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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DAY

지산밸리록페스티벌 아티스트 #2 셋리스트로 제임스 블레이크 예습하기

 

이런게 음악이라고?

 

2012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가장 충격적인 헤드라이너를 꼽으라면 단연 이 청년이 아닐까 싶습니다. 덥스텝으로 가득 찬 공간에 소울, 가스펠, R&B 등의 재료들이 무심히 떠다니는 듯한 그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깊은 바다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들의 숨소리와 울음소리를 듣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심지어 유명한 집중력 강화 장치인 엠씨XXX 같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어요. 세상에, 이런 음악을 연주하는 뮤지션이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라니… 대체 어떤 인물이길래?
 

 

제임스 블레이크를 설명하는 수식어들

 

2010년 데뷔하여 3장의 EP와 지난해 발표한 1장의 정규앨범과 2장의 EP. 영재 싱어송라이터, 압도적인 찬사, 평단이 주목한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선정까지… 그야말로 혜성 같은 신인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청년. 그런 그가 화려한 경력과 연륜을 지닌 라디오헤드, 스톤로지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다니… 게다가 록 페스티벌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말이죠.

록 그룹의 흔한 샤우트도, 헤드뱅잉도 없는 그의 무대

하지만 작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케미컬 브라더스와 펫 숍 보이즈가 나섰던 것을 보면, 꼭 특정 장르에 연연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오히려 새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하지요. 자 그럼, 제임스 블레이크의 대표곡부터 차근차근 들어볼까요?

James blake – CMYK

 



어떤가요? 깊은 바다 속 생명들과 교감하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 5개의 EP와 1장의 정규앨범이 있지만 90분 이상이 주어지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닝 공연이 어떻게 채워질까요? 잠시 지난 공연의 셋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둘째날, 제임스 블레이크 공연 즐기기

 



역시 베테랑 밴드들의 셋리스트와는 다소 차이가 있군요. 발표된 모든 곡을 들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실 이번 제임스 블레이크의 공연은 셋리스트의 예습보단, 몇가지 포인트에 주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 가장 주목 받는 아티스트의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닝 공연을 즐겨보자.

2. 실험적인 그의 음악, 90분간 보여줄 새로운 실험을 기대해보자.

3. 훈훈한 외모의 매혹적인 목소리, 제임스 블레이크의 매력에 빠져보자.

음악이 난해하다면, 제임스 블레이크에 주목하세요.

제임스 블레이크의 팬들에겐 공연을 즐기는 90분이 더없이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고, 새롭게 제임스 블레이크를 접하는 분들에겐 생소하고도 놀라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음악이 난해하다고 서운해하지마세요! 제임스 블레이크는 키도 크고 잘생긴 매력 덩어리니까요.^^

제임스 블레이크 셋리스트 추천곡

 

Klavierwerke

 

 

 

 

The Wilhelm S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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