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un 2DAY

[김연아 All that skate 2012] 얼음나라로의 초대, 김연아 아이스쇼


얼음나라로의 초대, 김연아 아이스쇼의 초대!


지난 8월 20일~22일, 3일간 하이트진로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하이트진로의 히로인 김연아의 아이스쇼 티켓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 해주셨는데요. 공백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연아 선수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얼마나 뜨거운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공연이 펼쳐질 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아이스쇼를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하이트진로 부스와 무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OX퀴즈 이벤트, 댄스팀의 신나는 아이스포인트 댄스 공연, 말랑말랑 아기자기한 하이트진로 캐릭터 인형과의 포토 타임까지. 공연장 앞 광장에서 한낮의 열기를 식히고, 이제 얼음나라로 입장해봅니다.


얼음나라에서 온 사람들



조명이 어두워지고 수 천명의 관객들 손에 쥐어진 야광봉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오프닝 무대에 이어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키이라코르피, 브라이언 쥬베르, 스테판 랑비엘,패트릭 첸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선수들이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몰라볼 정도로 예뻐진 조애니로셰트의 귀여운 연기와 스테판 랑비엘의 로맨틱한 선율에 맞춘 우아한 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
 

너무나 멋진 페어 연기를 펼쳐준 타티아나 토트미아나& 막심 마리닌은 한편의 예술적인 아크로바틱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난이도 높은 연기를 펼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아이스쇼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선수들의 자유로운 스케이팅일 것입니다.
점수로 평가받는 공식 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들이 마음껏 발산되었으니까요.
마치, 이 공연자체를 하나의 축제처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점프 하나를 뛰지 못한다고 해서, 스텝이 꼬여버린다고 해도 그들의 모습은 충분히 멋지고 즐거워 보였으니까요. 관객들 역시, 그들의 연기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었습니다.

스케이트날이 빙판과 부딪히며 날렵한 소리를 만들어 귀까지 시원함을 전달합니다.


피겨의 여왕이 웃는다! 김연아가 웃는다!


전광판에 김연아 선수가 소개되자 모두들 한마음으로 환호성을 질러봅니다.
광고에서는 하이트 맥주캔을 들고 귀엽게 아이스포인트 댄스를 선보였던 그녀,
오늘 얼음나라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요? 


검은 양복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그녀가 멋지게 등장합니다.
그리고 신이 난 듯한 표정으로 빙판 위를 가로지르며 연기합니다. 모두의 환호성 속에서 그녀는 정말 행복한 스케이터였습니다. 


역시 김연아!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멋진 연기였습니다.
일년 여의 공백기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흔들림 없는 자세와 점프, 선이 고운 연기,
모두를 감정 이입하게 만드는 특유의 표정연기 모두 그대로였습니다.
아니, 더 원숙해진 느낌이랄까요? 어느덧 소녀에서 숙녀가 되었더군요!

록산느의 탱고, 그 열정의 아이스포인트!


이번 아이스쇼는 16세 시절의 김연아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록산느의 탱고>를 리뉴얼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그녀는 당시, 인상적인 미소 한방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작고 어린 소녀였지만,
지금은 전세계 유명 선수들을 우리의 눈앞에 불러모을 정도로 많이 성장했습니다. 김연아라는 훌륭한 선수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이 공연을 보는 내내 얼마나 가슴 벅찬 자랑스러움을 안겨주던지요.


그녀의 탱고는 살아있었습니다. 날이 제대로 선 눈빛 만큼이나 풍겨져 나오는 아우라는 공연장 안을 순식간에 열정 속으로 빠뜨렸으니까요. 함께 탱고 스텝을 밟고 있는 것 마냥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경쾌한 리듬을 탑니다.


그녀의 연기가 끝나자, 약속이나 한 듯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로 그녀에게 화답합니다.
록산느의 탱고는 더 완벽해져 있었고, 김연아, 우리들의 피겨여왕은 여전히 건재했습니다.

아이스쇼를 가슴에 담아갑니다.

이번 김연아의 아이스쇼에는 선수들의 내공 깊은 연기 이외에도 충분한 볼거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케이팝스타가 나은 스타, 이하이와 박지민의 멋진 음색도 들을 수 있었고,

TV프로그램, [키스앤크라이]의 김병만이 파트너와 타잔의 연기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특히, 요즘 전세계를 강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싸이의 ‘오빤 강남스타일’에 맞춰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칠 때에는 관객들도 덩달아 들썩이며 신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준비된 모든 공연이 끝이나고, 피날레에 선 김연아를 그녀의 친구들이 축복해주었습니다. 

살짝 걱정을 했었습니다. 혹여 우리가 그녀에 대해 걸었던 기대가 어깨를 무겁게 하거나,
나쁜 소문들에 상처입고 주저않진 않을지...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김연아’였습니다.
그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은 상태.


그녀는 이번 아이스쇼를 통해 늦여름을 날려버릴 기분 좋은 시원함을 주고,
다시 또 그렇게 가슴에 뜨거운 열정 하나 남겨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