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런던 마켓 Camden town, 그 곳에 숨겨진 pub이 있다?
런던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각각의 테마가 몇 가지 있기 마련이죠. 가장 우선으로는 피카디리 광장과 웨스트민스터, 런던 아이, 빅벤 등의 영국의 상징적인 곳을 살펴보는 것. 그리고 그다음은 런던의 유명한 각종 갤러리, 대영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테이트 모던, 사치 갤러리 등을 둘러보는 것이에요. 대부분 유명갤러리가 무료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겠죠? 그리고 뮤지컬 관람도 빠질 수 없는, 이른바 ‘런던 즐기기’의 묘미죠. 라이온 킹, 시카고, 맘마미아, 빌리 엘리엇, 위키드 등 뉴욕 브로드웨이 부럽지 않은 런던 레스터 스퀘어가 있으니깐요. 이렇게 런던에 머무르는 동안, 꼭 해야 할 몇 가지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이 바로 마켓 둘러보기에요. 개인적으로 어느 곳을 여행..
[유럽생활] 독일인은 맥주를 사랑해! 12, 슈닉 슈낙 슈눅(Schnick Schnack Schnuck)
가위바위보, 독일어로는 슈닉 슈낙 슈눅(Schnick Schnack Schnuck). 각자는 가위와 바위와 보자기, 세 가지 상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상대와 내가 서로를 이길 확률이 정확히 같은 만국 공통의 놀이다. 그런데 가위바위보 놀이를 거듭 하다 보면, 이기는 사람에겐 계속 이기고, 지는 사람에겐 계속 지는 경향이 생긴다. 가위나 바위나 보를 내는 찰나의 순간에, 이기는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잘 간파하고, 지는 사람은 상대에게 마음을 잘 들키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 가위바위보는 일종의 심리게임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내 생각에 이 심리를 읽는 순간의 재미를 극대화한 놀이가 가위바위보의 변종,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가 아닌가 싶다.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어느 오후, 저녁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