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다양한 반찬 만들기가 부담스러울 때, 장기보관이 가능한 장아찌 한 두 종류쯤 있으면 어찌나 든든한지요! 그리하여 지금 저희집 냉장고에도 고추장아찌를 비롯하여 마늘쫑장아찌, 매실장아찌, 오이장아찌가 대기 중인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꽈리고추장아찌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꽈리고추장아찌는 보통의 방법처럼 장아찌 양념장을 끓여서 붓는 방식이 아니라, 소주를 이용해 양념장을 끓이지 않고도 맛있게 고추장아찌는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당연히 저는 참이슬을 사용 하였답니다^^ 기존 장아찌 만드는 방법 보다 훨씬 쉽고 간편하여 요리초보이신 분들도 성공률 200% 보장합니다!
만드는 방법
1. 꽈리고추는 깨끗이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2. 불필요한 꼭지부분은 끝에 조금만 남겨놓고 잘라주시구요.
3. 꽈리고추 끝부분도 아주 살짝 만 잘라주세요. 이렇게 해야 꽈리고추 속에 양념장이 쏙쏙 들어가 간이 잘 베인답니다. 이쑤시개나 포크 등으로 고추 중간을 찔러주는 방법도 있지만 장아찌가 완성 됐을 때 찔러 놓은 곳 주변이 약간 검게 변색되어 꼭 총 맞은 것처럼 보이기에! 저는 늘 꽈리고추 밑부분을 공략하여 살짝만 잘라준답니다.^^
4. 곰팡이 방지를 위해 남아 있는 물기를 말끔히 제거 해 주세요.
5. 손질이 끝난 꽈리고추를 병이나 적당한 용기에 담아주세요.
6. 위의 레시피를 다시 한 번 숙지 하시고, 알려드린 양념장 재료를 잘 섞어 주세요. 저는 모든 양념장을 다 섞은 후 다시 한번 고루고루 섞게 하기 위하여 거품기를 이용하여 다시 한번 저어주었습니다.
7. 손질 된 꽈리고추가 들어 있는 병에 양념장을 부어주세요~
8. 양념장을 끓이지 않고 장아찌를 만들 수 있는 비법은 바로 이 참이슬 입니다. 보통은 양념장을 끓여서 장아찌 재료에 붓고 며칠 간격으로 부은 양념장을 따라내 다시 끓인 후 또 부어주고 하는 과정을 최소 두어번은 반복해야 하지만 물 대신 참이슬을 넣어주면 잡내도 없애주고, 소독도 하는 효과도 있어 양념장을 따라내고 붓고 끓이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하셔도 됩니다. 이런 초간단 레시피 너무 좋지 않나요^^?
9. 이렇게 만들어 실온에서 하루쯤 두고 그 후 냉장보관을 하여 일주일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간이 배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 고추는 꽈리고추보다 단단하기에 최소 보름에서 한달 정도를 더 기다리셔야 하니 참고 해 주세요^^!
참이슬을 넣었지만 숙성되는 과정에서 알콜이 모두 날라갔기에 아이들이 먹어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장아찌 치고는 많이 짜지도 달지도 않아 두고두고 먹기에 너무 좋은 꽈리고추장아찌! 적당한 새콤,달콤,매콤 3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 밥 반찬으로 어찌나 입맛을 돋우는지 모릅니다. 야들야들한 식감도 한몫 하지요^^ 입맛 없을 때 밥에 물을 말아 요거 하나 놓고 먹으면 입맛이 확 살아난답니다^^.
어쨌거나 소박하면서 맛깔 난 밑반찬을 찾고 계신다면 꽈리고추장아찌 어떠세요? 초간단 재료에 초간단 방법로 만들었지만 맛은 아주 끝내줍니다. 만들 때, 참이슬 넣는 것 절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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