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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DAY

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컨버터블 4

흔히 오픈카라고 부르던 덮개 없는 차, 컨버터블 
이 차를 보고도 마음이 설레지 않는다면, 당신은 남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처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멋지게 머리카락을 흩날리고
선그라스에 여유 있는 모습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멋지다.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내 여자와 함께라면!
많은 남자들에게 컨버터블은 절대 의심할 여지 없는 로망이다. 

하지만 컨버터블, 그렇게 항상 영화 같지 많은 않을 게다.
미친 듯 흩날릴 머리 카락을 수습할 절대 벗겨지지 않을 모자와
쳐다보는 많은 시선들을 유유히 무시할 수 있는 짙은 선글라스는 필수.
매연과 먼지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라도 해야 할 판이지만
오로지 뽀대를 위해 참고 타야 하는 괴로움도 있을 게다.

비라도 내리면 서둘러 덮개를 덮어야 하고
너무 뜨거운 날이나 너무 추운 날엔, 언감생심 덮개를 열 생각 조차 할 수 없다.
어디 세워두기라도 할 땐 누군가의 손을 탈까봐 반드시 덮개를 덮어야 하고.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에서 덮개를 열고 탈 날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런데도, 그런데도…
우리는 컨버터블을 보면 입을 벌린다. 그 앞에서 떠날 줄 모른다.
누군가와 함께 이 차를 타고,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꿈을 멈추지 못한다.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컨버터블엔
그 모든 어려움을 감내할 만한, 그런 매력이 있는 법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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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스포츠 카 라인업인 TT. 상위 모델인 TTS, TTRS가 존재하고
알루미늄과 강철을 결합시킨 스페이스 프레임 바디가 눈에 띈다.
차체에 내장된 댜앙햔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엔진과 바퀴를 제어하면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
2리터 4기통 엔진으로 200마력의 힘을 자랑하고 100km까지 도달하는데 6.4초가 걸린다.
힘차게(그렇다고 무한정 이렇게 달리면 안되겠지만!) 바람을 가르고 달리기엔 아주 그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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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산 차종은 아직까지 컨버터블이 없는데
(그래, 한국에서 컨버터블 탈 날이 몇 일이나 있겠어~ 라는 의견 때문일지도!)
완벽한 컨버터블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 덮개를 연 효과가 나는 모델을 고르라면 바로 이 녀석!
기아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소울 스터다.
윗 부분은 하드탑이고 뒷 부분을 오픈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신나게 달린다기 보다는 즐겁게 달리기에 적합하다. 누가 봐도 딱 레저형이다.
사랑하는 그녀와 즐거운 해변으로!라는 느낌이 절로 사는 모델이 아닌가.
해변이 아니면 어떤가. 자전거나 인라인을 실고 어디로든 떠나면
그 곳이 바로 스포츠 라이프의 현장이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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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 컨버터블이라면 카브리올레라고 부르는 폭스바겐의 EOS도 빼 놓을 수 없겠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외장이 마치 세련된 아가씨를 연상케 하는데
지난 4월 서울 모터쇼에서 등장한 모델에는
아기자기한 랩탑을 얹어 어디서든 디지털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와이브로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비록 수도권이긴 하지만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니
어떤 상황에서도 컴퓨팅이 가능한 이 녀석, 눈에 확 들어오는 것임에는 틀림 없다.
25초만에 덮히는 루프 시스템으로 쿠페와 카브리올레의 느낌을 모두 갖추었으며
2천CC 4기통 DOHC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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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덮개를 열고 타는 차 중에서 가장 가장 눈길을 끄는 차는
누가 뭐라 해도 뉴비틀 카브리올레다.
미니 스커트를 입은 귀엽고도 깜찍한 그녀가 떠오르는 차.
선연한 레드 컬러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한 번에 잡아 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한 번씩 몸을 실어보고는 좀처럼 내리기 싫어하는 이 녀석은
귀엽고도 톡톡 튀는 외양 만으로도, 형편이 된다면 세컨드 카로 갖고 싶은 모델임엔 틀림없다.
작은 외형임에도 4명이 넉넉하게 탈 수 있고(하지만 꼭 4명씩 탈 필욘 없잖아!)
소프트 탑을 닫을 때 13초면 된다. 컨버터블 계열에서는 가장 저렴하다는 점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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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절 즐겼던 오락실 드라이브 게임을 연상케 하는 렉서스의 IS250C
질주 본능을 자극할 만한 유연한 디자인에 푸른색 바디의 자극이 강렬하다.
알루미늄 소재의 하드 탑을 채택해 세단과 컨버터블의 느낌을 자유롭게 연출한다.
실제로 하드 탑을 덮었을 때 이 차가 컨버터블일까? 하는 의심이 생길 정도.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운전석 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최소화 했으며
주행 소음을 최대한 억제해 편안한 드라이브가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2500CC 6기통 24밸브 앤진을 탑재했고,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평일엔 정통 스타일리스트, 주말엔 여유있는 프리맨을 꿈꾼다면, 훌륭한 파트너이다.

많은 남자들에게 로망이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이룰 그 꿈이라면
한 번 쯤 꿈꾸는 건 더 없이 즐거운 일이다.
마음 만이라도 어떤가. 답답한 넥타이를 풀고 머리를 뒤로 제낀 후
시원한 바람을 상상하며 쿨~한 드라이브를 즐겨라. 지금이 바로 충분히 즐길 그 때이니.

Stay Cool~~