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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봄 출사 데이트 장소 추천! 하루 만에 세계여행 출사! -부천 ‘아인스월드’

출사 장소로 딱! 세계여행 출사, 7호선 타고 부천으로~ 


∆ 맥주 한 캔 들고 마음 편히 세계여행 떠나요~



요즘은 특별히 안부를 묻지 않아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친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게 되지요. 때문에 어느 멋진 곳에 가서, 어떤 맛난 것을 먹었는지, 소위 ‘염장샷(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사는 사진)’에 은근 열을 올리게 됩니다. 그리하여 마련해봤습니다. 재기발랄 센스 넘치는 출사 데이트, 여차하면 깜박 속을 ‘하루 만에 떠나는 세계여행’입니다.


∆ 기세 등등하게 아인스월드 입장!!



행선지는 지하철 7호선 연장으로 서울과 더욱 가까워진 부천, 그중에서도 ‘삼산체육관역’에서 도보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아인스월드’입니다. 세계 유명 건축물이 실제 규모의 1/25로 축소된 미니어처 테마파크로,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40여 점, 세계 7대 불가사의 6점 등 전 세계의 유적과 랜드마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1/25 미니어처의 세계, 이거 감쪽같은걸

 

∆ 버킹엄궁, 앙코르와트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한 눈에!!



‘아인스월드’에 들어서면 소인국 나라에 온 걸리버가 된 기분이 듭니다. 똑같은 건축물도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법인데요. 이곳에서는 실제 여행지에서라면 쉽게 경험하지 못할 ‘내려다보는’ 묘미를 맘껏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영국의 버킹엄궁전,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등의 전경을 한 눈에 조망하며 건축의 디테일뿐 아니라 전체적인 조형미까지 살필 수 있는 알토란 같은 기회랍니다.  


∆ 재미있는 연출샷도 빠질 수 없죠^^



세계적인 유적지나 랜드마크를 만나면 누구나 한번쯤 시도해보는 장난기 넘치는 사진 또한 여러모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을 만났다면 손가락으로 슬쩍 밀어도 보고,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신전 앞에서는 주변의 작은 돌 하나를 활용해 기둥 위에 살짝 올려보는 연출컷이 제격이지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난 킹콩! 반가운 마음에 손을 맞잡아봅니다. 감쪽같지 않나요? 조금은 엉뚱하다 느껴질 수도 있는 미니어처에 발랄한 아이디어로 소소한 재미를 만들어본다면 흥미만점 세계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미니어처를 찍을 때의 사진 팁 #1



[아인스월드]

◆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2

☎ 032-320-6000

※ 입장권 대인 1만원, 소인 8천원 

http://www.aiinsworld.com/


옛날 사진 제대로 살리는 시간여행 


∆ 간단한 편집으로 옛날 느낌 물씬 나는 사진을 만들어 보세요~



‘아인스월드’로 세계 여행을 했다면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부천시민문화동산을 거닐면서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30~70년대 종로 거리를 재현한 세트장으로 인기를 누렸던 부천 판타스틱스튜디오가 있던 곳으로,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그 몇몇 흔적은 남겨두었기 때문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차며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나 보았던 고풍스런 목조 건물이 눈을 사로잡는데요. 여기서도 멋진 사진 한 장 남겨야겠지요. 그 자체로도 멋이 나지만 스마트폰의 특수효과 기능이나 사진편집 프로그램으로 옛날 사진느낌을 더욱 실감나게 살릴 수 있답니다. 


<무료 사진 편집 프로그램 ‘포토스케이프’를 활용한 옛날사진 효과 >


자연과 함께라면 여유를 담으세요 


  

∆ 만화박물관에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시간!!



세계여행과 시간여행에 이어서는 동심으로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총 천연색의 익살맞은 조형물이 발길을 절로 붙드는 만화박물관이 바로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장난스러운 그림 앞에서 이에 질세라 유치한 포즈도 취해보고, 건물 밖을 지키고 있는 조형물에는 과감하게 앵글을 들이대보기도 합니다. 몸을 낮추기도 하고, 바짝 다가서기도 하면서 캐릭터에 맞는 사진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만화박물관]

◆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2

☎032-310-3090

※입장권 5천원 

http://comicsmuseum.org/



∆ 확 트긴 경치가 사진에 담기 좋네요.



오늘 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힐링입니다. 만화박물관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상동호수공원이 마지막 목적지이지요(오늘 여행지는 모두 삼산체육관역에서 도보 10분 내에 위치해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의 여유와 느긋함을 담는 게 포인트겠지요. 앵글 안에 많은 것을 담으려하지 말고, 되도록 여백이 느껴지도록 ‘면’이 넓게 보이도록 찍는 게 요령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호숫가의 시원한 바람 쐬며 맥주 한잔으로 힐링!!



뿌듯한 출사 데이트를 기념하며 맥주 한 캔으로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만한 ‘염장샷’이 또 없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