑 전망대  

제황산공원 365계단 양 옆으로 활짝 핀 벚꽃과 진해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진해탑'도 빠지지 않는 명소입니다. 진해탑은 '제황산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수 있는데요. 9층 전망대에서 벚꽃으로 뒤덮인 진해 시가지와 앞바다를 굽어볼 수 있답니다. 

  


[제황산 모노레일]

- 이용요금: 3천원(왕복)

- 군항제 기간 중 운영시간: 09시~22시

- 매표소: 055-712-0441~2


코스 4: 드라마 속 그들처럼, 여좌천과 로망스다리  

2002년도 MBC 드라마 <로망스>에서 스승과 제자였던 김하늘과 김재원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었던 그곳. 바로 진해역 앞 여좌천 로망스다리입니다. 드라마 속 두 사람도 진해 군항제에서 처음 만나죠. <로망스>는 당시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였고, 지금도 여전히 드라마 속 장면을 찾아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랍니다. 벚꽃 그늘 아래서 마시는 시원한 맥스, 왠지 맥스에서도 은은한 벚꽃향이 배어 나오는 것만 같습니다. 



코스 5: 잔잔한 호수 위로 비친 벚꽃 잔영,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여좌천 끝에는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이 맞닿아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곳은 광복 이후 민물고기 보호•육성을 담당하며 국립수산과학원 산하기관 국내 내수면 연구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습지 주변으로 산책로가 있고 왕벚나무가 습지 위로 드리워 생기는 반영이 특히 아름다워 하루 평균 약 3,000~5,000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사진작가들이 뽑은 국내의 아름다운 사진 명소로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SBS 드라마 <온에어>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577-1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 25번길 55

- 전화: 055-548-2766


코스 6: 까만 밤 총총히 뜬 새하얀 벚꽃, 별빛축제

한 낮의 풍경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진해의 벚꽃 야경은 군항제 별빛축제와 함께 만끽해 보세요. 여좌천과 제황산 공원에서 펼쳐지는 별빛축제에서는 레이저쇼와 루미나리에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예쁜 드라이브 코스로 소문난 안민도로 역시 야경 명소. 이 외에도 군악의장페스티벌, 예술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곳곳에서 이뤄지니 군항제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알찬 여행 되세요!



☞ 군항제 기간 열리는 세부 행사 Click


진해의 맛, 금강산면옥의 냉면과 석쇠불고기


북원로터리에서 진해역 방면으로 걸어가는 길에 있는 금강산면옥은 진해에서 알아주는 맛집입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에서 불친절과 바가지를 경험해 본적이 있는 분들에게도 강추할 수 있는 곳! 왜냐하면 이곳은 진해 주민들도 많이 찾는 현지인들의 검증된 맛집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금강산면옥의 베스트 아이템은 극세사 면발의 냉면과 석쇠불고기입니다. 꽃놀이로 종일 걸어 다니느라 지친 몸에 기운을 북돋아 줄만한 청량한 맛의 냉면과 육즙 제대로 살아있는 석쇠불고기가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냉면과 석쇠불고기는 점심 때쯤 먹어줘야 할 에너지 보충제! 여기에 시원한 드라이d까지 곁들인다면 단연 진해 최고의 맛을 경험하고 돌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진해 알차게 즐기기 코스 제안

군항제 기간에는 사람반 벚꽃 반이라는 것 아시죠? 한낮 시간과 밤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구경하기가 힘들 수 있답니다. 그러니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일출 시간에 맞춰 진해탑에 올라 일출을 보고 하산 후 경화역으로 이동하여 7시쯤 기차 지나가는 것 카메라에 담고, 바로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으로 이동! 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함께 잔잔한 호수에 반영된 벚꽃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공원을 한 바퀴 돌면 여좌천과 연결되니 슬슬 걸어서 여좌천 로망스다리로 걸어내려 오시면 진해의 포인트를 아침 한적한 시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진해탑(일출 시간) → 경화역(오전 7시) →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8시) → 여좌천 로망스다리(9시 반) → 해군사관학교 또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 → 점심 식사 후 마무리


[진해 군항제 가는 5가지 방법]

1. 자가용 이용 시 5시간 소요

2. 버스 이용 시 남서울터미널에서 진해까지 가는 버스 이용. 동서울이나 고속터미널은 창원/마산으로 가서 시내버스 환승

3. KTX 또는 무궁화호 이용 시 창원이나 마산역으로 가서 다시 무궁화호 환승, 마산에서 760, 762, 860, 160, 162, 163, 164, 창원에서는 751, 752 757, 150, 151, 155 등의 버스 환승

4. 군항제 기간 특별운행 벚꽃열차 이용. 영등포역과 서울역에서 출발. 

5. 소셜커머스나 여행사 여행상품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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