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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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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머무는 시간, 제주도 추천 숙소 북스테이 <생각의 오름> 제주에서 다른 곳들보다 유난히 비가 잘 내리는 지역, 구좌읍. 제주에서도 가장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울창한 숲이 우거지고 고요한 오름이 많은 곳이죠. 한라산에서 가장 멀리 뻗은 구좌읍은 우리가 흔히 아는 용눈이 오름을 비롯해 아부오름, 다랑쉬 오름, 동거문 오름 등 수많은 오름이 모여 있어 일명 ‘오름의 왕국’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곳에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또 다른 오름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오늘의 추천 북스테이, 제주도 ‘생각의 오름’입니다. 지금 여기, 맥스와 함께 하는 북스테이 : 생각의 오름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빗줄기에 불볕더위도 잠시 수그러든 조용한 마을, 송당리. ‘생각의 오름’으로 향하는 길목 푸른 나뭇잎에 부딪히는 우렁찬 빗소리는 마치 방문객을 맞이하는 박수 소리인 듯 들립니..
오늘은 아날로그 여행 : 평창 북스테이 <운교산방> ‘아날로그’. 단어만으로도 낭만의 정취가 느껴지는 이 단어는 디지털이 만연한 지금 이 시대에는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생소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로, ‘뉴트로’라는 신조어마저 생겼습니다. 바삐 흘러가는 현대인들에게 ‘디지털 디톡스’, 즉 아날로그가 가득한 여행지가 있다면 어떠신가요? 눈부신 신록의 계절 6월, 나무 그늘 아래 맛있는 맥주 맥스와 함께 떠나는 북스테이 여행. 턴테이블 위 듣기 좋은 LP 음악과 낡은 책이 있는 곳, 밤이 되면 은하수와 무수한 별들을 볼 수 있는 곳. 이번 북스테이는 강원도 평창에 있는 아날로그가 가득한 숙소, ‘운교산방’ 입니다. 숲속 작은 시골집 : 평창 운교산방은 주소상으로는 강원도 평창군에 속해 있지만 둔내와 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
머무는 자를 위한 공간, 동해 북스테이 <단순한 진심> 여행을 자주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동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흔히들 ‘동해’라는 단어를 들으면 드넓은 바다 즉, 동쪽에 있는 바다를 먼저 떠올리곤 하죠. 하지만 ‘동해시’라는 곳은 어떠신가요? 대부분의 사람은 동해와 동해시를 동일하게 보거나, “그곳이 어디야?”라며 물음표를 던집니다. 강릉과 삼척 사이에 묵묵히 자리하고 있는 도시인 동해시. 여름이면 아름다운 초록빛과 함께 옛 선조들의 휴양지가 되어준 무릉계곡을 포함해, 강원도에서 가장 넓은 모래사장을 가진 망상해수욕장 등 조용하지만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랍니다. 그리고오늘 소개해드릴 북스테이가 바로 이곳 동해시에 있는데요. 동해 지역의 특색과 어우러지게 조용하지만 아름답게 본연의 빛을 자아내는 곳, 입니다. 단순한 진심...
천천히, 느리게 감성이 번지는 북스테이. 남해 ‘몽도’ 게스트하우스 조금 일찍 서둘러야 제대로 된 봄꽃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상남도 끝자락에 위치한 남해군이 그곳이죠. 남해와 창선 두 섬으로 이루어진 남해군은 북쪽으로는 하동, 사천이 있고, 동쪽으로는 통영을, 그리고 서쪽으로는 여수와 광양이 이어지는 곳에 위치해 두루두루 친구가 많은 성격 좋은 지역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남쪽으로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낭만을 만끽하는 곳. 남해는 조금은 멀리 있지만 그곳에 가면 무릉도원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오늘 소개할 북스테이 게스트하우스, ‘몽도’입니다. 천천히 머물다 가는 남해의 몽유도원, ‘몽도’남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차를 타고 40분, 버스를 타면 1시간을 달려 만날 수 있는 몽도는 남해의 작은 바닷가 마을 동천리 초입에 위치한 북스테이 게스트하우..
책 읽어주는 집. 양평 북스테이 '글 헤는 밤' 게스트하우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무언가를 시작한 것 같은데 나 혼자만 그대로인 것 같아 조금은 조급해지기도, 조금은 불안해지기도 한 달이 바로 3월인 듯합니다. 그 때문인지, 어느 통계학에선 겨울 우울증보다 봄 우울증이 더욱 심하다고도 하죠. 무언가를 시작할만한 것이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때, 잠시 생각을 멈추고 조용히 책을 읽어주는 따뜻한 곳으로의 여행은 어떨까요? 그곳에 가면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가 이제야 왔느냐며 살갑게 반겨줄 겁니다. 마치 어느 유럽의 시골집 같았던 ‘글 헤는 밤’노란색 외관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글 헤는 밤은 경기도 양평 고송리에 위치한 북스테이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수백 년 된 높은 소나무가 있어 붙어진 지명 고송리. 그래서인지 아직 코끝 시린 꽃샘추위에도 글 헤는 밤으로 가는 길은 초록색이 ..
단비가 내리는 봄날을 기다리며, 숲속 작은 책방 북스테이. 세종시 단비책방 ‘언제쯤 봄이 오려나?’ 고요한 아침, 칠흑 같은 창문 밖을 바라보며 하루빨리 봄이 오길 바랐던 게 엊그제 같은데요. 조금씩 부지런해지는 아침 햇살과 오후 5시가 넘어도 여전히 제자리에 있는 해를 보고 있자니, 어쩌면 봄은 우리도 모른 채 조용히 오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도 혹 서둘러 봄을 만나고 싶다면, 맛있는 맥주 맥스를 들고 이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북스테이는 봄에 내리는 단비 같은 곳, 바로 세종시 별꽃마을에 있는 단비책방입니다. 단비를 기다리는 작은 집. 단비책방조용한 산골짜기에 자리 잡은 단비책방은 ‘비암사’로 가는 길에 있는 우유갑 모양의 귀여운 책방이자 북스테이 숙소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자라면 쉽게 갈 수 있고, 차가 없는 도보 여행자도 조금은 번거롭지만 얼..
[가평 가볼 만한 곳 추천] 한국의 스위스 마을,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 파크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풍경“요로 레이디오 레이디오 레이두리리~ 산골짜기 찾아서 요로 레이디오 레이디오 레이두리리~♬” 서울에서 약 1시간이면 들장미 소녀 하이디의 나라, 스위스 마을에 도착한다. 남해의 독일마을과 미국마을, 경기도 가평 쁘띠 프랑스처럼 세계 각국의 생활문화와 풍경, 전통을 만날 수 있는 가평에 위치한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이다. 유럽의 자연경관을 옮겨 놓은 듯한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가평의 프랑스마을에 이어 지난 해 또 하나의 유럽 마을이다. 금방이라도 언덕 위에서 하이디의 요들송이 들려올 것만 같은 영화 속 풍경 같은 곳, 스위스 마을로 함께 떠나보자~! 가평에서 느끼는 스위스 풍경,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 파크’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로 ..
[제주도 우도 여행 코스] 우도등대공원, 우도봉, 서빈백사, 우도 맛집 ‘회양과국수군’ 제주도의 또 다른 섬 우도.제주도의 동쪽에 위치한 우도는 종달리 해안가에서 바라보면 마치 소 한 마리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우도라고 명칭 되었다. 우도는 불과 3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다. 숙종 23년 국유 목장이 설치되면서 발전된 곳이다. 그만큼 옛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제주 전통 밭 그리고 옛 돌담 길 등이 가장 전통적인 제주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특히, 우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우도봉(소머리오름)에 오르면 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저 멀리 성산일출봉과 제주도의 한라산의 모습까지도 볼 수 있는 곳이다. 가장 제주도 다운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섬 속의 섬 우도를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유등의 향연 “진주남강유등축제” 가을 축제의 꽃, 진주남강유등축제!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표 가을 축제.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3,800여 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렀다. 민족의 자존을 드높인 ‘진주대첩’을 거둘 때 이때 유등이 사용이 되었다. 성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 신호로 풍등을 하늘에 올렸고, 횃불과 함께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 전술로 쓰였다. 또한, 진주성 내에 있는 병사들과 사민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려는 통신 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지극한 정성으로 나라와 겨레를 보전하고 태산보다 큰 목숨을 바쳐 의롭게 순절한 7만 병사와 사민의 매운 얼과 넋을 기리는 ..
[부산 뚜벅이 여행 2탄] 부평동 깡통시장, 국제시장 부산 뚜벅이 여행 추천 코스! 보수동 책방골목 투어를 마쳤다면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부평동 깡통시장이다. 보수동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소로는 국제시장과 부평동 시장이 있는데 국제시장과 부평동 시장을 구분한다는 건 사실상 무의미하지만 부평동 시장은 일제강점기 20인 이상의 사업자가 한 장소에서 상행위를 하는 전국 최초의 공설시장이었다. 초기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위한 생필품이 거래되는 유일한 시장이었으나 이후엔 외제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구역, 일명 깡통시장이 더욱 명성을 띠게 되었다 최근 야시장이 개설되어 부산의 야간명물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나래를 펼치고 있는 없는 것 빼고는 모두 구할 수 있다는 부평동 깡통시장으로 두 번째 여행을 떠나본다 과거 깡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