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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본격! 겨울을 대비하는 우리들의 자세! 뜨개질 원데이 클래스, 수다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지난여름 내내 함께했던 선풍기는 넣어놓고, 따뜻한 이불과 전기장판을 꺼내놓으며 여러분도 겨울 준비를 하셨을 텐데요. 올해는 직접 목도리를 뜨며 긴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본격, 겨울을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뜨개질 원데이 클래스, 수다를 소개합니다.


겨울을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뜨개질 원데이 클래스, 수다

종로구 사직동 한적한 골목. 세상이 바쁘게 변하는 동안에도 오래된 세월이 그대로 내려앉은 골목과 대문이 있습니다. 바로 뜨개 작업실, 수다입니다.


황금빛 겨울 햇살이 쏟아지는 사각형 마당. 오랜만에 만나는 고즈넉한 일반 한옥 주택에 마음이 따뜻해지는데요. 맞은편에 보이는 방이 바로 우리가 뜨개 작업을 할 공간입니다.


수다는 따뜻한 난로와 군고구마 냄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난로의 따뜻한 기운과 군고구마 냄새로 추웠던 마음이 금세 따뜻하게 풀리는데요. 주변을 한번 둘러볼까요?


귀여운 소품부터 멋진 뜨개 작품까지. 놀라운 사실은 이 뜨개 작품들이 모두 수다에 다니는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원데이 클래스 한 번으로는 뜨개질을 공부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죠? 어쩌면 이번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뜨개질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멋진 니트까지 만들어낼 뜨개질 장인으로 성장할 수도 있겠죠! 이런 점이 바로 원데이 클래스만의 매력 같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실을 골라볼까요? 원데이 클래스에서 사용되는 실은 램스울이 아닌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쉬운 아크릴로 진행되는데요. 비투지기는 고심 끝에 겨울 왕국이 생각나는 따뜻한 느낌의 하늘색 실을 골랐습니다.


오늘 만들어 볼 것은 바로 티코스터입니다. 기본적으로 아크릴 실과 바늘, 그리고 도안을 준비해 주시는데요. 선생님이 도안을 함께 읽어주며 알려주기 때문에, 어려워 보인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도안도 스스로 읽어가며 뜨개질하는 날도 오겠죠?


아주 기초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법! 처음에는 손에 실을 거는 방법부터 꼼꼼하게 알려주시는데요. 선생님 손에 걸린 실과 비교해서, 비투지기의 손에 걸린 실이 어설퍼 보이는 것은 저뿐일까요?


▲천사 같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완성된 손에 실 걸기!


이제 본격적으로 뜨개질을 시작해볼까요? 티코스터 만드는 법은 코를 세 개 뜨고 첫 번째와 마지막 코를 이어 붙여 동그란 모양을 만들어 나가는 것인데요. 점점 크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응용 뜨개질 스킬이 필요합니다. 중간에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께 물어 보기도 하면서 서툴지만 열심히 집중해서 만들어봅니다.


수다(手多)는 손으로 많은 일을 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감도 안 잡혀서 지금 내가 뜨개질을 하는 건지 실을 엉키게 하는 건지 아수라장이었는데, 가면 갈수록 나름 관성이 붙어 곧잘 뜨개질을 해나가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뜨개질에 집중하다 보니 잡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뜨개질의 매력 중 하나 같습니다.


감격의 순간! 티코스터 완성의 순간입니다. 마지막 실을 안쪽에 잘 숨겨 풀리지 않게 매듭을 지어놓고 가위로 싹둑!


내가 직접 만든 티코스터 완성입니다! 매년 역대 최저 기온을 갱신하는 겨울, 수다 원데이 클래스로 뜨개질 입문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손재주가 없어도 괜찮아요! 천사 같은 선생님이 하나하나 차근히 알려주시니까요. 여러분도 뜨개질의 매력에 퐁당~ 빠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올해는 뜨개질과 함께 따뜻하고 평화로운 겨울 보내보세요!


 <뜨개작업실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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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오래된 맛집, 체부동 잔치집

뜨개질로 마음이 따뜻해졌다면, 이제 음식으로 몸도 따뜻해질 차례입니다. 이곳은 경복궁역 바로 윗 골목,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위치한 체부동 잔치집입니다. 가게는 낡았지만 어쩐지 정겨운 느낌입니다. 오래된 세월의 깊은 맛과 저렴한 가격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어, 평소에는 웨이팅이 있을 만큼 소문난 맛집입니다.


역시 겨울에는 칼국수! 첫 번째로 맛볼 음식은 손칼국수입니다. 탱글탱글한 면과 함께 국물 한 입 먹으면 절로 참이슬 생각이 나는데요. 얼큰한 손칼국수에 김치를 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 체부동 잔치집의 손칼국수, 완벽한 참이슬 안주입니다.


다음으로는 체부동 잔치집의 대표 메뉴, 들깨 칼국수입니다. 한 입 먹으면 깊은 들깨 향이 고소하게 올라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한 입 먹으면, 아- 이래서 체부동 잔치집이 맛집이구나 알게 되실 거예요. 깨끗한 참이슬 한 잔으로 고소한 들깨 칼국수를 더 맛있게 즐겨보세요!


나왔습니다. 해물 얼큰 수제비!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메뉴는 해물이 잔뜩 들어간 해물 얼큰 수제비인데요. 오징어, 새우 등 해물로 육수를 내어 짬뽕 같기도 하면서, 쫀득쫀득한 수제비가 어우러져 한 입 먹으면 추위가 사르르 녹습니다. 참이슬 한 잔 마시고, 해물 얼큰 수제비를 먹으면 속이 풀리면서 그야말로 넘사벽 겨. 울. 안. 주!


안 나오면 섭섭하죠! 끝판왕 해물파전 나왔습니다. 체부동 잔치집은 해물파전으로도 유명한데요.오징어, 새우 등 해물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에 노릇 바삭한 해물파전! 한 입 먹으면 그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여기에 깨끗한 참이슬 한 잔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커다란 해물파전도 금세 뚝딱! 할 수 있을 거예요.


요즘같이 추운 날 방문하면 딱 좋은 체부동 잔치집! 이번 주말에는 원조 맛집 포스 풀풀 풍기는 체부동 잔치집에서 가격도 저렴하면서 맛있는 안주와 함께 참이슬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추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질 거예요.


<체부동 잔치집>

전화 : 02-730-5420

주소 : 서울 종로구 체부동 190

시간 : 매일 11:00 – 01:00

대표 메뉴 : 손칼국수 5,000원, 들깨 칼국수 6,500원, 해물파전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