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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만원 데이트코스 추천! 한강 자전거 & 치맥 데이트!



“요즘 용돈이 다 떨어져서 데이트를 못하겠어..~” 한창 달달할 연애를 해야 할 연애 초기의 A양의 충격 고백! 역시 연애초보 티가 팍팍 나죠? 근사한 데이트, 특별한 추억은 주머니 사정에 비례하지 않아요! 그 깨달음 전하고자 연애고수(?)이자 실속데이트의 1인자인 비투지기가 나서보았습니다! 


이름 하여 ‘단돈 만원으로 즐기는 특급 데이트! 지지리 궁상맞은 거 아니냐고요? No~ No~! 한강의 낭만에 치맥까지 즐길 수 있는 풀 코스 데이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만원 한 장 달랑 들고 한강으로 가볼게요~! 고고! 



이곳이 어디인지 한 눈에 눈치채셨나요? 너무 쉽나요? 저렴이 데이트의 성지는 바로바로! 한강공원 

여의지구에요~ 교통카드 가볍게 찍고 ‘여의나루역’에 도착! 저 푸른 한강, 5월의 신록이 어서 오라 손짓하지만 그곳으로 곧장 달려가면 앙~대요~ 한강에서 즐기는 로맨틱 & 액티비티 한 데이트를 위해 자전거 데이트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한강 자전거 데이트 ➀ 서울시 공공자전거 (1시간 1천원)

  

먼저 자전거를 빌리러 가볼까요? 대부분 한강공원 내 자전거 대여소를 먼저 떠올리지만 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 바로 서울시 공공자전거(www.bikeseoul.com)에요. 지하철5호선 여의나루역 1번출구로 나오면 딱 보이는 자전거 군단. 단돈 1천원에 대여 가능한 공공자전거의 위엄이 느껴지네요~!


* 서울시공공자전거(www.bikeseoul.com) 홈페이지 출처.


서울시공공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이 같은 스테이션은 여의나루역뿐 아니라 여의도(25개소)와 상암동(18개)에 총 43개소가 마련되어 있어요~ 공공자전거의 장점은 1시간에 1천원(1시간 초과시 30분에 1천원 과금)이라는 ‘저렴함’이 첫째고요! 스테이션마다 연계되어 있어 ‘어디서든 반납’이 가능한 것 또한 매력이랍니다. 여의나루역에서 빌려 월드컵 경기장역에서 반납해도 되니 처음 빌렸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올 필요가 없다는거~ 



빌리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먼저 대여 키오스크에서 관련 사항을 모두 읽은 다음 휴대전화로 본인인증을 해요. 이때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차단되어 있으면 인증이 안 되니 이점 유의하시고요.! 결제는 휴대전화와 교통카드(신용카드 포함)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요. 참 쉽죠~?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인증번호가 휴대전화 문자로 띵동와요! 거치 되어있는 자전거 중 맘에 드는 것을 골라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잠금장치가 덜컥 풀려요. 특급 데이트에 함께 할 애마니까 소중히~ 

자전거 전면에 있는 화면에는 주행시간과 주행거리, 소모 칼로리 등을 알려주는 화면까지 있는데요. 다이어트 의지까지 불끈 샘솟게 하네요. 무거운 가방은 앞쪽에 싣고 질주를 시작해봅니다. 



아,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꿀팁 하나! 서울시 공공자전거는 1천원으로 하루 종일 탈 수도 있다는 사실! 1시간을 다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가까운 스테이션에 반납을 했다가 처음 인증 받은 번호로 다시 대여를 하면 새롭게 1시간이 주어지거든요. 요건 반칙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공지되는 노하우니 마음껏 활용해보세요~

한강 자전거 데이트 ➁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 (1시간 3천원)


자전거를 빌리는 두 번째 방법!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한강공원으로 내려간 다음 63빌딩 방향으로 7~8분 정도 걷다 보면 자전거 대여소를 만날 수 있어요~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소는 기본 1시간에 3천원 (1시간 초과시 15분당 500원 과금)으로 신분증이나 휴대전화를 맡기고 대여할 수 있어요~! 공공자전거보다 조금 비싸지만 공원 내에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반납을 위해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대여소 옆에 개인 물품을 보관해 둘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 바로 ‘커플자전거’ 지요. 앞에서 페달을 밟는 남자는 힘들 수 있지만 연애초기라면 사랑의 힘으로 극~뽀~옥! 특히 A양처럼 자전거를 못하는 연인에게도 강바람 가르며 달리는 상쾌한 기분을 선사할 수 있지요. 페달을 밟을 때마다 울끈불끈 꿈틀거리는 남자친구의 뒤태, 훈훈하게 감상해보아요~


참, 커플자전거는 1시간에 6천원! 가격에는 차이가 없어요. ‘우리 커플이에요~’라며 인증하며 한강변을 여유롭게 달리고 나면(1시간 이상은 신체적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적당한 지점에서 유턴합시다!!) 처음 대여했던 곳으로 되돌아와야겠죠~ 그때가 딱 출출해질 타이밍. 이제 만원 특급 데이트의 하이라이트인 치맥을 즐길 시간!

치느님이 부르신다! 치맥, 만원으로 충분해요  


자전거를 반납하고 다시금 여의나루역!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엔 치킨 전단지를 뿌리는 아주머니들이 여럿 포진되어 있어요~! 하지만 오늘은 간단히 패~스~. 우리는 한강을 마주하고 왼쪽(63빌딩 반대쪽)으로 가자고요. 목적지인 편의점을 향해(바로 코 앞에 있지요)!



다른 편의점을 두고 이곳을 찾은 이유, 바로 조각 치킨을 살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튼실한 넓적다리 하나가 3,200원. 참 저렴하죠! 드라이d 350ml 한 캔이 1,850원이니 2만원 예산 안에서 통 닭다리 2개, 드라이d 2캔을 구입하고, 간단한 스낵까지 더할 수 있답니다! 



룰루랄라 치맥을 사들고 한강 데이트의 필수품인 돗자리 위에 한상 차려봅니다. 아~. 남부럽지 않는 치맥 비주얼 완성!! 성공적인 만원데이트를 축하하며 건배! 함께 마신 드라이d의 목 넘김이 유난히 시원해요~ 강바람과 함께하는 치맥은 역시 진리입니다~ 



이제부터는 오후의 햇살, 5월의 신록, 시원한 바람, 한강의 풍경을 무료로 무제한으로 즐기면 됩니다~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낮잠도 자고, 게임도 하고 노닥거리다보면 금세 해가 지는데요.

 


자전거 대여 1시간 * 2인 : 2,000~6,000원

점보 통다리*2조각       : 6,400원 

d 350ml*2캔            : 3,700원

나쵸 1봉지              : 2,500원

구운계란                : 1,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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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 18,000~20,000원 


한강의 야경은 또 하나의 볼거리죠!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극복한 한강 자전거 & 치맥 데이트. 이만하면 특급데이트 아닌가요~? 그럼 하루 반나절 뿌듯하게 즐긴 특급 데이트. 오늘의 예산을 한번 정리해보니 일 인당 만원으로 충~분하네요! 데이트 비용의 압박감으로 연애에 적신호가 오신 커플 여러분! 한강 만원 데이트코스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