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licious 2DAY

바삭하고 짭쪼름한 오징어채튀김

집에 급하게 손님이 오셨을 때, 아니면 뭔가 색다른 안주를 곁들이고 싶지만 마땅한 게 없을 때, 많으시죠? 이런 분들을 위해 정말정말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맛있는 맥주 안주를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해요. 이름하여 ‘오징어채튀김’!

진미채라고도 불리는 오징어채로, 아래 사진처럼 근사한 안주를 차려낼 수 있답니다. 오징어채는 그 자체로 맥주 안주가 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약간만 손을 대면 전혀 다른 안주가 되거든요. 필요한 재료도 간단하고, 재료 다듬을 일도 없고, 조리 시간도 전 과정을 다 합해 10분을 넘기지 않는 오징어채튀김. 바삭거리는 식감과 짭쪼름한 맛 때문에 맥주와는 찰떡궁합인 안주랍니다. ^^


초간단 튀김요리입니다^^


필요한 재료는?
오징어채, 튀김가루, 튀김용 기름, 물

1. 튀김옷 만들기

시중에서 파는 튀김가루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걸죽하게 풀어줍니다. 보통은 튀김가루 반 컵에 물 100ml  정도의 비율로 하는데, 너무 되지도, 그렇다고 묽지도 않게 하면 돼요.
(저는 거품기가 없어서 젓가락으로 조심조심 휘저어가며 멍울을 없앴습니다~)

01


2. 오징어채에 튀김옷 입히기

역시 시중에서 파는 오징어채를 적당량 꺼낸 다음, 자잘한 가루들을 털어냅니다.
1에 넣어 튀김옷을 입혀주세요.
처음부터 한꺼번에 넣지 말고 조금씩 뒤적여 가며 넣어주시면 됩니다.

01


3. 튀기기

튀김옷을 만들 동안, 튀김용 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강불에 올립니다. (1과 2 과정을 거치고 있으면 잘 달구어져 있어요^^)

튀김옷을 떨어뜨려 보아, 프라이팬 밑까지 가라앉았다가 바로 떠오르면 알맞은 온도가 된 겁니다. 그러면 튀김옷을 입힌 오징어채를 기름에 넣고 튀겨 주세요. 오징어채 2~3개씩 넣었는데, 취향 따라 낱개로 넣으셔도 됩니다.
(단, 한번에 많이 넣으면 잘 튀겨지지 않으니 주의!)
012


4. 그릇에 담아내기

튀김옷 색깔이 노릇노릇해졌으면 꺼내서 여분의 기름을 빼주세요.

튀김에 남아 있는 여분의 기름을 빼기


접시에 예쁘게 담으면 끝입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어떠신가요? 차암~ 쉽죠? ^^ 별다른 요리 기술도 필요없고, 오징어채를 가지고 하는 거라 재료를 손질하는 데 필요한 별도의 시간/노력도 없답니다.


그렇다면 맛은 과연 어떨까요? 갓 튀겨낸 튀김답게 바삭바삭한 식감이 먼저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여기에 더해지는 짭쪼름한 오징어채의 맛! 맥주를 저절로 부르는 안주라 할 수 있어요. ^^


저는 오징어채만 튀긴 것을 준비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고 다른 재료들도 있으신 경우에는 양파 등을 튀겨 함께 내도 좋아요. 그리고 과일을 조금 곁들여 내면 여느 안주 부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