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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동네를 탐하다, 망고링GO! 황홀한 노을을 두 눈 가득 담다, 청라국제도시 역 정서진

광화문을 기준으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포구 정서진! 아름다운 아라뱃길의 전경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입니다. 정동진과는 대칭이 되는 개념이자, 넋을 빼앗길 듯 황홀한 낙조와 예술적인 조형물들 덕에 출사지로도 주목받고 있죠. 넓고 쾌적한 공간, 저 멀리 보이는 웅장한 영종대교,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일몰이 기다리는 정서진으로 망고링고와 함께 달콤한 여행을 떠나볼까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 역에서 갈 수 있는 정서진은 탁 트인 하늘과 푸른 아라뱃길이 맞닿아 있습니다.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노을종, 수상 무대, 아라빛섬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저 멀리 보이는 거대한 풍차(풍력발전기)는 정서진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라 할 수 있습니다.  


▲ 정서진 안내도


눈 닿는 곳마다 절경이고 장관, 신이 주신 선물 정서진! 

#1. 아라빛섬 : 천혜의 자연환경, 작지만 볼거리가 다양한 미지의 섬 

정서진에서 소개해드릴 첫 번째 장소는 아라빛섬입니다. 호수에 떠 있는 작은 섬이지만, 무궁무진한 볼거리가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섬이죠. 섬으로 통하는 다리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푸른 숲과 새하얀 풍차가 먼저 맞이해줍니다. 


망고링고의 빛깔을 닮은 시밀러룩을 입고 다리에 걸터앉기만 했는데도 달콤한 풍경이 연출되죠. 성큼 다가온 가을과도 잘 어울리는 노란색 망고링고!


아라빛섬 입구에서 포착한 첫 번째 인생샷 스폿! 바로 아라빛섬 내 수변 데크입니다. 사람의 모습을 한 작은 조형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힘차게 밧줄을 끌어올리는 소년 조형물을 사이에 두고 커플 포즈를 취해봅니다. 알콩달콩, 자연스럽게 마주보기도 하고 꽃받침도 만들어보는데요. 조금은 쑥쓰럽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수변 데크 가운데 있는 벤치에 앉아서 잠시 따사로운 가을볕도 즐겨봅니다. 기분 좋은 날씨,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달콤한 망고링고 한 모금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입니다!


두 번째 인생 스폿은 노을언덕스탠드입니다. 푸릇한 잔디가 넓게 펼쳐져 있는 스탠드는 휴게 공간으로도 스냅샷 촬영을 위한 장소로도 손색이 없죠.


정답게 손을 맞잡고 있는 동상 조형물을 배경으로 같은 자세를 취해볼까요? 한 손에는 망고링고를, 한 손으로는 상대의 손을 살며시 잡아봅니다. 데칼코마니 같은 자세도 좋고, 연인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기만 해도 그림 같은 컷이 연출됩니다. 


삼각대로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망고링고를 닮은 노란 꽃다발 같은 소품을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반신보다는 하반신에 포커스를 두고 촬영하면 느낌 충만한 감성 샷이 찰칵! 연인과 나란히 서 반쪽 하트로 하나의 하트를 만들어 보세요. 사랑스러운 커플 인생샷 완성!

 

아라빛섬을 아우르는 작은 산책로를 따라 걸음을 옮깁니다. 가을 냄새를 품은 바람이 귓가를 간지럽히고, 따사로운 햇살을 벗 삼아 앞서거니 뒤서거니, 연인들의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 꽃반지를 만들어 주는 모습

야트막한 바위에 앉아 들꽃으로 반지를 만들어보세요. 그 어느 때보다 로맨틱하죠. 달달한 분위기에 빠질 수 없는 망고링고도 잊지 마시길! 


#2. 수상 무대 : 눈부시게 반짝이는 호수 위, 주인공을 위한 무대

아라빛섬을 둘러본 후, 호수 위 넓은 수상 무대에선 망고링고 요정 샷에 도전해봅니다. 일명 ‘거인 망고링고 샷’! 가까이 다가오는 망고링고를 피하기 위해 몸을 잔뜩 웅크리는 동작이 포인트죠. 


다음 포즈는 ‘대왕 망고링고 마시기’. 몸보다 큰 망고링고를 마시는 흉내를 내보세요. 원근법을 활용할 때는 가까이서 찍을 때보다 좀 더 과장스러운 포즈를 취해야 더욱 완성도 높은 요정 샷이 탄생합니다. 


좀 더 무드있는 분위기의 스냅샷을 원한다면, 나루터 쪽으로 이동해 인물에 포커싱을 두고 촬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꽃다발을 마주 잡고 서로를 바라보며 입맞춤하는 포즈도 귀엽죠. 아니면 ‘사랑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말처럼 나루터에 걸터앉아 석양이 지는 쪽을 함께 바라보는 포즈도 추천합니다.  


#3. 노을 종 : 서해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추억들

남산 타워에 사랑의 자물쇠가 있다면 정서진에는 사랑의 ‘종’이 있습니다. 각자의 소망과 서로에 대한 안녕을 색색깔의 종에 적어보는 것이죠. 누군가는 추억을, 누군가는 사랑을, 누군가는 희망을 빌어봅니다. 


▲ 일회용 카메라로 서로의 모습을 찍는 연인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서해 바다. 아름다운 풍경 앞에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죠! 디지털카메라도 좋지만, 이번만큼은 아날로그 감성 물씬 느껴지는 일회용 카메라는 어떨까요? 드르륵, 드르륵 태엽 감는 소리와 둔탁한 촬영음이 아련하면서도 멋스러움을 자아냅니다. 물론 스냅샷 연출용 소품으로도 훌륭합니다.


▲ 여기는 정서진, 망고링고와 여행 중


#4. 잔디 언덕 : 일몰 시각, 정서진 최고의 인생샷 스폿

마지막으로 소개할 망고링고 인생샷 스폿은 정서진 광장 옆, 야트막하게 자리 잡은 잔디 언덕입니다. 작지만 가파른 언덕 위에 올라서면 정서진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금씩 어두워지는 정서진은 실루엣 샷 또는 섀도 샷 촬영에 최적화되어 있는, 최고의 일몰 지역! 손가락을 이용해 깜찍한 ‘L.O.V.E’ 포즈를 연출해보세요. LOVE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서로만 알고 있는 비밀스러운 제스처라면 더욱 좋아요.


노을이 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한 비눗방울 컷 또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부각합니다. 한가지 팁! 작은 비눗방울보다는 방울이 크게 나오는 대형 비눗방울로 해야 이미지상으로 더욱 예쁘게 나온다는 거, 꼭 잊지 마시길!


별처럼 반짝이는 코튼 볼라이트로 스냅샷에 감성을 녹여보는 건 어떨까요? 달달한 망고링고와 코튼 볼라이트는 의외로 조화를 이루어내죠! 은은한 불빛이 망고링고를 한층 달콤하게 비춰줍니다. 

BONUS! 눈을 뗄 수 없는 황홀경! 정서진의 야경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의 정서진 야경. 다양한 색감의 조명들이 신비로우면서도 오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화려한 듯 고요한, 신비로우면서도 웅장한 느낌의 푸른 정서진의 밤은 아름답다는 말로도 부족한 듯한 황홀경입니다. 


노란 햇살, 노랗게 저물어가는 석양이 매력적인 인천 정서진으로 떠난 망고링고 산책, 즐거우셨나요?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분들께는 더없이 멋진 장소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인생샷 찍기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맞잡고, 달콤한 망고링고와 함께 정서진으로 가을 소풍을 떠나보심은 어떨까요.  


<정서진>

주소 :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아라인천여객터미널 검색)



<동네를 탐하다, 망고링GO 시리즈>

*제1탄 : 복합문화공간 6호선 마포 문화비축기지 ▶GO

*제2탄 : 보고, 듣고, 체험하는 4호선 렛츠런파크 서울 ▶GO
*제3탄 : 야경에 매료되는 5호선 광진교 ▶GO
*제4탄 : 녹음이 우거진 비밀의 정원 9호선 선유도 공원 ▶GO
*제5탄 : 한국의 베네치아, 부산 1호선 장림포구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