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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제주맛집] 참숯 통돼지바비큐와 활전복, 제주도 '바이킹 바베큐'

제주도 이야기 마지막 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자리물회, 올레길 정식, 흑돼지 삼겹살, 전복죽, 토종닭칼국수 등 다양한 맛집을 소개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싱싱한 전복과 바비큐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올레길과 성산 일출봉, 산굼부리 등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하여 잠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조금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름은 '바이킹 바베큐' 참숯으로 연기 없게 구운 곳입니다. '바이킹'이라는 이름답게 식당 외관이 배 모양이에요. 장소가 제주도인지라 배 모양 인테리어가 더욱 멋있어 보였습니다. ^.^)
가게 입구

식당 입구

그럼 바이킹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입구에는 배 안에서 썼을 법한 대포 모형, 피터팬에 나오는 후크선장 같은 큰 선장 모형도 있었습니다. 두구두구~ 마치 배 안으로 입선하는 기분으로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식당 안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이것!! 바비큐 그릴입니다. 참숯으로 구워지고 있는 통돼지의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네요. 이전에 비어투데이에 퇴촌에 있는 셀프 바비큐 전문점을 소개한 적 있는데 기억나세요? 그 집 생각도 새록새록 났답니다. 바이킹 바베큐의 숯은 국내산 100% 참숯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기본 찬은 평범합니다. 이곳 주방은 오픈 형태로 되어 있어서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며 일단 하이트 맥주부터 얼른 갖다 달라고 부탁했어요~ ^^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엔 에피타이저로 맥주부터 한잔 쭉!! 식전에 먹는 맥주 맛이 입맛을 확 돋웁니다.
짜잔~ 비투지기 일행이 주문한 메뉴는 바이킹 모듬이에요. 싱싱한 해산물과 참숯으로 초벌구이 된 삼겹살, 수제 소시지, 가래떡, 생새우, 자색 고구마, 버섯 등 보기만해도 푸짐합니다. 모둠은 1인분이 20,000원입니다. 위에 보이는 것이 4인분이죠. 이외에 살아있는 전복이 포함된 메뉴 바이킹 스페셜이 있습니다.
통돼지 바비큐는 참숯 가마로 10시간 이상 매일 굽는다고 합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맛있게 초벌구이 된 것이 생생하게 보이시죠? 하지만 초벌구이된 것이니 화로에 한 번 더 노릇~하게 구워줘야 한답니다.
모듬 재료를 조금씩 나눠 먹기 좋게 함께 구워줍니다. 삼겹살은 기름을 한번 쪽~ 빼서 담백하고요, 참숯으로 구워 훈제의 느낌도 납니다. 무엇보다 그 유명한 제주도 흑돼지로 만든 바비큐!!
먹기 좋게 익어가는 모습에 침이 꿀꺽 꿀꺽 넘어갑니다. 같이 먹는 생새우도 푸짐하고 도톰~하네요. 큼직한 새우가 입안에서 탱탱하게 씹히는 맛이 무척 고소합니다. 

지글지글~

수제소시지와 쫀득한 가래떡 구이를 먹는 맛도 참 각별했어요. 물론 그냥 따로 구워 먹어도 맛있었겠지만, 바비큐와 새우를 곁들여 더 별미였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바비큐를 연기 없이 편하게 먹는 기회가 쉽지 않아 더 좋았습니다. ^0^

파채와 함께 먹어 더욱 끝내주는 맛

모듬을 다 먹고 추가로 삼겹살과 함께 전복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싱싱한 전복을 구워 먹을 수 있거든요.

살아있는 활전복

전복을 구워 드셔본 적 있으세요? 싱싱한 전복이 어찌나 활발히 움직이던지... 구워 먹기 조금 미안할 정도였네요. 전복의 댄스, 한번 같이 보실래요?

낮에도 전복죽을 먹었는데도 쫄깃쫄깃 어찌나 맛있던지. 구워먹는 맛은 또 다르더군요. 고기와 맥주와 함께 먹는 전복 구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댄스를 추는 전복의 모습에 눈물은 훌쩍, 입안에 침은 가득 냠냠 먹는 상황이었죠. (-_-); 

바이킹 바베큐에는 모듬 바비큐 외에 전복회, 전복죽, 무채 국수 등의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얻기 힘든 통돼지바비큐와 싱싱한 전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 제주도에 오신다면 꼭 맛보세요. ^.^
바이킹 바베큐는별장형 펜션 팜 빌리지와 함께 합니다. 저희는 늦게 도착하여 주변을 감상할 수는 없었습니다만, 낮에 가면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답니다.

상호 : 바이킹 바베큐
전화 : 064-739-0670
홈페이지 : http://www.vikingbbq.co.kr/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동 16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