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절정, 곤지암 #화담숲 에서 가을을 만나다!

온 산이 울긋불긋 단풍 빛으로 물들여 눈을 즐겁게 하는 계절! 대지가 붉게 물드는 가을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과 색색의 단풍들이 어우러진 가을!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근교로 가을 단풍 데이트 즐겨보세요. 비어투데이가 가을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단풍 품종과 다채로운 가을빛을 즐길 수 있는 곤지암 화담숲. 사진으로 미리 단풍 즐겨볼까요.

화담숲은 조화롭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화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3 년에 개장한 이 곳은 수도권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조용히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수목원입니다. 화담숲은 해발 500m 발이봉 산자락에 위치한 지형적인 특성과 스키장 옆에 자리할 만큼 큰 일교차 덕분에 다른 수목원에서는 보기 힘든 고운 빛의 단풍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담숲은 산으로 둘러싸여 절경을 자랑하는데요. 연못과 계곡이 어우러져 화담숲을 산책하는 동안 지루할 틈이없습니다. 가을이 물들기 시작한 화담숲은 노란색에서 붉은색까지! 그야말로 형형색색의 가을옷을 보여줍니다.

화담숲 정상은 경사가 가파르진 않지만 완만한 오르막길이 30~40 여분간 지속되니 오르막길을 오랜 시간 걷는 것이 불편하신 분들은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이용할 경우, 일정의 탑승 요금이 있습니다. 수시로 운행 중이지만 이용객이 많은 요즘에는 1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니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한 후 방문하면 더 빨리 화담숲의 아름다운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겠죠.

아름다운 가을! 화담숲에서는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등 국내 최다 480 종의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관람객이 산책을 하며 식물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원지형을 토대로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산책로를 배치하여 뜻밖의 지식이 충전되기도 합니다.

5km 정도 되는 산책길은 걷기 좋은 나무 데크로 완만하게 꾸며져 있고 유모차나 휠체어까지 편히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산책길 주변 곳곳에는 평상과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모노레일을 이용해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것 보다 쉬엄쉬엄 숲 속 산책길 옆을 올라가며 아름다운 단풍을 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걷기 좋은 산책길인 화담숲에서는 달콤한 망고링고와 함께! 망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의 청량감이 가을 숲의 정취를 더해줄 겁니다.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망고링고와 함께 화담숲길, 걸어보실래요?

△ 화담숲 약속의 다리

화담숲에는 단풍 감상 외에도 테마가 있는 공간이 있어 구석구석 즐기는 맛이 있는데요. 그 중, 약속의 다리는 영원한 사랑을 간직하고 싶은 연인을 위한 공간, 자물쇠로 채워 약속의 다리에 걸어 둘 수 있는 이벤트와 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하트 다리구조물이 화담숲의 로맨틱함을 더해주는 것 같죠.

△ 가을 느낌이 가득한 자작나무숲

억새가 길 따라 늘어선 자작나무 숲입니다. 1,000 여 그루의 자작나무와 억새가 가을바람과 어우러져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자작나무숲에서 가을날 인생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 미완성 소나무 정원

푸르른 소나무들 사이로 아름다운 붉고 노란빛! 미완성 소나무 정원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나무인 소나무를 볼 수 있는 테마원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찾는 이들의 사랑을 더해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하여 미완성 소나무 정원이라고 이름을 정했다고 합니다.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면 단풍색도 훨씬 밝고 진해진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높은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고운 빛깔의 단풍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화담숲에서 올 가을을 만끽해보세요.

#화담숲 찾아가기

-위치: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 031-8026-6666 

-평일: 오전 8 시 30 분 ~ 오후 6 시까지

-주말: 오전 8 시 ~오후 6 시까지 운영

*입장료: 성인 9,000 원 / 청소년&경로 7,000 원 / 어린이 6,000 원

진한 가을 단풍놀이에 허기진 배엔 곤지암 맛집 소머리국밥

아름다운 곤지암 화담숲을 돌고 내려오면 제법 뱃속이 출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곤지암 하면 곧바로 소머리국밥"이 따라 나올 만큼 유명한 소머리 국밥을 맛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육수에 소머릿고기를 넣은 소머리국밥, 그리고 쫄깃한 소머릿고기에 끝맛이 깔끔한 참이슬 한잔! 뜨끈한 국물에 잘 어울리는 참이슬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 단풍 나들이를 마무리 지으면 피로가 싹 가실겁니다.

#원조 골목집 소머리 국밥

위치: 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621 / 031-762-6265

고운 빛깔의 단풍을 볼 수 있는 곤지암 화담숲, 그리고 곤지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인 소머리국밥까지!이번 주말, 단풍에 물들고 싶다면 화담숲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