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이 무슨 취업 경쟁률도 아니고, 무려 이십대 일을 뚫고 스타우트 쿠킹 클래스에 초대 받은 이십 명의 선남 선녀들. 아니 어디서 이런 미남 미녀들을 섭외했을까 하는 궁금함을 뒤로 하고(물론 이 멘트는 참가자들에 대한 예우 차 발언 되시겠다~) 시끌 벅적 쿠킹 클래스가 두둥~ 시작 됐다. 행사 시작 전엔 초면이라 어색해 하던 미남 미녀 군단. 행사가 시작하자 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금새 친해진다. 이런 여우와 늑대들!
자, 이제 시키는 대로 이리 볶고 저리 볶고, 아주 난리가 나셨네. 그러게 평소에 집에서 칼질 좀 하시지. 어디나 튀는 사람은 있다고 다들 우왕좌왕 하는 중에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커플도 있고, 남들은 스파게티 다 볶았는데 아직도 마늘 볶는 팀도 계신다. 이거 이거, 시간은 벌써 여덟시를 넘어가고 배는 고파 죽갔는데 영 진도들이 안 나가니 요리 스탭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그래도 결국은 모두 요리 끝! 다들 저 나름대로 만든 스파게티와 까나페를 테이블로 가져가 세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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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에 술이 빠질 수는 없는 법! 게다가 오늘의 스폰서는 스타우트가 아니던가. 스타우트와 진저에일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이 소개된다. 이름 하여 스타우트 진저에일 칵테일. 스타우트와 진저에일을 반반씩 섞어 만든다. 여성들을 위해 오렌지 주스와 스타우트를 섞은 칵테일도 한 잔씩 제조를 하고. 아, 왜 여성들은 주스야~ 하는 원망 섞인 눈초리도 간혹 보인다.
이제 만찬 준비는 끝났다. 하지만 이대로 끝나면 너무 심심하지. 일단 최고의 요리 커플에게 아이팟을 준단다! 심사를 맡은 박소영 대표가 일일이 포크를 들고 맛을 보는데… 박 대표의 표정에 따라 커플들의 표정이 달라진다. 그렇게도 아이팟이 좋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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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도 끝나고, 이제 즐거운 여흥 시간. 빙고 게임을 비롯해 간단한 게임을 하며 커플들은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간다. 분위기는 점점 더 업되고, 짖궂은 벌칙도 등장. 스파게티 면의 양 끝을 입에 물고 서로 먹으면서 길이를 줄이는 그 전통적인 벌칙이 등장했는데, 오호. 아무리 상품에 눈이 어둡다 했대도… 그대들, 정말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이 맞느뇨? 어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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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만남이란 참 묘한 것이어서, 처음엔 그지 없이 어색했던 만남이 어느새 화기애애하게 변해버렸네. 공식 행사를 마치고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였을지 우린 알 수 없지만, 하루의 추억이든, 긴 만남의 시작이든 의미 있는 날이었기를. 그대들이 언제까지 싱글이지는 않을테니. 스타우트가 솔로들의 앞 길에 화이팅을 보내오! (그렇다고 뭐 커플들이 앞길을 무시하는 건 아닐세. 커플들에도 화이팅을!) 오늘도 건승하세요.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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