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2DAY

가평 겨울여행 코스! 쁘띠프랑스 &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첩첩이 그려진 산등성이 아래 반짝이는 청평호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입니다.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끼고 청평호를 주변으로 볼거리도 참 많습니다. 요즘은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오색별빛정원’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낮에는 아기자기한 프랑스 마을에서 유럽의 낭만을 즐기고 밤에는 오색별빛이 가득한 로맨틱 수목원에서 야간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알찬 하루 여행을 소개합니다. 


늦은 오후 2시, 쁘띠프랑스에서 프렌치커피 한잔의 여유를~


2008년 경기도 가평에 자리잡은 프랑스 테마공원 쁘띠프랑스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 SBS <시크릿 가든>, <런닝맨> 등 TV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으로 여러 차례 방송을 탄 곳입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북한강으로 거슬러 올라 청평댐을 지나면 언덕 위에 동화마을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hite의 모델 현빈이 출연했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현빈 분)이 반짝이는 명품 추리닝을 입고 나타나 영화 촬영 중인 박채린을 길라임(하지원 분)과 착각하며 처음 만나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 바로 쁘띠 프랑스입니다. 여기 어디 계단에서 현빈이 내려왔을텐데… 



쁘띠프랑스는 16개동의 프랑스식 건물과 '꽃과 별, 그리고 어린왕자'의 콘셉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설 어린 왕자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 생텍쥐페리 기념관, 갤러리, 프랑스 주택 전시관, 이벤트홀과 인형극장, 각종 상점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3대 벼룩시장인 생투앙 벼룩시장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벼룩시장展은 프랑스 접시와 줄인형, 18세기 의자 등 진귀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판매도 하고 있기는 한데 좀 거리감이 있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구경만으로도 눈이 굉장히 호사스러워지는 느낌? ^^



기뇰극장과 이벤트홀에서는 프랑스, 체코 등 유럽의 손인형극과 마임쇼, 피노키오, 마리오네트, 오르골시연 등이 요일별로 진행되니 보고 싶은 공연이 있다면 공연시간표를 체크하여 시간을 맞춰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은 200년 이상 된 프랑스 가옥을 그대로 들여와 재조립한 곳입니다. 오래된 목재와 기와, 벽돌이 세월의 손때가 묻어나 더욱 멋스럽답니다. 침실, 욕실 등에 전시된 침대, 변기, 욕조, 세면대, 빗, 거울 등 생활용품들을 박물관이 아닌 곳에서 만나보니 더욱 친숙하고 새롭습니다. 



공전의 히트작 MBC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로도 단연 유명한 쁘띠프랑스. 카리스마 넘치는 강마에(김명민 분)가 머물던 사무실에는 클래식한 책상, 악보, 의자 등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뒷편 창으로 보이는 북한강의 경치 또한 작품입니다. 사무실 2층은 강마에카페입니다.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팔고 프랑스 아코디언이나 클래식 기타 등의 연주회를 여니 잠시 창 밖 북한강을 바라보며 우아하게 프렌치커피 한 잔 마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직 고백하지 못한 연인과 함께 쁘띠프랑스를 찾았다면 ‘쁘띠 끌로슈’(작은 종)이 있는 탑에 올라 멋진 풍경을 배경을 올라 사랑을 고백해 보세요. 쁘띠 끌로슈는 사랑을 고백하는 상징의 종으로 유명하답니다. 



시간대에 맞는 공연도 한두 개 보고 쁘띠프랑스 구석구석을 둘러보려면 대략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는 소요됩니다. 매시 40분에 쁘띠프랑스에서 아침고요수목원으로 가는 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되고 있는데요.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오후 3시 40분 버스를 이용하면 오후 4시 40분경 아침고요수목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쁘띠프랑스엥서 아침고요수목원 가늘 길에 청평댐과 아름다운 두물머리 풍경은 덤~


오색별빛정원전에서 화려한 밤데이트를~


그 날 그 날 일몰 시각에 따라 오색별빛정원전의 점등시간이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입구 매표소에서 확인한 이날의 점등 시간은 5시 20분. 입장권을 서둘러 끊고 수목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올해로 벌써 7회를 맞이하는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은 겨울철 수목원의 색다른 변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꽃과 나무들이 100만개의 전구불빛으로 되살아나 아침고요수목원은 그야말로 별천지. 





경기도 가평군의 아침고요수목원에서 12월 6일부터 2014년 3월 16일까지 100만 개의 전구가 불을 밝히며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오색별빛 정원전이 펼쳐집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화려한 꽃들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수목원의 대표 정원 ‘하경정원’은 밤에도 그 화려함이 가장 돋보입니다. 전구들이 나무들 각자의 모습대로 표현되어 다양하면서도 수목원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색별빛정원전은 밤시간이니만큼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데요. ‘하늘길’ 코스 앞 잔디밭에는 따뜻한 쉼터텐트를 만들어 놓아 관람 중 추운 이들이 몸을 녹이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기 유모차를 끌고 온 신혼부부나 가족단위도 상당히 많았는데 아이들 추위도 걱정 없을 듯합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어갈 만큼 귀여운 소재의 불빛장식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랑말이 끄는 호박마차, 코끼리, 새하얀 교회와 약 100여종의 화이트 컬러 꽃 그리고 아기천사로 수놓아진 아름다운 달빛정원 등  “와~”를 연발하며 다닐 만큼 다채롭게 그 규모 또한 어마어마 하답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랑’. 그래서 사랑의 터널을 비롯하여 정원 이곳 저곳에는 하트 모양의 작품이 특별히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포토존이 마련된 공간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 이들로 대만원. 하지만 이때 제대로 된 사진을 얻으려면 삼각대 필수라는 사실 알고 계시죠? 야경사진에는 삼각대 챙기자!


가평의 특산물 ‘잣’ 듬뿍 든 손두부로 든든한 저녁을~


가평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잣을 넣은 손두부! 두부를 만들 때 콩과 함께 가평의 특산물 ‘잣’을 함께 갈아 넣어 두부가 더욱 고소한 맛을 내지요. 갈지 않은 통잣도 들어가기 때문에 두부 사이사이에서 씹히는 잣 향이 고소하게 느껴집니다. 아침고요수목원 인근에 ‘잣손두부’, ‘잣두부’라고 쓰여진 음식점들이 여럿 있으니 한 번 맛보시기 바래요. 차가운 밤공기에 얼었던 몸이 뜨끈한 두부전골과 참이슬 한 잔에 스르르 녹아 버린답니다. 

   

[  여  행  정  보  ]



☞ 찾아가기 

- 지하철로 쁘띠프랑스 가기: 경춘선 청평역에서 하차하여 시티투어버스 탑승 쁘띠프랑스 앞 하차

- 가평시티투어버스 이용하기: 오전 9시 가평터미널을 출발해 자라섬-가평역-남이섬-쁘띠프랑스-청평역-아침고요수목원 등 주요 관광지를 하루 8회 순회(1일 자유이용권 5,000원/승차 시 버스에서 구입/문의 031-582-2421, 010-3387-2421)

-쁘띠프랑스에서 아침고요수목원 가기: 쁘띠프랑스에서 가평시티투어버스 이용하여 아침고요수목원 하차(약 1시간 소요)


☞ 쁘띠프랑스 관람 안내

- 위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616-1번지

- 이용료: 문화체험권 성인 1인 8,000원(연극공연, 전시관 관람, 무료 체험비 포함)

- 이용시간: 09:00~18:00(연중무휴)

- 문의: 031-584-8200/www.pfcamp.com


☞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관람 안내

- 위치: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행현리 산 255)

- 입장료: 성인 1인 8,000원

- 일시: 2013~12. 6(금)~2014. 3. 16(일)

- 점등시간: 일몰시~21시/매주 토요일 일몰시~23시(12월 24일, 25일, 31일은 일몰시~23시까지 점등)

- 기상에 따라 점등이 취소될 수 있음

- 문의: 1544-6703/www.morningcal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