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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푹 끓인 닭 한 마리와 칼국수를 즐기는 '서울 닭 한마리'

요즘 날이 풀려서 그런 걸까요? 몸이 상당히 찌뿌듯하네요. 지난 주말 봄맞이 대청소 하느라 제대로 못 쉰 탓인지 일주일 내내 점심만 되면 꾸벅꾸벅 졸고 있어요. ( -0-) 졸려~ 이런 때는 보양식을 먹고 몸을 든든하게 해줘야죠.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 삼아 친구를 불러내 보글보글 닭요리를 먹고 왔습니다. 바로 '서울닭한마리'라는 곳입니다.  
식당 간판에는 개그맨 최양락 씨의 사진이 붙어 있는데요. 최양락 씨가 추천하는 집이라 하더군요. 비투지기가 9년 전부터 이곳을 즐겨 찾았지만 아쉽게도 그분을 본 적은 없습니다. (ㅠ.ㅠ) 이곳은 건대 맛의 거리의 중간 쯤에서 오른쪽 골목길 앞에 바로 있는데요. 여기 '서울닭한마리'와 함께 다른 닭한마리 전문점이 나란히 있습니다. 비투지기는 늘 왼쪽 집인 '서울닭한마리'를 주로 갑니다. 왼쪽 집이 더 맛있다거나 한 게 아니라 처음 친구의 소개로 왼쪽 집을 찾았더니 계속 가던 집만 가게 되네요. (역시 습관은 무서워요^^;;)
자리에 앉아 닭한마리 2인분과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깍두기와 채소, 양념장이 나옵니다.
짜잔~ 닭한마리는 이렇게 냄비에 채소와 버섯, 수제비, 떡과 함께 나옵니다. 인삼도 한 뿌리 보이네요.
닭이 거의 익은 상태로 나오기에 조금만 끓여도 먹을 수 있답니다. 떡과 감자가 익을 만큼만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뽀얀 국물이 마음에 들어 영상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맛있어보이죠? 맛있는 음식을 눈 앞에 두고 맥주로 목을 축여주는 순간. 이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ㅎㅎ
함께 나온 부추와 양파는 먹을 만큼 접시에 덜어 간장 소스와 고추냉이 소스를 곁들입니다.
부추와 함께 싸먹는 닭고기 맛이 참 별미죠. 삼계탕과는 또 다른 맛이랍니다.
국물은 먹는 동안 계속 푹 끓여줍니다. 다진 양념도 넣어서 매콤하게 만들면 더 좋죠.
닭과 채소를 다 건져 먹으면 칼국수 사리를 넣어 먹습니다. 푹 우린 국물에 끓인 닭칼국수 맛도 별미라 그냥 넘어갈 수 없네요. 사리는 칼국수 외에도 만두, 떡, 수제비 등 다양하게 있으니 먹고 싶은 걸 주문해 먹으면 된답니다. 볶음밥도 있던데 다음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서울닭한마리' 에는 닭한마리 외에도 닭볶음탐과 찜닭 등도 팔고 있답니다. 몸이 나른한 분들, 닭요리 드시고 몸 보양하세요.


상호: 서울 닭 한마리
전화: 02-468-6322
주소: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9-23호
위치 소개: 건대 맛의 거리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