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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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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맥주공장?! '보고타 비어 컴퍼니'에서 한잔! 콜롬비아는 마약과 커피, 게릴라의 나라이다? 천만의 말씀. 2002년 남미 유일의 친미 우파정권을 표방한 우리베 정권 출범 이후로 콜롬비아 내 게릴라 수는 제로에 가깝게 줄어들었고, 마약과 치안 단속,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 힘을 쓴 이래 콜롬비아는 남미여행의 떠오르는 늪으로 자리하고 있다. 친절한 사람들과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다양한 놀거리와 끊이지 않는 축제, 세계 최고의 커피와 에메랄드의 생산지, 사막부터 설산, 카리브해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멈추지 않는 살사 Salsa음악의 성지로 이미지 변신을 한 콜롬비아는 요즘 ‘진짜 남미’를 즐기러 오는 전 세계 관광객을 맞느라 분주하다. 감자튀김, 구운 소시지와 고기 꼬치부터 요리용 바나나인 플라타노(Platano) 칩, 크림과 산딸기 쨈을 듬뿍..
꾸벅꾸벅 춘곤증, 이길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자도 자도 졸리고, 또 졸리고. '춘곤증'의 계절 봄이 돌아 왔습니다. 요즘 몸도 나른한 게 잠을 아무리 많이 자도 계속 졸리네요. 아마 춘곤증 때문인 듯한데, 대체 이 춘곤증을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요? 춘곤증은 질병은 아니라 일종의 생리적 현상으로 생기는 피로감이라고 해요. 봄이 되어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 급작스러운 변화를 겪은 몸이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군요. 봄에는 활동량이 자연히 늘어나므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많이 필요한데요. 특히 비타민 소모가 겨울보다 3∼10배 정도 많아진다고 해요. 겨울 동안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영양상의 불균형이 생겨 이것이 춘곤증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니 식사를 잘 챙겨 먹어야겠죠? 입맛 없다고 끼니를 거르..
봄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얼마 전만 해도 눈이 펑펑 내리고 찬바람은 쌩쌩 볼을 때리고 지나갔는데, 금세 날이 풀려버리네요.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겨울 동안 찌뿌듯했던 몸을 푸시는 분 많으시죠? 봄철을 맞이하여 준비할 것도 많고 조심해야 할 일도 있는데요. 비투지기와 함께 봄을 대비해 챙겨야 할 것들을 알아볼까요? 운동은 살살~ 날이 따뜻해 나른해진 몸을 풀기 위해 운동 시작하는 분 많으시죠? 적당한 운동은 좋지만 자칫 무리하면 탈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겨울에는 활동량이 적어 다른 계절에 비해 근육이 약해지고 골밀도가 감소한 상태거든요. 과감한 운동은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가벼운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촉촉한 피부 가꾸기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건조한 바람 때문에 피부가 상할 수..
졸업생 & 새내기를 위한 졸업 입학 선물, 어떤 게 좋을까? 얼마 전 점심시간, 웬 사람들이 잔뜩 꽃다발을 들고 가나 했더니 바로 졸업 입학시즌이군요. 주변에 새로 대학에 입학하거나 직장생활을 시작한 분들 많으시죠? 비투지기 후배들도 다들 하나 둘 씩 졸업과 취업 소식이 들리고 있네요. 새내기 대학생들과 곧 사회로 나서는 대학 졸업생들, 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요? 타블렛PC, 스마트폰 등의 IT기기 20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역시 전자기기죠. 예전에는 전자사전이나 컴퓨터, MP3 플레이어가 인기였는데, 요즘은 타블렛PC, 노트북, 스마트폰이 갖고 싶은 선물 1위라고 해요. 어디서나 문서 작업을 쉽게 하고 동영상 강의와 전자책을 볼 수 있는 타블렛 PC나 노트북은 대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겠죠? 또 스마트폰은 요즘 직장인들에게 거의 필수품으로 여겨..
[발리여행] 해변의 서퍼들을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 발리 콜라다(Bali Colada) 우리에게는 신혼여행지로 익숙한 발리는 사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 포인트입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길고 넓은 해안, 해안선을 따라 생기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파도는 서핑의 초심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죠. 특히 잘 부서지지 않는 단단한 파도로 유명한 꾸따(Kuta) 비치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구릿빛 서퍼들과 그들을 구경하며 썬탠을 즐기려는 젊은 배낭족들로 늘 북적입니다. 출처 : flickr.com@Viajar24h.com 추운 겨울, 따뜻했던 발리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며 오늘은 파도를 가르는 해변의 서퍼들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그린데이의 완소 카페 & 레스토랑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꾸따비치의 대형 쇼핑몰인 디스커버리 몰 1층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몇 개 있는데요. 그중 '발..
홍콩의 발렌타인데이는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하는 날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는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임자 없는 싱글이라면 누군가의 고백을 듣지 않을까 희망에 부풀 수도 있고, 닭살 연인들의 애정행각을 떠올리면서 짜증을 낼 수도 있을 겁니다. 커플이라면 연인과 함께 보낼 로맨틱한 하루를 떠올리며 즐거워할 수도 있고,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으면 토라질 상대방을 위해 의무감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죠. 레스토랑과 초콜릿, 선물가게 주인이라면 어떻게든 대박을 내려고 손님 끌기에 마음이 분주할 수도 있겠군요. 한국에서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초콜릿으로 마음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졌지요. 일본의 한 제과업체에서 남은 초콜릿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벌였던 이벤트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자리 잡은 것이라고 합니다. 홍..
발렌타인데이를 더 행복하게 보내는 비결은?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지 고민이시죠? 종이학, 십자수, 커다란 바구니? 여자들은 한 번쯤 사랑하는 남친에게 이런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환상이 있는 듯해요. 하지만 남자들은 이제 조금 식상해한다는 이 선물들! '니 생일엔 명품가방, 내 생일엔 십자수가 웬말이냐!'란 말이 있을 만큼, 남자들이 꺼리는 선물 중 하나가 십자수라고 할 정도니까요. 흥! 이탈리아 장인만큼 예쁜 손으로 한땀 한땀 수놓은 십자수가 싫다니! 뭘 선물하든 던져주면 '아이고, 감사합니다.'하고 넙죽 받을 것이지 어디서 십자수는 싫네, 바구니는 별로네 따지는 남자들이 괘씸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 넓은 우리 여자들이 한 번만 더 참아주자고요. 발렌타인 데이 때 좋은 선물은? 남성들은 커다란 발렌타인 바구니보다..
홍콩꽃시장 탐방, 새해마다 꽃으로 집을 장식하는 홍콩 사람들 홍콩을 비롯한 중국 광동 지역 사람들은 꽃으로 집안을 장식하면 운이 좋다고 믿습니다. 홍콩에서는 음력설 바로 직전 며칠간 이곳저곳에서 꽃시장이 열립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코즈웨이 빅토리아 파크의 꽃시장과 몽콕 파후이(Fai Hui) 공원입니다. 퇴근 후 7시경, 코즈웨이 베이 역에서 꽃시장 입구까지 가는 길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흐름을 위해 근처 횡단보도는 경찰들이 인파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입구를 통해 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추억의 먹을거리들. 떡과 젤리, 과자 등 홍콩사람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각종 간식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저도 우리나라 술떡과 비슷한 떡을 HK$12에 한 팩 샀습니다. 나무 도마 위에 ..
[영국여행] 12시 이후 신데렐라로 변하는 영국의 독특한 술 문화! 영국 pub 문화에 대해서 지난번 간략하게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관련 글 보기) 영국 술 문화는 우리와 다른 그들만의 독특한 룰이 있어요. 어떻게 다르냐고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봐요. ^^ 첫 번째, 각자 알아서 맥주 사오기친구들끼리 다 함께 맥줏집에 가면 보통 테이블당 함께 먹을 안주와 맥주를 주문하곤 하죠? 하지만 영국 pub에서는 맥주를 테이블당으로 주문하기 보다는, 각자 바텐더에게 가서 자신의 맥주를 사온답니다. 각자의 술은 알아서 계산하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주머니 사정에 따라, 자신의 주량에 따라 마시는 편이에요. 물론 친구들끼리 맥주를 사주는 일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따로따로 알아서 한 잔씩 사온답니다. 주량이 다르기도 하고, 무엇보다 맥주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에 각자의 취향에 따라..
[독일맥주] 연기를 머금은 맥주, 라우흐비어(Rauchbier), 독일인은 맥주를 사랑해!14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연애에 완전히 젬병인 것도 아니고, 남자에게 먼저 고백해보기도 처음이 아닌데, 열다섯 소녀마냥 며칠째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서 밤잠을 설쳤다. 무턱대고 바스티를 찾아가서 ‘나 좋아한다며. 나도 네가 좋으니 한번 사귀어 볼까?’하고 말하기도 쑥스럽기 그지 없고, 그쪽에서 먼저 고백해주길 기다리며 은근한 추파를 던지는 짓도 목구멍이 오글거려서 도저히 못할 것 같았다. 그러다 있는 대로 머리를 쥐어짜 겨우 해낸 생각이란 게, 내 손으로 구운 쿠키였다. 지난 크리스마스 파티에 친구들을 위해 쿠키를 구워갔었는데, 내가 구운 줄도 모르고도 바스티가 제법 맛있게 먹었던 기억 덕분이었다. 독일인은 맥주를 사랑해! Die Deutschen lieben Bier! 둥! 두둥! 준비는 완료됐다. 갑작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