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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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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그린데이 힐링 산림욕 데이트 - 대구 허브힐즈 그린데이 힐링 데이트 코스! 대구 허브힐즈 △영화에 한번쯤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수목원 매월 14일은 뭔가 특별한 기념일입니다. 2월은 발렌타인데이, 3월은 화이트데이, 4월은 블랙데이, 5월은 로즈데이… 그렇다면 8월 14일은? 연인과 함께 수목원 가는 날, 바로 그린데이랍니다. 청록빛 자연과 함께 하다 보면 몸과 마음을 힐링되는 느낌이 되잖아요. 뜨겁고 습한 날씨에 지친 우리의 심신을 달래주기 위한 그린데이트, 대구 허브힐즈에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8월 25일까지는 주말 야간개장도 있으니 한 낮의 열기도 피하고 분위기도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대구로 허브힐즈로 함께 떠나요~ △빨리 힐링하러 들어가야 겠어요^^ 허브힐즈는 대구에서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 가창에 자리잡고 있는 ..
[남해맛집] 바다경치 바라보며 시원한 물회 한 그릇, 부산횟집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28~9도를 오르내리는 높은 기온에 요즘은 팥빙수와 같이 찬 음식을 자꾸 찾게 되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더운 날, 바다 경치를 바라보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얼음 동동 '물회'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남해여행을 하기 전, 검색을 통해 들러보고 싶은 맛집을 몇 곳 추려 놓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부산횟집은 숙소인 남해 힐튼과 가깝고 대체로 평이 좋아 남해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갔던 집입니다. 가정집을 고쳐 만든 빨간 벽돌집 앞에 주차하고 횟집 입구를 찾는데... 어라? 출입문이 없습니다. 안채로 통하는 작은 문을 빼꼼히 열고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를 물었더니 퉁명스러운 말투로 '뒤로 돌아가라'더군요. 무슨 문이 앞에 없고 뒤에 있느냐며 투덜투덜, 계단도 없는..
[군산여행] 짬뽕에 꼬막과 돼지고기가?! 대한민국 3대 짬뽕 ‘복성루’ 변산여행을 계획할 무렵 남편이 '돌아오는 길에는 군산을 한번 들르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더군요. 군산? 군산 하면 당장 떠오르는 것이 새만금. 어차피 그쪽을 들려야 하니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군산에서 꼭 점심을 먹어야만 한다는 겁니다. 짬뽕이 유명한 집이 있다며…. '아니, 남도여행을 떠나면서 무슨 중국음식으로 끼니를 때워?'라는 생각에 떨떠름한 제게 남편은 '대한민국 3대 짬뽕'이니, '1박 2일에서 극찬한 짬뽕'이라느니 하는 감언이설로 설득하더군요. 결국, 서울로 돌아오는 날 점심시간에 맞춰 군산 복성루에 도착했습니다. 골목길에 주차하고 허름한 단층건물에 있는 '복성루'를 향해 걷습니다. 오래된 중국집의 포스가 넘치죠? 듣기로는 주중, 주말 가릴 것 없이 식사 때만 되면 이 집 앞에 긴 줄이 ..
[남도여행] 맛깔나는 밥 도둑! '곰소쉼터'의 젓갈정식과 간장게장 한국인에게 젓갈은 '밥 도둑'입니다. 요즘처럼 나른한 봄날,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 한 숟갈에 곰삭은 젓갈 한 점을 올려 먹다 보면 어느새 밥 한 그릇이 뚝딱 비워지지요. 젓갈은 맛있기도 하지만 그 짠맛 때문에 밥을 더 많이 먹게 되는 음식인데요. 며칠 전 다녀온 남도 여행길에서 짜지 않고 감칠맛 나는 젓갈을, 그것도 다양한 종류를 한꺼번에 정식으로 맛볼 수 있었던 집을 소개합니다.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부안나들목을 지나면 머지않아 서해의 짭조름한 내음이 풍기는 곰소항에 닿을 수 있습니다. 곰소항은 국내 제일의 천일염이 생산되는 곰소염전으로도 유명한데요. 1970년대만 해도 100여 명의 염부(염전 종사자)들이 일할 정도로 큰 염전이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수입 소금이 들어와 곰소의 소금은 소량..
[터키여행] 카파도키아의 명물, '항아리 케밥' 맛집 탐방 터키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대표적인 음식이 케밥이라는 사실 아시죠? 흔히 케밥이라고 하면 우리는 큰 꼬챙이에 고기를 세로로 끼워 굽는 '되네르 케밥'을 떠올리는데요. 사실 터키의 케밥은 고기를 굽는 방법이나 곁들여 먹는 음식, 또는 먹는 방법에 따라 수십 가지가 있습니다. (관련 글 :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터키 음식의 대명사, 케밥) 특히 카파도키아 지역에서는 항아리에 모든 재료를 넣고 끓여낸 '항아리 케밥(Pottery Kebab)'이 유명한데요. 여기엔 심지어 뜨끈한 국물도 들어있답니다. 고기와 채소 등을 한데 넣고 푹 고아낸 항아리 케밥은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터키를 여행한 한국인들 사이에서 '터키의 육개장'이라 불리는 음식입니다. 카파도키아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기이한 풍경. 뾰족하..
[터키여행] 맥주 한잔 생각나게 하는 터키의 길거리 음식 바야흐로 봄입니다. 새순 돋는 나무와 터질듯한 꽃망울에 마음이 설렙니다. 살랑대는 봄바람에 낯선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충동의 계절, 봄. 그래서 오늘은 멀리 이스탄불 거리로 상상의 산책을 하러 나가 봅니다. 하지만 몇 걸음 걷다 보니 향기로운 꽃내음과 함께 저를 유혹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고소한 음식 냄새! 이스탄불 신시가지의 돌마바흐체 궁전 앞, 관광객들이 오가는 큰 길가에서 청년들이 열심히 숯불을 피우고 있습니다. 대체 뭘 하려는 걸까요? 쫄깃하고 고소한 떡갈비, '괴프테' 가까이 가보니 청년들은 길 한복판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습니다. 토마토 등의 채소와 빵도 한가득 쌓아놓고 말이죠. 향신료 솔솔 뿌린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군침이 돕니다. 이것은 케밥과 함께 터키인들..
[중국여행] 중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 베이징의 왕푸징 미식거리 호화로운 빌딩과 서민적인 먹거리가 공존하는 베이징의 왕푸징 거리. 왕푸징 거리는 베이징에서 유일하게 도보로 걸어 다닐 수 있는 상점가로 한국의 명동과 같은 번화가입니다. 대로 양쪽에는 동방신천지 등 백화점을 비롯해 수백 개의 크고 작은 상점들이 있고, 골목 안쪽으로는 중국의 길거리 음식을 다 모아 놓은 듯한 야식 거리가 펼쳐집니다. 왕푸징(王府井)이라는 이름은 700여 년 전 원대 왕조의 여러 기관과 왕족들의 저택인 왕푸(王府)가 많이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요. 왕푸에서 사용하던 우물(井)이 있던 길이라 해서 이 거리를 왕푸징(王府井)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왕푸의 거리라는 점도 이색적이지만 사실 이곳이 외국인에게 유명한 이유는 바로 중국의 길거리 음식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 그..
[홍대 맛집] 바삭한 크로켓에 맥주 한 잔, 길모퉁이 칠리차차 '가볍게 맥주나 한잔할까?'라는 제의를 받았을 때 여러분은 어떤 테이블을 상상하시나요? 아마 많은 분이 치킨과 생맥주를 떠올리실 텐데요. 치킨과 맥주는 '치맥'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킬 정도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지만, 맥주를 딱 '한 잔'만 먹기에는 너무 거하다고 생각될 때가 있죠. 배가 출출한 오후나 그냥 집에 가기 아쉬운 퇴근길에 간단히 요기하며 목을 축일 수 있는 그런 음식, 어디 없을까요? 요즘 홍대 앞에는 수제 튀김집이 인기입니다. 비어투데이에도 한번 소개됐던 'Bar 삭', 새우튀김이 맛있다는 '미미네', 그리고 크로켓이 유명한 '길모퉁이 칠리차차' 등은 홍대 앞에서도 손꼽히는 소위 '명품 튀김집'인데요. 이 세 곳의 메뉴는 직접 재료를 손질한 수제 튀김과 튀김을 찍어 먹을 수 있는 떡볶이, 그..
[속초 여행] 1박 2일이 반한 강원도의 맛, 시장표 메밀전병 지난 11일 방송한 KBS 2TV '1박 2일'의 '강릉 투어' 편을 보셨나요? 이승기를 비롯한 다섯 멤버들이 '강릉의 오감 체험'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각각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찾아 레이스를 펼쳤는데요. 그중 '미각' 체험을 맡은 김종민은 제한 시간 내에 30가지 음식을 먹어야 했죠. 미션 수행을 위해 재래시장에 들른 김종민! 다양한 강원도의 음식을 맛보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특히 '메밀 부침개와 메밀전병'을 먹는 장면에서 얼마 전 속초 여행에서 맛본 메밀전병의 맛이 떠올라, 방송을 보는 내내 군침을 삼켰답니다. 속초 관광 수산시장(구 중앙시장) 내 닭강정 골목을 걷다 보면 골목의 끝자락 즈음 메밀전병을 부치는 아주머니 몇 분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전통 음식인 ..
[속초맛집] 속초 닭강정 골목의 변신, 그리고 '북청 닭강정' 올해 초에 소개해 드렸던 속초의 명물, '닭강정'을 기억하시나요? (관련 포스팅: 40년 전통의 원조 닭강정, 북청닭집) 신선한 생닭이 전시된 냉장고, 주문 즉시 닭 한 마리를 토막 내 튀기는 원조 슬로우 푸드 시스템, 여느 치킨집의 닭 두 마리는 족히 되어 보이는 푸짐한 양, 그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매콤한 양념! 당시 처음 속초의 닭강정을 맛봤던 저는 집에서 택배로까지 주문해 먹으며 한동안 치맥에 푹 빠져 있었는데요. 속초 여행을 다시 간다니 또 이곳을 찾지 않을 수 없었겠죠. 추억의 맛을 찾아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Before] 점포마다 개성 있는 간판과 포장을 자랑하는 닭집들. 단골손님 위주로 영업이 되는 듯 보였다. 특히 40년 전통의 닭강정 '북청 닭집'에서는 40년 전부터 닭집을 운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