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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강남맛집] 반주가 '땡기는' 날, 소공동뚝배기 직화구이 한 접시

갑자기 후덥지근해진 초여름 날씨의 어느 날! 시원한 맥주가 간절했지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늦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다니고 있을 때, 친구가 산뜻한 제안을 했어요. "날도 더운데 밥 먹으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 어때?" 그런 제안을 비투걸이 마다할 리가 없었죠!


오늘 선택한 장소는 삼성역 부근에 있는 소공동뚝배기 대치점. 동네마다 '소공동뚝배기'라는 간판은 종종 볼 수 있지만, 이곳만의 특징이라면 바로 '직화구이 정식'!!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안줏거리죠. ^ ^ 2인분 이상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자 가면 맛볼 수 없답니다.


제육볶음 2인분을 주문하니 바로 '직화구이'를 시작하는 아주머니. 화르르, 직화구이하는 모습을 밖에서도 저렇게 볼 수 있어요. 익어가는 제육볶음을 보고 있으니 침이 주르륵-


직화구이 도착! 간단한 밑반찬과 미역국, 제육덮밥으로 비벼먹을 수 있는 그릇이 함께 세팅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슥슥 비벼먹기 전에, "아주머니, 여기 하이트 한 병 주세요~~" ^ ^


엇! 하이트 라벨이 바뀌었어요! 축구 시즌이라 바뀌었나 봅니다. 하이트는 현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어요. 라벨 앞에는 대표팀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가 있답니다. 병 뒷면에는 응원하는 직장인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었어요. ^ ^

이건 직장인 버전. 다른 버전도 있답니다~

직화구이라 비린 맛이 싸악~ 더 이상은 못참겠어요!!

일단 고기를 밥 위에 올리고...

배고픔에 비비는 손이 보이질 않아요 +_+


직화로 잘 익힌 제육볶음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 왠지 제육볶음만 먹기에는 너무 아까운 안주(?) 아닌가요? 또 맥주와도 아주 잘 어울리는 점심 식사(?)였어요. 안주와 식사의 경계가 모호했지만 말이죠! ^ ^ 더운 여름, 점심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고 싶다면 정말 괜찮은 메뉴랍니다. 단! 사무실이 많은 지역이라 점심 때에 사람이 몰린다고 해요. 여유 있게 맥주와 함께 즐기고 싶다면 조금만 늦게 찾아가시길 추천합니다.

시원한 하이트와 함께한 직화구이 정식!


상호 : 소공동뚝배기 대치점 (삼성동 섬유센터 부근)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56-5 지하 1층
전화번호 : 02-563-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