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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좌충우돌 여행기] 동서양의 비빔밥 터키 여행기 #1- 이스탄불


안녕하세요~ 저번 시간에 프랑스를 아주 훨훨 날던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지 못했으나 묵묵히 다시 찾아 온 제가 참으로 반갑지요? 그럼 또 슬스의 여행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씨부려 볼까요?



오늘의 여행지는 터키랍니다. 터키는 유럽에 몸을 싣고 있으면서도 동양의 향기를 한껏 머금은 퓨전 국가입니다. 네입어에 터키 하나만 쳐도 수도 없이 나오는 터키 여행기가 있는데요, 저는 터키의 유명음식과 터키 관광지를 연결시켜 보려 해요… 한번 한곳 한 곳 스물스물 찾아나 볼까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터키음식은 중국, 프랑스와 함께 세계 3대 음식으로 뽑힐 정도로 그 가짓수도 많고 맛도 뛰어납니다. 우리나라에는 케밥이 아주 유명하죠~! 그럼 케밥으로 대표되는 터키 음식을 터키의 중심 여행지와 하나하나 매치시켜 볼까요?


첫 번째 목적지로 이스탄불로 한번 떠나볼까요? 많은 분들이 이스탄불을 터키의 수도로 알고 계시지만 사실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입니다. 이스탄불은 과거의 수도였지요. 그만큼 역사도 깊고 터키 전 지역에서 동서양의 문화가 가장 잘 버무려져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터키에는 수많은 사원(모스크)들이 존재하는데요. 많은 모스크들이 아주 희한한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위 사진은 성 소피아 사원의 모습입니다. 잘 보이실 지 모르겠는데 천장을 보면 성모마리아 벽화가 그려져 있지요. 창문도 기독교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현재는 이슬람 사원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더군다나 이슬람 사원으로 쓰려고 저 벽화 위에 덧칠을 하고 그걸 또 기독교 사원으로 쓰려고 띄어내고를 반복했다고 해요. 지리적 특성 상 유럽과 중동 사이에 끼여있는 이스탄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한 터키와 가장 어울리는 음식은 역시 이스탄불의 자랑이자 별미, 고등어 케밥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고등어 케밥은 서양의 느낌이 물씬 나는 샌드위치 사이에 한입 베어 물면 동양의 향내가 쭉쭉 터져 나오는 고등어의 혼합으로 만들어 졌답니다.


참 맛나보이지요? 희한한 매력을 가지고 동서양의 포스를 모두 내뿜는 이스탄불만큼이나 희한하고 아리송한 맛이랍니다. 직접 먹어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맛이지요. 고등어 케밥과 함께 홍합밥 같은 이스탄불의 희한한 별미들을 함께 먹는다면 당신도 그 자리에서 터키인!


그럼 다음 편에서는 팍팍한 느낌이 살아있는 터키의 카파도키아 지방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요!

고럼 다음 시간까지 다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