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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일본탐험]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뜨끈뜨끈! 철판 음식점 ‘철판 200도’

오늘도 맥주가 잘 어울리는 집을 찾아 떠나는 신난 제이유입니다. 어떤 음식이든 갓 만들어 냈을 때가 가장 맛있다는 법칙! 다들 알고 계시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먹다 보면 음식은 당연히 식기 마련인 법. 음식을 늘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철판 요리집 '철판 200도'를 소개합니다. ^^
입구 앞의 카운터석

입구 앞의 카운터석

반들반들 철판, 그렇지만 곧 따끈따끈 달아올라요!

반들반들 철판, 그렇지만 곧 따끈따끈 달아올라요!

철판 200도의 자리는 크게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으로 나뉩니다. 맛있는 음식은 늘 여러 명과 같이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도 같이 온 일행과 함께 테이블석에 앉았어요. (2명의 경우에는 카운터석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테이블을 꽉 채우는 커다란 철판이 바로 이 가게의 포인트죠!
아쉽게도 그림은 하나도 없는 불친절한 메뉴판

아쉽게도 그림은 하나도 없는 불친절한 메뉴판

메뉴판은 모두 일본어로 이루어져 있어 음식을 주문할 때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야채, 계란, 치즈로 이루어진 요리나, 생선, 닭고기, 소고기로 이루어진 메뉴들이 나열되어 있어요. 자 그럼, 이제부터 맛있는 음식들을 하나 둘 보여드릴 테니 마우스를 꽈악 잡으세요.
고소한 맛이 좋았던 야채 깨소금 볶음

고소한 맛이 좋았던 야채 깨소금 볶음

바삭바삭한 식빵과 함께 먹어 더 맛있는 특선 쇠고기 스테이크

바삭바삭한 식빵과 함께 먹어 더 맛있는 특선 쇠고기 스테이크

음식 양은 전체적으로 작습니다. 4명이 몇 개 집어 먹으면 금방 없어질 정도의 안타까운 양이지만, 맛이 정말 좋아요. 야채 깨소금 볶음의 경우 한번 더 시켜 먹을 정도였는데, 조리 방법이 간단해 보여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보았지만 이때 먹은 맛이 안나더군요. ㅠㅠ
오코노미야키를 시키면 따라 나오는 도구

오코노미야키를 시키면 따라 나오는 도구

오코노미야키를 처음 만드는 과정부터 보여주지 않아요

맥주를 부르는 오코노미야키

아쉬운 건 음식을 모두 철판에서 만들어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주방에서 어느 정도 만든 상태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철판의 역할은 음식을 만드는 용도가 아니라 음식의 온도가 유지되게끔 하는 것이 더 크답니다.
파가 듬뿍 올라가 있는 두부요리

파가 듬뿍 올라가 있는 두부요리

버터에 구운 철판 닭고기 요리

버터에 구운 철판 닭고기 요리

마늘과 소금에 구운 오징어 구이

마늘과 소금에 구운 오징어 구이

어떠세요? 이 메뉴들이면 맥주를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저도 간만에 만난 반가운 사람들과 맥주 한 잔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테이블이 아닌 카운터에 앉으면 불쇼(?)도 감상할 수도 있어요. 

이 가게가 있는 고탄다라는 지역은 근처에 저렴한 호텔이 많아서 여행객들이 자주 숙박을 정하는 장소인데요, 철판200도는 역에서 그렇게 멀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니 그 지역을 여행하게 되는 분께 추천드려요!

상호 : 鉄板二百℃(철판200도)
전화 : 03-5795-3038
주소 : 東京都品川区東五反田2-1-2 レミィ五反田8F
위치 소개 : JR 五反田고탄다역 동쪽출구에서 도보 1분 레미고탄다 빌딩 8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