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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DAY

홍대 쿨하게 즐기기 2탄,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 홍대 프리마켓


홍대 쿨하게 즐기기 2탄, 홍대 프리마켓

 

홍대 버스킹 핫스팟 소개 포스팅에 이어 홍대 쿨하게 즐기기 2탄! 바로 주말마다 열리는 장터 홍대 프리마켓을 소개합니다. 프리마켓은 열린공간에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시민이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생예술시장이자 축제입니다. 프리마켓을 물건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으로 오해하시면 서운합니다. 프리마켓의 핵심은 거래가 아닌 만남! 창작자와 시민을 창작이라는 매개로 이어주는 장소이자 축제인 것이죠.^^


프리마켓에서 마주친 3가지


사실 지난주 홍대 버스킹 핫스팟에 앞서 프리마켓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우천으로 행사가 취소되었다는 슬픈 이야기ㅠ 하지만 서운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홍대 프리마켓은 매주 토요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니까요. 색다른 나들이가 고플 때, 나만의 아이템으로 신체를 무장하고 싶을 때, 예술의 향기로 오장육부를 가득 채우고 싶을 때 홍익대학교 정문 앞 홍익공원으로 출동하시면 됩니다~ 대체 프리마켓에 무엇이 있길래 이리도 칭찬일색이냐구요? 홍대 프리마켓에서 마주친 그것들은 바로바로바로~

 

 

#1 프리마켓에 가면 ‘만남’이 있다.

  

만남이라는 말에 움찔하신 분들, 혹시 없겠죠? 몇몇분에게는 아쉽게도 프리마켓은 사랑이 싹트는 장소는 아닙니다.^^; 대신 예술이 싹트는 장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프리마켓은 시민과 만나고픈 창작자들, 창작자들과 만나고픈 시민들이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곳입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시민과 만나며 예술활동을 영위할 수 있구요. 시민들은 작가들의 작품과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예술을 호흡하고 스스로 작가에 도전할 힘을 얻습니다.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플리마켓(Fleamarket)과 혼동하시면 안돼요. 프리마켓에는 그러한 작가와 시민 그리고 예술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훈남훈녀와의 훈훈한 만남은 셀프에요~^^
 

 

#2 프리마켓에 가면 ‘기대’가 있다.

 

프리마켓에 가면 무엇이 있는지 알고 계세요? 아마 프리마켓을 자주 다녀본 분들도 오늘 혹은 다음주 프리마켓에 어떤 작가와 작품, 어떤 활동이 펼쳐질지 감을 잡기 어려우실 거에요. 스케쥴을 통해 참여 작가와 행사 등이 어느정도 정해지지만 실제 어떤 작품이 전시되고 어떤 활동이 전개될지는 말 그대로 ‘가봐야 안다’입니다. 예쁜 귀걸이를 사고 싶어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할 수도 있고, 생각도 못했던 향나무 솟대를 손에 쥐고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프리마켓에 가는 길은 그런 기대와 설렘으로 늘 두근거린답니다.

  

 

#3 프리마켓에 가면 ‘용기’가 있다.

 

프리마켓을 주관하는 곳이 어디인지 혹시 아시나요? 바로 일상예술창작센터라는 곳이에요. 일상과 예술… 얼핏 들어서는 참으로 동떨어진 말 같은데 하나로 붙여 놓았군요. 일상과 예술의 거리, 작가와 시민을 구분하는 벽을 허물고 새로운 문화생산과 소비의 흐름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랍니다. 무슨말이냐구요? 바로 지금 프리마켓에서 작품을 구경하는 당신이 다음주에는 생활창작아티스트로 당신의 작품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다는 뜻이에요. 프리마켓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생활 속에서 예술을 창작하고 경험하고픈 시민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곧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 당신, 실험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신이 바로 프리마켓의 생활창작아티스트입니다.
 


프리마켓 쿨하게 즐기기

  


연일 30도를 웃도는 요즘, 한낮의 트인 공간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쿨하게즐길 수 있을까요? 헛걸음 없는 효율적인 참여를 원한다면 프리마켓의 공식사이트를 참고하세요. 날씨로 인해 행사가 연기되거나, 스케쥴 변동과 같은 실시간 이슈는 트위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 : http://freemarket.or.kr/v3/
공식 트위터 : https://twitter.com/ArtFreeMarket


사실 진짜 비법은 따로 있습니다. 먼저 홍익공원 주변 마트에서 하이트 한 캔을 집어 듭니다.(냉장고 문을 열고 바로 보이는 녀석보단 살짝 안쪽에 있는 녀석을ㅋㅋ) 음악소리가 잘 들리는 그늘에 자리를 잡고 응원의 환호성과 함께 하이트 맥주 한모금 캬~ 사람들로 가득한 프리마켓 행사장을 살짝 피해, 공원 한 켠에서 음악과 함께 맥주를 즐겨보세요. 이만한 청량감 또 없습니다. 다만, 얼굴이 금방 달아오르는 분들은 한 모금만 드시거나 해질 무렵부터 드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