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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DAY

서울 데이트코스! 손 꼭 잡고 즐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데이트로 사랑도 MAX!!

데이트 코스 추천, 서울 스케이트장 데이트로 사랑도 MAX!!


데이트 코스는 늘상 밥 먹고 영화 보고 차 마시고, 영화보고 밥 먹고 차 마시고, 차 마시고 영화 보고 밥 먹고…. 맨날 똑같은 겨울 데이트에 좀 지루하진 않으신가요? 유난히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이번 겨울, 갑갑한 실내 데이트만 반복하지 마시고 탁 트인 공간에서 액티브한 겨울을 즐겨보세요.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모습이에요~

서울 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 2월 3일까지 52일간 운영됩니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도심 속 개방형 스케이트장이라고 할 수 있죠.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환상 연기를 상상하며 멋진 스케이터에 도전해 볼까요?

대기시간 기본 3시간, 온라인 예매는 필수!


▲ 이용객이 많아 예매는 필수!!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케이트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네요. 요즘은 아이들 겨울방학 중이라 예약하지 않으면 낮 시간 대에는 거의 이용하기 어려우니 미리미리 온라인 예매는 필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에서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예매해 놓으세요.

일주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합니다. 스케이트 대여료까지 포함한 이용요금은 단돈 1천원, 싸다 싸~ 매표소에서 인터넷 예매확인증으로 예매자 확인 후 스케이트 대여권과 입장권을 부여받습니다.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 신어보는 스케이트라 잔뜩 긴장이 되네요. 저처럼 스케이트가 무서운 분들을 위해 스케이트장에서 강습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일주일 전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면 되고 강습료는 1만원.

▲ 스케이트를 단단히 신어줘야겠죠?

스케이트화를 갈아 신어야겠죠? 스케이트장 둘레 여기저기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신발을 갈아 신기에 편리하답니다. 갈아 신은 신발과 가방, 소지품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보관함에 넣어두세요. 이때 장갑 없으면 입장 불가하니 장갑은 꼭 챙기세요. 가벼운 몸 풀기 체조를 했다면 자,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얼음판 위로 Go~.

내 다리가 내 말을 안 들어도 마음만은 김연아


▲ 한발 한발 조심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정빙 시간이 끝나고 입장 안내가 나오면 드디어 스케이트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얼음판 위를 질주하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펜스를 부여잡고 엉금엉금 한 발자국씩 발을 옮기는 거북이족도 있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김연아, 멋지게 한 쪽 다리로 스파이럴 하는 내 모습을 그려봅니다.

▲ 여기 저기서 꽈당!! 넘어져도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안전한 스케이트를 위해 한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자신이 중상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스케이트장 안쪽에서 타고, 초보자들은 스케이트장 바깥쪽을 이용해야 한답니다. 그래야 서로 부딪히지 않고 방해되지 않으면서 탈 수 있겠죠? 여기저기서 꽈당, 어이쿠~, 넘어져도 얼굴 가득 함박웃음입니다.

▲ 다정하게 손을 잡고 스케이팅 하는 연인들이 참 보기 좋네요^^

다정한 연인들이 서로 손을 꼭 잡고 타기도 하고 앞에서 끌어주고 밀어주며 스케이트장에서의 낭만을 즐깁니다. 넘어진 여자 친구를 일으켜주고 얼음을 털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믿음직스런 남자친구의 모습, 이럴 때 더 멋져 보이죠?

스케이트장에서 즐기는 또 다른 재미들


▲ 스케이트장에서 먹는 따끈한 어묵과 김밥 한입!!

스케이트를 한참 타다 잠시 몸도 녹일 겸 매점으로 나와 보았습니다. 매점에서는 따뜻한 어묵과 김밥, 만두 등을 판매하고 있네요. 매점뿐 아니라 북카페도 있어 스케이트장을 바라보며 책과 커피를 즐길 수 있답니다. 스케이트 타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여기서 일행을 기다리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DJ Box에서 음악 신청도 해보세요~

무엇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신청곡과 사연을 읽어주는 DJ Box가 있답니다. 음악을 신청하고 사연을 남기면 DJ가 신청곡과 함께 사연을 방송해주는데요. 여기서 연인에게 닭살 멘트 한 번 날려주면 너무 낭만적이겠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마임 퍼포먼스, 마술쇼, 낭독 공연,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 스케이트장을 나와 시민정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데이트 코스입니다.
 

스케이트장에서 나와 시간이 된다면 5m 높이의 벽면책장이 명물인 구시청사 건물의 ‘서울도서관’과 신청사 지하1, 2층에 새롭게 오픈한 서울시민의 생활문화공간 ‘시민청’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덕수궁길 돌담길을 따라 올라가다 만나게 되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요즘 최고의 인기몰이 중인 ‘팀버튼전’을 관람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 스케이트를 타며 힘들었으니 맥스 한잔으로 으로 마무리~!!

하루종일 빙판 위에서 스케이팅을 즐기고 나니 직장인들을 위해 밤 시간에도 스케이트장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시청의 멋진 야경과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진 빙판 위에서의 로맨틱 데이트, 어떠신가요. 이열치열(以熱治熱), (以寒治寒) 아니겠어요? 추위를 즐기며 지내다보면 어느덧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용정보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금ㆍ토요일과 공휴일은 밤 11까지
이용문의 - 02-3210-12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