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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맥주 마시는 법으로 알아보는 바람기 테스트 - 남성편

지난 번에 맥주를 따르는 법으로 본 여성의 연애성향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남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는 없다고 아쉬워하신 남성 분들 계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술자리에서 재미로 알아보는 연애성향 테스트, 이번은 남성 편입니다. 캔맥주, 병맥주, 피처, 생맥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법이 참 다양하잖아요. 오늘은 선호하는 맥주 용기에 따른 연애성향과 바람기 정도를 살펴볼까요? 여성 분들은 자신의 남친이 어떤 식으로 맥주를 즐기는지 떠올려주세요~ 그럼 START!!

캔맥주를 가장 좋아하는 당신은 터프한 차도남

캔맥주를 즐겨 먹는 당신은 차가운 도시남자, 일명 차도남, 차가운 캔맥주를 딸깍, 따자마자 원샷해 버리는 터프하고 강한 남자로군요. 톡쏘는 당신의 매력에 쓰러지는 여성들이 한 트럭은 될 것 같지만 이게 웬걸, 그대는 오늘도 쓸쓸한 거리를 활보하며 거친 하이에나처럼 지나가는 여성들을 구경만 하고 있군요. 대체 당신의 짝은 어디에?!  
"흥, 나는 아무 맥주나 안 마셔.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운 캔맥주가 아니면 맥주도 아니라고. "

네네, 그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오늘도 이렇게 혼자 방 안에서 컴퓨터를 마주하며 캔맥주만 홀짝이기엔 밤이 너무 길잖아요.

'나는 차가운 도시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그래요. 언젠가 나타날 당신만의 여자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도 좋지만, 일단 주변에 있는 사람들부터 돌아보는건 어떤가요? 먹고 난 캔을 가뿐히 꾸겨 버리듯 쿨하게 돌아섰던 당신의 모습에 상처입었던 그녀들이 눈에 훤하군요. 물론 그게 또 그 당신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곧 다가올 겨울을 옆구리 시리게 보내고 싶지 않다면 좀 더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 주세요.

병맥주를 즐기는 그대, Cooool한 초식남

나른한 오후엔 병맥주를 손에 들고 영화를 즐기는 당신. 또 시간이 날 때면 종종 바를 찾아가 혼자 병맥주를 홀짝이기도 하죠. 깔끔하고 샤프한 드라이 피니시 d 같은 당신의 모습이 뭇 여성들의 눈길을 끄네요. 그러나 당신은 이미 사냥을 포기한 채 취미생활에 몰두한 초식남. 혹시 너무 영화와 게임에만 빠져 있는 건 아니에요? 오늘은 가을여행을 위해 자전거를 지르신다고요? 다양한 취미생활로 인생을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계속 이러다가는 사냥 감각이 떨어진다구요!! 오늘은 용기있게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먼저 다가가 대쉬해봅시다. '혹시 오늘 맥주 한잔 어떠세요?'  

맥주는 꼭 유리컵에!! 부드러운 댄디보이

맥주는 컵에 따라서 향과 거품을 음미하며 마셔야 진짜 제맛. 다정다감하고 부드러운 당신의 매력에 여성들이 빠져 드는군요. 게다가 배려심과 매너까지 Good~ 하지만 항상 부드러운 모습만 보이면 여성들이 조금 따분해할 수 있어요. 특히 마마보이처럼 보이지 않도록 조심!! 가끔은 강하고 터프한 행동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해요.

다른 건 따분해, 피처를 마시는 당신은 일편단심 혹은 집착증?!

그냥 맥주는 부족하다며 피처를 들고 마시는 당신. 겨우 병이나 캔 정도로는 당신의 욕심을 채울 수 없으니까요. 이렇게 욕심은 많아도 오직 한 여자에게 일편단심하는 그대. 당신의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관심과 애정은 집착이 될 수 있어요. 특히 구속은 금물입니다. 잔소리도 적당히 하세요. 짝사랑이라면 스토킹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자제를!! 통이 크고 정이 많은 당신은 술자리에서 늘 먼저 "내가 쏠께~"를 외치고 싶어 조바심을 내지만, 매번 그러다간 나중에 카드 청구서 내역이 무시무시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무조건 생맥주만을 외치는 그대는 바람둥이

언제나 맥줏집에서 갓 나온 생~맥주만을 고집하는 당신. 맥주를 마시기 위해 호프집을 자주 찾다 보니 당신 주변에는 오늘도 술 마실 친구들이 줄을 서네요. 이런 사교적인 성격 때문에 접근하는 여성도 많죠. 그러다보니 한번에 여러 명의 여성을 만나는 일도 부지기수, 당신의 화려한 언변에 속아 눈이 하트로 돌변한 그녀들의 모습이 눈에 훤하네요. 그러나 정작 당신이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하는 이는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이것은 그야말로 풍요속의 빈곤!!

다양한 만남도 좋지만 지나친 욕심은 모자란 것보다 못한 것, 너무 욕심을 부리다 보면 맥주의 김이 빠지듯 찾아오던 여성들마저 휭~ 떠나버릴 수 있어요. 이제 그만 복잡한 관계는 슬슬 정리하고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자신의 반려자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