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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Max와 오코노미야끼 케이크로 특별한 생일 파티!-타코몽 홍대점

이번 생일엔 오코노미야키 케이크?


‘생일파티’하면 단짝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생일케이크’이지요. 하지만 스무 살(혹은 서른 살)을 훌쩍 넘긴 우리들은 가족, 친구들의 생일마다 얼마나 많은 케이크들을 맛봐왔나요? 이제 케이크에 대한 기대감은 없을 나이지요. 더욱이 푸짐한 식사 후에 등장하는 케이크는 포크로 몇 번 찔러보기만 할 뿐 맛있게 먹지 못합니다. 그래도 촛불을 끄는 재미를 놓칠 수는 없는데요. 그렇다면 신개념 ‘생일파티’를 위한 오코노미야키 케이크는 어떤가요? 그 모습이 궁금하다고요? ‘궁금하면 500원~’이 아니라 ‘타코몽 홍대점’으로 오시면 됩니다. 

빨간 문어가 반기는 아담한 아지트 발견 

 

▷ 가게에 들어서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반겨주네요^^


홍대 주차장 골목을 따라 秀노래방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타코몽’은 아담한 일본식 철판요리 전문점입니다. ‘타코몽’의 마스코트인 깜찍이 빨간 문어를 따라 계단을 내려오면 아늑한 분위기의 내부가 나오는데요. 아기자기한 소품이 친근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 개성있는 그림들 덕분에 역시 홍대라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무엇보다 ‘여기가 홍대다!’라고 외치듯 벽면 가득 개성있는 그림들이 가득합니다. 손님들이 손수 그린 그림으로 감탄을 자아낼만한 수준급 작품들도 눈에 띄네요. 미술 디자인계의 명당으로 꼽히는 홍대에 자리잡은 덕을 톡톡히 본 것 같습니다. 철판전문점 특유의 고소한 기름냄새에 훈훈한 사람냄새까지 더해지는 ‘타코몽’ 홍대점. 이제 이곳에서 특별한 생일파티가 펼쳐집니다. 

푸짐한 오코노미야끼, 부드러운 케이크로 변신하라

 

▷ 도톰하게 쌓여있는 오코노미야끼


생일파티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는 ‘오코노미야끼’부터 주문해야합니다. 일단 계란, 밀가루, 양배추, 숙주 등의 기본 반죽에 더해질 돼지고기, 새우, 오징어, 믹스(3가지 모두) 중 하나의 재료를 선택해야하는데요. 생일 주인공의 취향에 따라 새우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오픈된 주방에서 기름진 냄새가 솔솔 풍겨옵니다.
 

▷ 오코노미야끼에 생일초를 꽂으면 마치 생일케이크 같죠?^^



기다림 끝에 등장한 오코노미야끼는 도톰한 두께에서부터 차이가 느껴집니다. 꼭 스펀지 케이크를 닮지 않았나요? 맞습니다. 여기에 미리 준비한 생일 초를 꽂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생일축하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모락모락 김이 피어나는 오코노미야끼 위에서 밝게 불을 밝히는 생일초의 조화,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 커팅도 우아~하게!! 


생일축하 노래를 마치면 케이크를 자르듯 우아하게 커팅하여 본격 시식에 돌입해야겠지요. ‘타코몽’의 오코노미야끼에는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게 또 하나의 특징인데요. 쭈~욱 늘어나는 치즈만큼 좋은 일만 쭈~욱 이어지길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도 전해봅니다. 그 치즈의 고소함에 야채의 아삭함, 소스의 달달함이 어우러지니 절로 만족스런 미소가 퍼집니다. 무엇보다 입에 살살 녹는 반죽의 부드러움 속에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더해지는 식감이 일품이네요. 이색 케이크로서의 소임도 다하고, 맛까지 빼어난 팔방미인 오코노미야끼였습니다. 

쫄깃한 야끼우동 먹고 무병장수 기원을~


생일이나 특별한 잔치가 있을 때면 우리는 ‘국수’를 먹는 풍습이 있지요. 긴 면처럼 오래오래 장수하라는 의미를 지닌 것인데요. 오늘은 국수를 대신해 ‘야끼우동’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길다란 면은 기본이요, 통통하고 쫄깃하기까지 하니 ‘건강하게’ 장수하라는 의미까지 더할 수 있겠지요. 

▷ 젓가락으로 건드리자 샛노란 노른자 톡!! 하고 터지네요~


탱탱한 우동 면발과 각종 야채의 어울림, 그 위에 샛노란 개나리색 노른자를 품은 달걀 후라이가 더해지고, 마지막으로 돌판의 뜨거운 열기에 가쯔오부시 우아하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쫄깃한 면발 하나하나에 고루 배어든 달달하면서도 짭쪼롬한 야끼우동 고유의 풍미는 맥주를 부르는 맛이기도 하지요. 생일 축하를 담아 기운찬 건배를 더해봅니다. 

입에 살살 녹는 타코야끼는 부모님께 드려요 

 

▷ 타코몽에 왔으면 타코야끼는 필수!!


‘타코몽’에 왔는데 타코(문어)가 주인공인 ‘타코야끼’를 안 먹어볼 수 있나요? 삶은 문어를 잘게 썰어 밀가루 반죽을 한 뒤 탁구공만한 크기로 구운 것이 바로 타코야끼인데요. 한입에 쏙 들어가는 것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간식으로도 인기가 높지요. 

▷ 살살 녹을 만큼 부드~러운 타코야끼와 오코노미야끼 맛보러 '타코몽'으로 오세요~
 
 
진득한 반죽이 어우러진 ‘타코몽’의 타코야끼는 부드러움이 생명입니다. 입에 넣는 순간 굳이 씹지 않아도 될 만큼 살살 녹아내리기 때문입니다. 반죽 사이에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던 문어만 쫀득하게 씹어주면 되는 것이지요. 타코야끼는 포장도 가능한데요. 생일 날 가장 먼저 축하를 받아야 할 부모님께 포장해 드린다면 사랑스런 딸, 센스 있는 아들이 될 수 있겠지요. 잊지 말고 챙겨보세요. 



[타코몽 홍대점]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6-2 경순빌딩 1F
☎ 010-4214-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