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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술안주]양념 하나면 끝! 초 간단 미나리 오징어무침

어느덧 길었던 겨울은 지나가고 봄을 재촉하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네요. 생각해보면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왔던 것 같아요. 백 년 만의 어쩌고 하는 일기예보는 이제는 놀라지도 않지만 내린 양을 보면 그것을 실감하기도 한답니다.
얼마전 마트에 장을 보러 갔더니 파릇파릇한 미나리가 나와 있었습니다. 식탐이 강한 저로서는 안주 생각이 번뜩 나더라고요. 미나리와 무엇이 어울릴까 하는 고민도 잠시, 바로 오징어 한 마리 사왔답니다. 오징어와 미나리의 만남 정말 멋있을 것 같지 않나요? 붉은 색감의 소스에 무쳐서 먹는 그 맛은 만들기 전부터 침샘을 자극하네요. 간단한 양념만 있으면 언제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즉석 안주 미나리 오징어무침. 그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풍부한 음식으로 알려졌니다. 또한 오징어도 간의 해독작용은 돕는다니 이것만큼 훌륭한 궁합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보니 술을 먹으면서 해독작용이 좋은 안주라…. 생각에 따라서는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이왕 안주 먹는 거 간에 부담 안 주는 것이 좋겠죠? 푸른 미나리와 하얀 오징어의 만남 그리고 붉은 양념. 색감도 화려하게 다가오지 않나요? 재료만 있으면 금방 뚝딱 만들 수 있는 시간적인 장점도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한 번 같이 만들어 볼까요?

미나리 오징어무침 재료

오징어 한 마리
미나리
양념
고추장 2T
설탕 2T
고춧가루 2T
다진 마늘 1T
화이트 와인식초 혹은 식초 3T
레몬즙 2T
매실청 2T

미나리 오징어무침 만드는 법

오징어를 깨끗이 씻은 후에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줍니다. 그리고 예쁘게 칼집을 내준 뒤에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미나리를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뜨거운 물에 오징어를 데칩니다. 오징어가 뜨거운 물에 돌돌 말릴 때 꺼내주면 됩니다. 약 30분 정도 살짝 데쳐주세요.
레시피에 맞춰 분량의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오징어를 건져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마지막은 양념이 골고루 버무리면서 섞어주세요. 남은 양념은 냉장 보관하시면 다음에 쓰실 수 있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준비하는 센스는 잊지 않으셨죠? 바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요즘에 물가가 오르긴 정말 많이 올랐나 봅니다. 자주 가던 술집에 가더라도 양은 거의 반으로 줄지 않았나 싶어요. 오르는 물가를 모르는 것도 아니라서 뭐라 말도 못하고. 이런 안주 하나 만들면 술집 갈 필요 있나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드시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기나긴 밤이 두려우시다면 친한 절친 한 분 불러서 비디오 한편 보시며 드시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일 듯싶네요.
기름기 많은 치킨이 부담되신다면 새콤 달콤한 미나리 오징어 무침을 추천 드립니다. 단 맥주의 양은 가름할 수 없으니 조심하시고요. 맥주 먹는 도둑넘이 될 수도 있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에 더욱 멋진 레시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