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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참이슬과 장어구이로 봄 건강걱정 끝! – 잠실 풍천민물장어숯불구이

잠실 풍천민물장어숯불구이에서 봄 건강걱정 끝!


∆ 봄을 맞아 몸이 나른하시다면 장어 어떠세요?


추위가 물러나고 점점 따스한 햇살이 비춰오네요. 이렇듯 날씨가 따스해지면, 활짝 피어나는 꽃들과 함께 찾아오는 것이 한가지 더 있는데요. 바로 꾸벅꾸벅 졸음을 몰고 오는 춘곤증 입니다. 봄철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 특별 보양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풍천민물장어숯불구이가 그곳인데요. 신천역 3번출구로 나와서 새마을시장 안쪽에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 풍천민물장어숯불구이에서 입맛을 살려보세요~


요즘 일요일에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휴무인 경우를 비일비재하게 보는데요. 풍천민물장어숯불구이 가게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가게 안이 북적거립니다. 입맛도 살려주는 동시에 스태미너를 채워주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증거이겠죠? 가게 입구에 들어가니 기운찬 모습으로 수조에 가득 담긴 장어가 보입니다. 장어를 보니 비로소 내가 보양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네요.

∆ 제대로 된 보양식에 이정도 투자는 해줘야죠~


풍천장어는 왕특大, 특大, 大, 上으로 구분되며 옆에 함께 기재되어 있는 것처럼 크기와 무게에 차이가 나니 감안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참고로 성인 남자 기준으로 배부르게 먹으려면 특大가 적당할 것 같네요. 분명 일반 맛집보다는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지만 보양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비싸기만 한 것은 아니지요.

∆ 가게 한쪽에 마련된 조리공간


가게 한 쪽 구석에 별도로 장어를 조리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 곳에서 참숯으로 직접 구어주기 때문에 맛과 풍미가 훨씬 깊어지지요. 이렇게 정성스럽게 구어서 한 입에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 나오니 실제 식탁 위에서는 훨씬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바삭한 장어 척추로 심심함을 달래요~


단, 사람이 번잡할 때는 다른 맛집에 비해서 조금 더 기다려야하는 점이 아쉬운 점이지요. 그렇다고 기다리면서 입맛만 다질 수는 없지요. 풍천민물장어숯불구이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술안주처럼 먹을 수 있게 크런치 느낌의 장어 척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집어먹다 보면 어느새 장어가 준비되더라구요~

∆ 소박한 기본 찬거리


장어구이를 먹을 때 함께 제공되는 기본 찬거리입니다. 사진에는 누락되어 있지만 된장찌개도 함께 나오지요. 물론 남도의 정갈하고 다양한 찬거리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장어의 신선함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맛과 풍미겠죠?

소금구이 vs 양념구이 입맛대로 골라먹기~


∆ 양념구이? 소금구이? 어떤걸 먼저 먹을까요?


참숯 위에 석판이 올라오고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올라옵니다. 장어가 눈에 들어 오자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젓가락!! 맛있는 장어를 본 이상 절제하기란 쉽지 않지요. 

∆ 소스의 향과 맛이 오감을 사로잡는 양념구이


이번에는 고유의 소스가 듬뿍 발라져서 올라온 양념구이입니다. 사실 장어구이집에서 양념장은 중요한 성공비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족한테도 가르쳐주지 않을 정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지요. 장어구이에 있어서 맛과 풍미도 중요하지만 냄새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기 때문에 소금구이 보다 양념구이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장어 본연의 맛! 소금구이


먼저 살펴볼 풍천민물장어는 소금구이입니다. 고기를 먹을 때 특유의 마블링을 본다면 장어에는 마치 조갯살을 연상시키는 주름을 빼놓을 수 없지요. 장어의 주름은 살이 올라오는 것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양념장에 살짝 찍어 한입 쏘~옥!!


역시 소금구이는 양념장을 살짝 찍은 장어 1조각을 상추 위에 올린 후 깻잎, 파절이, 마늘, 백김치 등 본인 취향의 재료를 잘 조합해서 싸먹는 것이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약 장어 특유의 맛과 풍미를 만끽하고 싶다는 분들은 양념장에 살짝 찍어서 특유의 담백함이 입안에서 펴지는 것을 음미해 보세요~ 풍천장어를 선운산 3대 특산물로 지정한 이유를 금방 알게 되실꺼에요~

장어구이 맛있게 즐기는 Tip!


∆ 숯불에 바짝 익혀 바삭바삭하게 즐겨보세요~


좀 더 바싹한 식감으로 껍질을 먹고 싶은 분들은 가장자리에 있는 장어구이를 참숯이 모여있는 가운데 쪽으로 옮겨 놓으시면 됩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아무리 맛과 풍미를 배가시켜주는 숯불로 먹는다고 해도 직화일 경우에는 지나치게 태워서 먹는 것은 몸에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에요. 이왕 먹는 보양식이라면 이런 점도 고려해서 먹는 게 좋겠지요?

∆ 장어구이와 함께 참이슬 한잔 걸쳐보아요~

보양식을 먹다 보면 몸에 열이 오르죠. 저절로 술에 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마치 음과 양이 만나는 조화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처럼 말이죠. 참이슬을 같이 곁들이게 되니 그 동안 사라졌던 입맛도 되찾는 것 같고 평소에 받던 스트레스도 순식간에 날라가네요

∆ 구수한 누룽지로 깔끔한 마무리!!


후식으로는 국수, 공기밥 등이 보이는데요. 이 중에서도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바로 누룽지입니다. 신기하게도 장어를 아무리 배부르게 먹었어도 누룽지 한 숟갈만 먹으면 포만감이 사라지고 소화가 잘 되더라구요~ 누룽지를 먹으면 먹을수록 소화제를 먹는 듯한 느낌과 특유의 고소함은 최고의 후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대한민국 대표 보양식 장어구이!!


곧 다가오는 5-6월이 장어의 제철인데요. 제철에는 풍천장어의 살이 얼마나 제대로 오르는지, 맛과 풍미가 얼마나 환상적으로 변할지 다시 한번 더 살펴보고 싶네요. 그 때는 참이슬 뿐만 아니라 햇복분자와 함께 소중한 지인들과 제대로 스태미너 보강을 해봐야겠어요 :-)



[풍천민물장어숯불구이]
◆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본동 207-15
☎ 02-422-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