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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남해여행] 아름다운 독일마을 '맥주 축제'가 열린 남해의 관광명소

독일마을을 아시나요? 경상남도 남해에 있는 이 독일마을은 이미 남해의 유명 관광지로 입소문이 나 있는 곳입니다. 지난 9월 KBS의 '다큐 3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는데요. 아름다운 산과 함께 남해가 보이는 좋은 경치와 예쁜 독일주택이 있는 이곳을 많은 사람이 여름 휴양지로 사랑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독일마을 풍경

아름다운 독일마을 풍경

독일마을의 예쁜 독일식 주택들

독일마을의 예쁜 독일식 주택들

독일마을의 주택들은 독일교포들이 독일에서 자재를 들여와 지은 독일식 건축물로 독일 교포의 주거지와 휴양지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남해의 아름다움과 독일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묵는 하룻밤은 정말 각별할 것 같죠? ^^
비투지기가 방문했을 때도 주택 사이에 있는 예쁜 독일식 주택의 민박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독일마을은 구경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함께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죠. 이곳 독일마을에서는 상당히 아름다운 일출과 월출을 볼 수 있기도 하다고 하는군요.

내부 모습

독일마을을 방문한 비투지기는 이곳에서 밤을 묵진 않았지만, 독일주택 안을 살짝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집안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겉모습도 예쁜데 안을 보니 탄성이 절로 났는데요. 이곳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몽실몽실 솟네요.

독일마을이 생긴 이유는?

아름다운 독일마을이지만 이 마을이 생긴 배경에는 안타까움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60년 대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자 수천 여명의 사람들이 독일로 떠났습니다. 남자는 광부로, 여자는 간호사로 일하며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생계비를 마련했죠. 이분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타국에서 고생하며 젊은 시절을 보낸 이 분들께서 이제 남은 삶을 고국인 한국에서 보내고자 남해로 오셔 터를 잡으신 것입니다.
지금은 독일교포들이 사는 마을이지만, 안타깝게도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뒤엔 독일마을에서 이들을 볼 수 없다는데요. 이유는 이곳에 살고 계신 독일인들이 영원히 살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후의 독일마을의 주인은 온전히 한국인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네요.
독일마을의 독일식 주택들은 자재도 독일에서 들여와 만든 전통 독일양식입니다. 오랫동안 독일에서 생활하다 보니 독일식 생활방식이 몸에 완전히 익어 이제는 독일식 집이 더 편하지만 일부 주택은 내부를 한국식으로 지은 곳도 있다네요. 현재 30여 채가량 지어졌는데요, 지난 16일에 독일마을을 방문했을 때도 아직 공사 중인 집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름다운 집과 푸른 산과 바다,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죠?  

독일마을다운 독일식 지명

독일마을에서 열린 보물섬 남해 맥주축제

지난 16일 이곳 독일마을에서 맥주 축제가 열렸습니다. 처음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토요일 단 하루 열렸지만 무려 일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와 독일마을 관광을 즐겼습니다. 물론 비투지기도 그 중 한 명이었죠!!
이번 축제는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를 벤치마킹해 준비한 것인데요. 옥토버페스트는 비투매니아 이작님께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비어투데이에 계속 소개해주고 계시잖아요. 안 그래도 가 보고 싶었던 분들 많으셨죠? 이제 멀고 먼 독일까지 가지 않으셔도, 남해의 아름다운 독일마을에서 맥주 축제를 즐길 기회가 생겼네요.
그럼 독일마을 맥주 축제에서 어떤 일이 있었냐고요? 맛있는 맥주와 함께 평소에는 맛보기 어려운 독일식 맥주 안주들을 맛볼 수 있던 기회였죠, 또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를 비롯한 게임과 함께 난타 퍼포먼스와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그럼 어떤 행사였는지 빨리 이야기해 달라고요? 그건 비투지기가 잠깐 점심 좀 먹고 와서 다시 설명해 드릴게요. 아무리 맥주가 맛있어도 급하게 벌컥벌컥 들이키다간 체하는 법!! 거품부터 음미하며 천천히 즐겨야죠. 독일마을에서 즐긴 맥주축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