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2DAY

[세계여행] 이탈리아를 여행한다면 맥주와 함께 Italy flag를!

안녕하세요. 여행을 좋아하고 맥주를 사랑하는 행복한 꼬나입니다. 로마,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아말피, 베니스 등 꿈 같았던 이탈리아 여행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멋진 여행지 풍경과 함께 여행지에서 먹은 맛있는 음식과 beer를 소개할게요! 그럼 시이이작!!

저렴한 항공사 라이언에어를 이용해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로마로 이동했습니다. 라이언에어를 이용하니, 비행기 값은 왕복 50파운드도 안 되는 가격에 결제했지요. 유럽 내에서 다른 국가로 여행하시는 분들, 이지젯 혹은 라이언에어 강력 추천해요~!
비행기 내에서 바라본 구름 사진,

비행기 내에서 바라본 구름 사진

이런 사진은 비행기 탈 때마다 통과의례인 마냥 한 번씩 꼭~ 찍게 되더라고요. ^^; 사실 라이언에어나 이지젯 등의 저렴한 항공사들은 가격이 낮은 만큼 여러 제약이 있기도 하는데요. 기내 캐리어의 사이즈와 무게를 꼼꼼히 검사해서, 이 기준에 넘어설 경우 38파운드가량의 추가비용을 내야 합니다. 또 공항이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이 정도 수고쯤이야 여행비 절감을 위해서라면 감수해야겠죠?
오전 11시 공항 도착 후, 일단 숙소에 짐을 놓은 뒤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어요. 숙소 픽업 서비스를 신청할까 했는데, 일 인당 12유로나 하는 바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안내센터로 가서 이동수단을 알아보았습니다. 다행히 편도 4유로에 갈 수 있는 공항 서비스가 있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이 바로 그 버스랍니다. (공항 내에 있는 안내센터에서 티켓을 살 수 있어요) 앗싸! 8유로 굳었어요~
숙소에 재빨리 이동해서 짐을 던지다시피 내려놓고, 시내로 go!
아 ~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 로마! 비만 매일 꾸물꾸물 오던 우중충한 런던 날씨에서 화장한 로마로 오니, 어찌나 신이 나던지요. 햇빛이 쨍하니 비춰주며, 9월 말의 로마날씨는 여전히 여름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시원한 분수 아래에서 휴식도 잠시 취했습니다.
정신없이 걷고 또 걷고, 무언가를 꼭 찾아내겠다는 마음보다는 그냥 마냥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멋진 건축물들과 평화롭게 보이는 풍경들. 그러다가 어디선가 들리는 음악소리를 따라갔는데요. 거리 공연이 열리고 있더라고요.
곱디고운 목소리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여인들. 나도 모르게 우뚝 서서 30분가량을 보고 있었다지요.
마침 출출한 터라 저녁을 먹으러 이동한 이곳, 참 로맨틱하더라고요. 근사한 레스토랑이 쭉 들어서 있고, 분수대 옆에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붓과 물감을 들고 로마의 풍경을 저마다 색다르게 표현해내는 화가들과 아름다운 음색을 뽐내는 거리의 악사들까지.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로마에서 트레비 분수를 빠뜨릴 수 없겠죠?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로 붐비던 트레비 분수. 동전 하나를 던지면 로마에 다시 돌아오고, 동전 두 개를 던지면 사랑이 이뤄지며, 동전 세 개를 던지면 꿈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다더라고요. 저는 동전 세 개를 무지막지하게 던져 넣었어요. 꿈아, 이뤄져라!!
 
짧은 시간 내에 로마시내를 둘러보느라 다리가 아파오는 순간. 이때가 바로 beer가 필요한 때죠. 숙소로 가기 전, 바에 들러 각자 한 잔씩 음료를 주문했는데요. 바텐터 아저씨가 강력 추천하는 술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Italy flag!

Italy flag를 든 바텐더

빨간 색, 하얀색, 파란색으로 이태리 국기를 만들어내던 바텐더 아저씨. 손에 들린 술의 색이 참 신기하지요? 선명한 빛깔에 다들 감탄! 이어지는 원 샷!!

이탈리아에 오신다면 Italy flag를 도전해보는 건 어때요? 다음 이태리 여행기는 폼페이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