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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홍콩맛집] 홍콩에 사는 외국인 주재원 부인들의 아지트, 브런치 클럽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멋진 바들이 밀집해 있는 센트럴 소호는  맛 골목 중에서도 언덕 위로 한참 올라간 한적한 구석에 하얀 외관이 깔끔한 브런치 클럽이 있어요. 


관광객으로 넘치는 소호지만,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보니 관광객보다는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예요. 주민이라고 해도 홍콩 현지인보다는 소호 근처나 미드레벨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재원 부인들이나 외국생활을 오래한 홍콩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이예요.

브런치 클럽의 깔끔한 외관

브런치 클럽의 깔끔한 외관


테이블 수도 적고, 그리 큰 공간은 아니지만, 안쪽으로 작은 뜰이 있고 전체적으로 밝고 편안한 분위기라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젊은 엄마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어요.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수다를 떨면서 식사하기 좋은 아늑한 아지트 같은 공간이예요. 주고객층이 영어권 주민이거나, 영어를 사용할 줄 아는 외국인들이다 보니 놓인 잡지, 메뉴도 영어로 되어 있고, 서빙하는 사람들 모두 영어를 사용하는 분위기예요. 서양적인 분위기의 홍콩이지요.


아늑한 브런치 클럽 내부 풍경

아늑한 브런치 클럽 내부 풍경


처음에 소개해주었던 앨리맘은 주말에 두어번 왔다가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는 건 가뭄에 콩 날 정도의 기회밖에 없지만, 가끔 기분이 울적할 때 이런 곳에서 친구와 식사를 하고 나면 확실히 기분전환이 되더라구요.

저녁에는 비싸지만, 브런치 메뉴는 근처 물가를 생각하면 크게 비싸지는 않아요. 브런치 메뉴와 음료 하나라면 1인당 100홍콩달러 (약 15,000원) 를 예산으로 잡으시면 되요.

저는 브런치 중에 가장 먹음직스러운 에그 베네딕트와 망고스무디를, 앨리맘은 치즈 바게트와 민트티를 시켰어요. 브런치들은 대개 조리가 간단해서 비슷한 맛이 나니 특별한 맛은 나지 않지만 실패도 적은 것 같아요. 푸짐한 양과 먹음직한 세팅이 일단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바게트는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향긋했어요.

시원 달콤한 망고 스무디

시원 달콤한 망고 스무디

상큼한 민트티

상큼한 민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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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치즈 바게트 세트

부드러운 치즈 바게트 세트


얼마전 우결에서 조권 & 가인 커플이 소호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하던데, 낭만적인 소호에서 멋진 주말 브런치 어떠세요? 

브런치 클럽은 명함도 깔끔해!

브런치 클럽은 명함도 깔끔해!


상호명 : Brunch Club
전화번호 : (852) 2526-8861
주소 : 中環卑利街70號地  G/F, 70 Peel Street, Central
위치 소개 : 홍콩 센트럴 소호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