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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좌충우돌 여행기] 동서양의 비빔밥 터키 여행기 #4- 파묵칼레


또 안녕하세요. 맨날 안녕하세요만 외치는 안녕한 남자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잘들 계셨지요? 이렇게 슬스의 여행기를 어물쩍 저물쩍 올리기 시작한지도 꽤 되었는지 벌써 프랑스까지 합해서 일곱번째 블로깅이 되어버렸네용~!

오늘은 달력 속에서 한번쯤 봤을법한 그곳. 파묵칼레입니다. 먼저 파묵칼레 사진 한번 보실깝쇼?


어디서 한번쯤 보신 것 같지 않나요? 아닌가..? 하여간 이곳은 유럽지역에서 아주 유명한 석회암지역으로 가면 몰캉몰캉한 석회층이 여러분을 반겨준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겨울이라 물이 별로 없었지만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에 몸을 담글 정도로 물이 많다고 해요.


파묵칼레는 새하얀 눈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온천지역이여서 따땃한 물이 흐른답니다. 물이 많이 나오는 계절에는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고 몸을 담궜었다고 해요.. 왜 과거형으로 얘기하느냐고요?


보시다시피 파묵칼레 지역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기려는 인간들에 의해 너무 많이 피폐해졌어요. 사진 속 모습은 아직 아름다움을 많이 간직하고 있지만 실제로 가보면 이미 많이 더러워지고 황폐해져 버렸답니다.


그나마 졸졸 흐르는 물이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이것마저도 이제 터키 정부에서 철저히 관리를 한다고 하니 어쩌면 이젠 아예 파묵칼레 지역을 들어갈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직까진 이렇게 새하얀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아주는 고마운 파묵칼레 석회암 지역에 스리슬쩍 고개를 한번 숙여본답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새하얀 파묵칼레와 어울리는 터키의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바로! 요구르트입니다. 터키인들은 요구르트를 거의 물 대신 마신다고 할 정도로 요구르트를 많이들 먹는데요. 밥도 요구르트와 함께, 운동 후에도 요구르트, 자기 전에도 요구르트, 그들의 요구르트 사랑은 정말 혀를 낼름낼름 내두를 정도지요.


저 음식들 사이에서 당당히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아이란’이라는 요구르트가 보이시나요?

뭔가 찝찌름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저 요구르트 덕분에 터키인들은 변비를 앓는 사람도 없고 장이 튼튼하기로 아주 유명하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야구르트를 즐겨 먹으면 똥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겠네요..호호호


그럼 여기까지 슬스의 여행지 돌며 음식 따라잡기 3탄이었습니다. 마지막 제 4탄에서는 안탈리아라는 터키의 작은 휴양 도시에서 또 흐드러지게 맛나는 음식을 찾아 떠나보도록 해요~! Stay 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