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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커리가 땡기는 날엔, 커리 전문점 인디아게이트에 가야한다


커리 향이 솔솔 풍기는 인도요리 전문점 ‘인디아 게이트’를 찾았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10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백화점 안 식당가라서 그런지 화려하거나 특별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곳은 아니었고요, 그냥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사실 커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커리 전문점을 일부러 찾아가 본 적이 없는데, 같이 간 친구가 ‘커리’하면 손에 꼽는 곳이 이 곳이라 하더라고요. 근거 있는 얘기인 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무척이나 배고팠던 저희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메뉴판부터 찾았습니다.


소고기샐러드 \13,200
이건 매니저님의 추천을 받아 시켜본 ‘소고기샐러드’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매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정말 에피타이져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고요. 입 맛이 쫙~ 당기는 게 말이죠^^

 
무르그 띠까 마살라 \15,800 / 빠니르 버터 마살라 \14,500
왼쪽 앞에 야채가 들어가 있는 커리가 ‘무르그 띠가 마살라’로 매콤한 맛이었어요. 또 오른쪽은 치즈와 버터의 구수한 맛이 느껴지는 ‘빠니르 버터 마살라’ 커리 인데요. 이것은 버터가 들어갔다고 하여 조금 느끼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담백하더라고요. 신기신기~

 
개인적으로 매콤한 음식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저는 요 치킨커리가 입 맛에 딱 맞았습니다. 야채와 매운 고추가 많이 마구마구 들어있어서 보통 집에서 해먹는 카레의 매운 맛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입에 불이 난 것처럼 매워 죽겠는데도 자꾸 당기는 묘한 매력 때문에 같이 나온 난을 뜯어서 이렇게 커리를 듬뿍 묻혀 쉴 새 없이 먹었다는 꿀꿀 소리 나는 후문^ ^;

 
종류는 플레인난갈릭난이 이렇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갈릭난이 더 좋았어요. 플레인난은 그냥 담백한 맛이었고요, 마늘 향이 솔솔 입에서 감도는 갈릭난은 어찌나 쫄깃쫄깃하던지.


샐러드와 커리로는 양이 살짝 부족했던지(제가 먹성이 좀 좋기도 하지만 이 집 음식의 양이 적은 편인 듯 해요) 중간에 인디아 게이트 최고 인기 메뉴라는 ‘탄두리 치킨’을 시켰습니다. 레드소스가 발려진 탄두리 치킨은 양상추 샐러드와 플레인 요거트 소스가 함께 나오더라고요. 이 탄두리 치킨은 정말 담백하게 기름기를 쪽 뺀 쫄깃쫄깃한 살에 매콤한 소스와 인도의 향신료가 가미되어 있었는데요.


이렇게 요거트 소스를 얹어 먹는 것이라네요. 저는 워낙 퍽퍽한 치킨을 좋아하는 터라 그럭저럭 먹었는데, 촉촉한 살코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 아쉬워 하실 수 있는 맛이었어요. 그러나 느끼한 걸 싫어하시거나 운동 중이신 분들께는 누구보다 사랑 받는 요리일 듯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요거트 소스가 살짝 매콤한 탄두리 치킨과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외에도 인디아 게이트에는 에피타이져, 샐러드, 스프, 메인디쉬, 디저트 등 메뉴가 매우 다양하답니다. 치즈커리, 해물커리 등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가서는 다른 커리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인도의 맥주와 함께 먹어볼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Stay 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