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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맥주 거품의 비밀은? 맥주를 맛있게 잘 따르는 법을 알아보자!

맥주에는 거품이 적당히 있어야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거품은 맥주의 탄산가스가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막고,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산화하는 속도를 늦춰 주는 뚜껑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신선한 맥주에는 일정량의 거품이 있으며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맥주 거품이 적당히 있어야 맥주의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독일에서는 맥주 거품을 일컬어 꽃을 뜻하는 '부레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맥주 거품은 몸에 해롭다?!

정답은 NO!! 한때는 맥주 거품이 살을 찌게 한다는 속설이 있어 거품을 제거하고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포스팅(맥주를 마시면 살이 찔까요? 맥주와 칼로리의 관계)에서 소개했듯이 맥주는 다른 술에 비해 열량도 적은데다가, 알코올의 분자 구조가 작아 체내에 축적되는 에너지원이 아닌데요. 때문에 맥주 자체가 살을 찌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맥주 거품의 기체가 장을 자극해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럴 수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맥주 거품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

맥주에 거품이 잘 나기 위해서는 먼저 컵이 차가워야 합니다. 유리나 주석컵을 차갑게 식혀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컵에 맥주를 따르느냐에 따라 그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가급적이면 맥주의 전용잔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통 맥주애호가들은 냉동실에 맥주컵을 항상 차갑게 준비해두고 있곤 합니다.
맥주잔은 미리 차갑게!!

맥주잔은 미리 차갑게!!

또 컵에 기름기나 이물질이 없어야 하는데요. 컵에 기름기가 있으면 맥주 거품이 금방 꺼집니다. 그 밖에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에도 음식을 먹은 뒤 입가를 닦고 맥주를 마시는게 좋아요.

맥주를 맛있게 따르는 방법은?

맥주를 잘 따르는 요령은 거품을 먹음직스럽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맥주와 거품의 비율은 8:2. 손가락 한두마디 정도인 3cm의 거품이 생겼을 때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이때 맥주의 탄산이 적절하게 보호되면서 최상의 맛을 낸다고 해요.

맥주의 적정량을 높은 곳에서 한 번에 컵에 쏟아 부은 다음, 거품이 좀 빠지면 컵의 약간 위쪽에서 천천히 맥주를 붓고 거품이 조금 더 빠지면 컵에 닿은 위치에서 다시 천천히 따르면 됩니다. 높은 곳에서 컵 가장자리까지 위치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따라야 하는 것이죠.  처음엔 서서히 이후 세차게 따르다가 하얗게 거품이 일면 그 거품을 그대로 밀어 올리듯 조용히 따릅니다. 거품이 미세할 수록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아무리 읽어보아도 잘 모르겠다고요? 그래서 비어투데이가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거품이 맛있게 나도록 맥주를 따르는 법을 함께 살펴 볼까요?



이제 잘 아시겠죠? 물론 그냥 마셔도 맛있는 맥주지만 이왕이면 차갑게! 거품이 풍부하게! 즐기자고요. ^0^ 비어투데이 여러분은 맥주를 맛깔나게 즐기기 위해 어떤 비결을 갖고 계신가요? 혹시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알려 주세요. 시원한 맥주, 모두 함께 행복하게 즐기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