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licious 2DAY

연말 회식 명당 - 삼겹살에 소주한잔! 二家(이가) 강남생삼겹살

연말 회식 명당 ‘二家 강남생삼겹살’에서 팀 회식을!


연말 회식 장소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팀도 송년회를 갖기로 하였는데요. 막내인 저에게 회식 자리를 준비하는 막중한 사명이 주어졌지 뭡니까. 


일단 회식 메뉴로는 국민 메뉴인 삼겹살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삼겹살집은 No! 센스 있게 저 막내는 뭔가 다른 강남스타일의 고깃집을 찾아냈습니다. ‘二家 강남생삼겹살’.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와 카페 같은 인테리어가 ‘딱’이었지요. 삼성동의 까다로운 넥타이부대 손님들이 회식 명당으로 점 찍어 놓은 곳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예약했습니다.

상다리가 휘청~ 회식 상차림



바쁜 우리 팀 식구들을 위해 미리 예약을 해두었더니 벌써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군요. 반찬이 빈틈없이 빽빽이 놓여 있는 것이 자리에 앉기도 전부터 군침이 도네요. ‘二家 강남생삼겹살’의 인기 메뉴인 생삼겹, 갈릭삼겹, 생목살을 주문하였습니다. 고기 좋아 보이죠? 삼겹살은 비계의 색깔로 좋은 고기인지 아닌지 감별할 수 있는 거 아세요? 이참에 좋은 돼지고기 선별법 하나 알려드릴게요.


수입산은 비계에 핏빛이 살짝 감도는 반면, 싱싱한 국내산 삼겹살의 비계는 뽀얀 우윳빛이라고 하네요. 붉은 부위도 연한 분홍빛이고요. 그리고 생고기를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보시면 탱탱한 느낌이 살아있는 것이 신선도 높은 고기랍니다. 이 세 가지만 알아도 맛있는 고기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겠네요. 어디보자~ ‘二家 강남생삼겹살’은 A1 등급의 국내산 암퇘지만 취급한다고 하니 이 조건들은 당연히 갖추고 있겠죠? 일단 비계 색상은 우윳빛에 살짝 눌러보니 탱탱하네요.

잘 달궈진 불판 위에 생삼겹과 목살 투척! ‘二家 강남생삼겹살’은 자체 제작한 특수 숯불 시설로 돼지기름이 떨어져도 연기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기름이 숯불에 떨어져 지글지글 끓는 소리도 없이 감쪽같네요. 노릇노릇 잘 구워졌으면 뒤집어 볼까요?

여기서 퀴즈!


삼겹살 제대로 굽는 요령, 맞춰 보세요.
 

① 육즙이 빠져나가므로 삼겹살은 딱 세 번만 뒤집는다.

② 한 쪽 면이 바싹 구워지면 뒤집는다.

③ 육즙이 적당히 배어나오면 뒤집는다.

④ 적당히 구워지면 잘라서 마구 뒤집으며 구워준다.

⑤ 대충 익은 것 같으면 먹어서 확인한다.


정답은 아래 글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상사에게 ‘이쁨’ 받는 법, 어렵지 않아요~




자고로 사무실 막내는 고기를 잘 구워야 사랑 받는 법, 내년 한 해도 편안하게 회사 생활 하려면 회식 때 점수 확실히 따 놓는 것이 관건이라는 사실 아시죠? 선배는 고기 굽느라 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옆에서 꾸역꾸역 자기만 ‘쳐묵쳐묵’ 하고 있는 막내를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선배는 없겠죠?


삼겹살은 딱 세 번만 뒤집으라는 이야기도 있고, 돼지고기는 바싹 구워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알쏭달쏭하지만 다년간의 고깃집 경영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二家 강남생삼겹살’의 매니저님께 물어보았습니다. 퀴즈의 정답은 ③번과 ④. 돼지고기에서 적당히 육즙이 올라오면 뒤집어서 굽다가 또 적당히 익으면 잘라서 마구 휘저으며 골고루 익혀주면 된답니다. 생삼겹과 목살을 자를 땐 새끼손가락 굵기로, 허브삼겹살은 얇으니 더 넓게 잘라주면 되겠습니다.


아무리 막내라지만 평소 맘에 드는 선배와 진짜 얄미운 선배가 있죠? 이럴 땐 막내의 애교를 담아 상큼하게 응징할 기회가 있답니다. 자, 위 사진에서 배추 쌈과 상추쌈의 차이 눈에 보이시나요? 배추 쌈은 사랑스러운 선배님용, 상추쌈은 진상 선배님용이랍니다. 사랑스러운 선배에게는 맛있게 익은 고기 두 점을 넣고 건강에 좋은 야채까지 골고루 섞어 대령하면 되지요. 진상 선배를 위한 쌈은 대충 익은 고기-그래도 날고기는 자제 하세요-에 마늘을 듬뿍 넣어보세요. 선배님 “아~” 하세요. 하면서 꼭 직접 입에 넣어주세요. 그러면서 “먹고 사람 되세요.” 외쳐보는 거죠. 맘속으로…

참이슬과 함께 게임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



돼지고기에서 기름이 좌르르 흘러나오면 거기에 묵은지 구워먹는 별미, 다들 아시죠? 적당히 새콤한 묵은지가 노르스름하게 구워지면 거기에 삼겹살을 돌돌 말아 한 입 쏙~.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二家 강남생삼겹살’에서는 갈치속젓도 나오는데요. ‘지대로 된’ 깊은 맛을 느껴보고 싶은 땐 갈치속젓에 고기를 푹 담갔다가 먹어보세요. 생각과 다르게 비리지도 않고 깊이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일 때문에 늦게 도착한 선배를 위해서 ‘따로 갈비탕’을 주문했어요. ‘二家 강남생삼겹살’의 따로 갈비탕은 정말 ‘강추’랍니다. 대부분 갈비가 탕 속에 풍덩 들어가 있는데 이곳의 갈비탕은 이렇게 갈비가 양념이 되어 따로 나와요. 국물에는 밥 말아서 먹고 갈비는 따로 뜯을 수 있으니 두 개 메뉴를 동시에 먹는 푸짐함이 있지요.


맛있는 고기에 배도 부르고, 즐거운 담소도 나누고, 병뚜껑 꼬리치기 게임도 하고…. 오랜만에 화기애애하게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 업무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네요. 모두들 이야기 나눠보니 참 좋은 사람들인데…, 문득 진상 선배에게 한 마늘 쌈 테러가 미안해지네요.


회식 마무리로 ‘二家 강남생삼겹살’의 아메리카노 서비스까지 받고 나니 선배와 팀장님의 칭찬이 쏟아집니다. 일만 잘하는지 알았는데 회식자리 선정 센스까지 있다나? 호호~ 맛있는 생삼겹살과 참이슬이 함께 한 훈훈한 회식자리였습니다. 이상, 사무실 막내의 센스 있는 회식 자리 준비기였답니다.

[이가 강남생삼겹살]
☏ 02-561-0991
◆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