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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알쏭달쏭 신종플루 확실히 알고 가자!


알쏭달쏭 신종플루 확실히 알고 가자!   

 


출퇴근하는 지하철 그리고 버스 안. 옆사람의 헛기침 소리에도 눈초리에 의심을 듬뿍 담아 쏟아 보내는 요즘입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지금,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 지 조차 헷갈린다면 여기를 주목하세요. 신종플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비투걸과함께 올바른 상식으로 똘똘 무장해 봅시다. 팍팍-

 

 ◆ 손 세정제, 일반 비누와 별 차이 없다?


미국의학협회에서는 감염질환을 예방하는데 일반비누와 향균비누가 차이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자료만으로 일반화하긴 어렵겠지요. 특정 세정제, 비누보다는 손을 얼마나 자주, 제대로 씻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 손을 씻어도 바이러스는 생존 가능하다?

손에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묻으면 손에서는 5분 이하로 생존합니다. 손을 물과 비누로 씻으면 즉시 바이러스가 파괴되며, 알코올 성분의 손세척제를 사용해도 30초 내에 바이러스는 파괴된다고 하네요. 

 

◆ 기본 투여량 5일인 타미플루. 3일이 지나 증상이 좋아졌어도 계속 먹어야 할까?

확진검사 결과 양성이어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경우,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5일 동안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단, 약물로 인한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의사와 상담 후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죠.



◆ 콧물을 흘리면 신종플루가 아니다?

신종플루 감염의 증상은 기침(98%), 발열(96%), 피로감(89%), 두통(82%), 인후통(82%), 콧물(82%), 오한(80%), 근육통(80%), 오심(55%), 복통(50%), 설사(48%), 호흡곤란(48%), 관절통(46%) 등이 있습니다 (괄호의 %는 조사한 국가,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이 모든 증상이 같은 시기에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일부가 나타나기도 하고 순차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죠. 따라서 콧물이 없다고, 열이 없다고 해서 신종플루 감염이 아니라 얘기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 신종플루에 효과적인 소독제가 따로 있다?

신종플루의 환경생존성은 뛰어난 편이 아니며, 특별히 따로 권장되는 소독제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용 소독제(락스)로도 충분히 소독이 가능하다.



◆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1차 검사 때는 음성이었는데,  2차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나?

신종플루에 감염되더라도 무증상이 많게는 50%까지 보고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확진 검사에서 양성이더라도 아무 증상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확진 검사는 언제 했느냐에 따라 양성이 될 수도 있고 음성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개 증상이 있은 후 2~3일 내에는 양성일 확률이 높고, 초기에 검사하거나 증상이 나타난 뒤 오랜 시일이 지나 검사하면 감염이 되었더라도 음성이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검사를 하면 감염이 되었더라도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병원의 검사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검사 시기, 항바이러스제복용 등이 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병원의 검사를 믿고 여러 가지 가능한 상황에 대해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소아에게 타미플루 반알만 먹여도 되나?

현재 나오는 타미플루는 1캡슐에 30mg, 45mg, 75mg의 3종류가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75mg, 1일 2회 복용하며 소아의 경우 체중에 따라 용량이 달라지죠. 15kg 이하는 30mg, 15kg~23kg는 45mg, 23~40kg는 60mg, 40kg 이상은 75mg를 1일 2회 복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라고 무조건 성인용 반 알씩 먹여서는 안되고, 체중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정확히 받은 후 먹이시길 권합니다.

◆ 타미플루 대신 릴렌자로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타미플루와 릴렌자는 효력이 같은가?

타미플루와 릴렌자는 뉴라미다제 억제제로 같은 계열의약이며 모두 신종플루 감염에 효과적입니다. 타미플루는 먹는 약으로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는 소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반면 릴렌자는 기관지 내로 흡입하는 약으로 천식이나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기관지 수축과 같은 기관지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 같은 층(병원, 아파트, 회사 등)에 신종플루 환자가 있다면 전염가능성은 100%?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할 때 나오는 침을 통해 전파되거나 침방울에 오염된 환경과 간접적으로 접촉할 때 전파됩니다. 침방울은 공기 중에 떠다니지 않고 1~2미터 이내로 흩어지는데요. 즉, 감염자와의 거리에 따라 전염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가족 내에 감염자가 있어도 가까운 접촉력이 없다면 전염 가능성은 거의 없구요. 접촉했을 때 감염 가능성은 22~33%라고 하네요.

 

◆ 신종플루 완치 기준은 일주일이다?

사실 정해진 완치 기준은 없으나 대개 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정도면 회복되므로 일주일이 경과하면 완치되었다고 본다네요. 감염 시 전파력은 증상이 나타나기 1일 전부터 증상이 나타난 후 7일까지이다. 일주일 정도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푹 쉰 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출근 등 일상으로 돌아가도 된다고 하네요.


◆ 신종플루 검사 비용은 무료다?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대개 확진 검사는 14만원 내외, 신속항원검사(간이검사)는 2만5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간이검사를 받을 경우, 검사비용과 처방해준 약까지 조제하면 약 4만2000원 정도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또한 확진검사는 보험처리가 가능하고 신속항원검사는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다는 점, 알아두셔요! 


◆ 모유 수유만으로 신종플루에 감염 될 수 없다?

임신부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앞두고 요즘 산부인과에는 모유 수유로 아이에게 신종플루가 전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임산부들의 문의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모유 수유를 통해 신종플루 전파가 확인된 사례는 없는 만큼 너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게 관련 전문가나 보건당국의 설명이라 하네요.


◆ 걸린 사람이 또 걸릴 수도 있나?

확진 검사를 통해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되었다면 항체가 생긴 것이라 합니다. 따라서 다 나은 다음에 다시 신종플루에 걸리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었죠. 그러나 11월 20일 경남 김해시의 모 병원에 내원한 2세 여아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신종플루 중복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데요. 이에 전문의들은 조심스레 변종 바이러스를 의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슬기롭게 신종플루의 공포를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Stay 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