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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김은아의 푸드스타일링] 초복에 먹기 좋은 여름 보양식, 메밀전병김치말이

요즘 후덥지근하고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 때문에 지치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초복인데요. 바로 몸에 좋은 보양식을 먹고 으샤으샤 힘을 내는 날이죠. 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란 뜻에서 몸에 좋은 '메밀'을 이용한 음식을 소개할게요.
메밀은 여름과 참 잘어울리는 식재료입니다. 메밀은 우리 몸을 차게 해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무더운 여름에 먹으면 더위로 고생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이 많고 칼로리는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메밀에는 혈관의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비타민P의 일종인 플라보노이드 유도체인 루틴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뇌출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녹내장, 당뇨병, 암 등의 성인병의 식이요법에도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아밀라아제 등의 소화효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용이하고 칼슘, 철분, 망간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여 메밀전병김치말이는 성장기의 어린이나 노인들에게도 좋은 영양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메밀전병김치말이 재료 (2인 기준)


메밀가루1컵
물1컵
소금 1/2작은술
포도씨유 3큰술
김치200g
식초 1.5큰술
설탕 1큰술
깨소금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영양부추 100g

만드는 법


1.파프리카와 김치를 0.5cmX0.5cm크기로 다져주세요

2.메밀가루에 소금과 물을 넣고 잘 섞어서 묽은 전병반죽을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묽은 반죽은 기름을 얇게 두른 팬에 부쳐서 전병으로 만들어 줍니다.

3. 전병에 넣을 소를 만듭니다
다진 김치와 파프리카에 식초, 설탕,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서 소를 만들어주세요.


4. 전병에 소를 넣어 돌돌 말은 뒤 썰어 줍니다
만들어 놓은 메밀 전병 위에 영양부추를 얹은 뒤 다진김치와 파프리카로 만든 소를 올리고 김밥처럼 돌돌 말아 썰어냅니다.
부추는 정력에 좋다고 해서 ‘양기초’란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부추의 열매는 `구자'라고 하여 비뇨기계 질환의 약재이며,혈액정화, 강장, 강심제로 쓰이기도 한다고 해요. 부추는 ‘비타민의 보고' 로 불릴 정도로 비타민A, B1, B2, C등이 풍부한데요.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도 많이 들어 있고 칼륨과 칼슘 등의 무기질도 많다고 합니다. 특히 부추즙은 피를 맑게하여 허약체질 개선, 미용,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부추의 아릴성분은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장이나 고환, 부신 등 비뇨 생식기 계통을 다스린다고 합니다. '간의 채소'라고 할 정도로 간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우수합니다. 부추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활성산소가 세포를 산화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항산화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꼭 부추를 먹어야겠죠? ^^

돌돌돌 말아 주세요

잘 말은 전병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부추의 초록과 파프리카의 노랑이 어우러져 보기도 예쁘고 더욱 맛있게 합니다. 더운 날씨에 식욕이 없을 때, 몸이 허할 때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손님맞이 요리로 맥주와 함께 곁들여 내놓아도 무척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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