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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E 2DAY

블루헤런GC에서 펼쳐진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경쟁,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지난 10월 10일 ~ 10월 13일까지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K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로 총 상금 6억원이 내걸려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과 갤러리들의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비투지기도 청명한 가을햇살 아래 펼쳐진 접전의 레이스를 관람하고 왔답니다.


4일간의 굿샷 레이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모저모 


골프장 입구를 풍성하게 수 놓은 플래그가 메이저대회임을 알리며 선수와 갤러리를 맞이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하얀 햇살 사이로 비치는 깃발들을 보니, 이제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보러 온 것이 실감이 납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도 저와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요? 


▲ 블루헤런GC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웰컴!


손짓 한번에 타수가 결정되고, 곧 승부로 이어지는 스포츠인만큼 골프장 안에서는 선수뿐 아니라 갤러리들의 에티켓도 중요하답니다. 관중이 많은 만큼 진행요원이 ‘STOP’, ‘QUIET’ 푯말을 들고 경기의 흐름과 진행을 돕습니다. 선수가 샷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셔터 소리도 감추고, 발자국소리와 말소리도 줄인채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은 다 아시죠?


메이저 타이틀을 둘러싼 패기 넘치는 샷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비투지기가 찾아간 때에는 전미정 선수가 1번 홀에서 대기중이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탕! 소리와 함께 힘찬 스윙을 날리니, 포물선을 그리며 시원하게 공이 날아가는 것이 과연 멋진 티샷입니다. 이번 대회는 규모가 큰 대회답게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자존심 대결을 펼쳤습니다. 서희경 선수는 대회 전부터 패기 넘치는 젊은 선수들과 견주며 관록의 선수라 칭해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가히 LPGA 출신답게 버디와 이글을 잡으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 2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답니다.


▲ 경기 중 세번째 샷을 날리는 전인지(하이트진로) 선수의 모습

▲ 다음 홀로 이동 중인 서희경(하이트진로) 선수


서울에도, 강원도에도 억새풀이 만발하는 10월입니다. 여주 블루헤런GC에도 어김없이 억새풀이 찾아왔네요~ 경기를 따라 1번 홀에서부터 18번 홀까지 걸다 보니, 3번 홀 주변에는 가을바람에 춤추는 억새풀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잔잔한 바람에 제 마음도 살랑입니다. 



필드가 크고, 조마다 티오프타임이 다르기 때문에 경기를 한눈에 관람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래서 경기 내내 갤러리들이 눈여겨 보는 것이 바로 리더보드인데요.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조금이라도 상위에 랭크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한시라도 눈을 뗄수가 없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할 선수는 누구일까요? 시간이 갈수록 과연 오늘 경기의 챔피언은 누가 차지할지 궁금함을 감출수 없네요.  

 

접전의 상금 레이스, 그 꿈의 영광은 누구에게로


대회 첫날부터 3라운드까지 서희경 선수는 리더보드의 선두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뒤를 바짝 뒤쫓던 불굴의 타자, 장하나 선수가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며 최종 라운드의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4일간 열띤 플레이를 펼쳤는데요, 뛰어난 샷감으로 이글쇼를 선보이며 ‘뒷심’, ‘뚝심’이라는 수식어가 절로 생각날 정도로 장하나 선수의 집중력 높은 플레이가 장관이었답니다. 


▲ 진지한 모습으로 장하나 선수를 응원하는 갤러리

▲ 최종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 선수의 우승 확정 모습


골프 경기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묘미는 바로 우승 세레모니 아닐까요? 이날도 장하나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는 동료들이 장하나 선수를 향해 시원한 맥주를 뿜었습니다. 쾌거를 이룩한 후에 온 몸으로 맞이하는 맥주는 과연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장하나 선수가 챔피언 트로피에 한 가득 담긴 맥주로 우승배를 마십니다. 이번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트로피는 ‘맥주를 마시는 아토마우스’라는 작품으로 이동기 작가와의 팝아트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되었는데요. 트로피 답지 않은 깜찍함이 색다른 광경을 선사합니다.



서희경 선수는 첫날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하여 데일리 베스트에 뽑혔습니다. 비록 순위는 2위에 그쳤지만 항상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서희경 선수와 다른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블루헤런 GC에서 즐기는 다섯 가지 재미와 감동

하나. 코스 위를 수 놓은 파란 별, 우리는 갤러리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시작되면 출전선수들 말고도 분주해지는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바로, 곁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경기의 흐름을 북돋아 주는 사람들. 갤러리입니다. 이날 갤러리들은 마치 가을소풍이라도 나온 듯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는데요. 오랜만에 만끽하는 여유로움에 모두가 신이 난 표정이었습니다. 어떤 갤러리는 경기는 뒷전이고 사진 찍기 바쁜 반면, 선수들의 기록에 열광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프로다운 갤러리도 보였는데요, 각양각색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은근히 재미있네요.


▲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홀 경기 중. 선수 뒤로 따라오는 갤러리들

▲ 아름다운 배경을 기념으로 찰칵|잔디가 그리웠던 아이들도 신이 났어요!

둘. 시원한 맥주 공짜로 드세요~ 하이트진로와 함께라면 오늘도 굿샷!


20도가 조금 넘는 완연한 가을 날씨였지만 선수들을 열심히 쫓아다니다 보면 맥주 한잔이 간절히 생각납니다. 이런 갤러리들의 갈증을 달래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특별한 코너! 바로 갤러리를 위한 맥주 무료 시음부스가 열렸답니다. d, 하이트, 맥스를 포함한 알코올 도수 0% 하이트제로까지! 갓 따른 시원한 맥주를 한잔씩 손에 들고 있자니 한결 살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와 더불어 푸른 잔디를 벗삼아 높은 하늘을 바라보면 오늘만큼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셋. 하이트진로 제품은 어디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블루헤런GC에도 나타났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홀 주변 곳곳에 숨겨놓은 하이트진로 제품들 때문에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은 마치 소인국 사람이라도 된 듯 착각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d를 달고 다니는 선수전용 카트, 꽉 차오른 맥주를 뿜듯 시원하게 쏟아 올리는 d분수, 마치 그린 아래로 아이스박스가 있는 듯 17번 홀 곁에 진열된 d 제품들. 참이슬 호수와 참이슬 폭포까지! 홀 사이로 하나씩 배치되어 있어서 선수들에게는 보는 재미로 긴장감을 풀어주고, 갤러리에게는 멋진 사진 배경을 제공했답니다.


넷. 선수들의 사인모자는 보너스

▲ 갤러리에게 사인 해주는 서희경 선수와 전인지 선수


이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것은 바로 서희경 선수와 전인지 선수의 팬 사인회였답니다. 늘 먼발치에서 팬심 가득히 지켜만 보셨던 분들에게는 더 없는 영광이었죠. 두 선수 모두 준비된 모자에 정성스런 친필사인을 해서 팬에게 선물했답니다.


다섯. 15번홀에서 이뤄지는  '꿈 프로젝트'


하이트진로에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재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꿈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대회 총 상금의 일부와 대회 기념품 판매 금액 전액, 그리고 15번홀인 드림써클(dream circle) 이벤트를 통해서 기금을 마련하는데요, 드림써클의 경우에는 선수들이 친 티샷볼이 드림써클 존에 안착되면 그 선수명으로 50만원을 기부하게 됩니다. 갤리리의 입장에서 어떤 선수들이 드림써클에 공을 올리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그린 자켓의 또 다른 주인공을 찾아서! 


올 시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그야말로 소리 없이 펼쳐진 그린 위에서의 전쟁이었습니다. 골프는 긴 코스와 집중력 때문에 강인한 체력과 멘탈을 동시에 가져야만 할 수 있는 궁극의 스포츠라 하죠. 그래서 순위를 두고 경쟁하기는 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먼저 이겨야만 한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그린 자켓의 영예를 안은 장하나 선수나,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한 선수나 모두가 그린 자켓의 주인공이 아닐까요?  이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다른 경기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